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굳어지는 ‘확장 재정’…내년 예산 500조 돌파
내년에도 500조원이 넘는 ‘수퍼예산’이 짜일 전망이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6일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확장적 재정정책’을 주문하면서 내년도 예산안에도 이 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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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SUNDAY 편집국장 레터]나랏돈은 만능열쇠가 아닙니다
독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중앙SUNDAY 편집국장 김종윤입니다. 일본은 매년 세출 예산의 4분의 1을 나랏빚 이자를 갚는 데 씁니다. 대략 연간 23조5000억엔(약 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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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SUNDAY 편집국장 레터] 성장은 둔화, 세수(稅收)는 초과
독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중앙SUNDAY 편집국장 김종윤입니다. 한국은행은 지난해에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거듭 낮췄습니다. 1월에는 3.0%로 예상했다가 7월에 2.9%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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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에서]선한 정책과 일자리 심사원들의 분노
“현직 일자리 지원 심사원입니다. 일자리 안정자금이 어떻게 굴러가는지 진실한 제보 드리겠습니다.” 지난해 12월 초, 한 통의 e메일이 수신함에 도착했다. 수십 차례의 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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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 예산 12.9% 늘리고 성장 위한 예산은 0.7% 삭감
내년 정부 예산안이 올해보다 7.1% 늘어난 429조원으로 편성돼 29일 국무회의를 통과했다. 김동연 경제부총리가 정부세종청사에서 2018년 예산안 및 국가재정운용계획을 브리핑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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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도 예산안] 여성전용·신혼부부 임대주택 만들고, 병장 월급 40만5700원으로 오른다
나랏돈은 일상생활 곳곳에 쓰인다. 내년부터 혼자사는 저소득층 여성과 신혼부부를 위한 임대주택사업이 새로 시작된다. 시중 전세가의 30% 수준이다. 병사 월급이 올해 최저임금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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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도 예산안] 유기동물 입양 땐 20만원, 강 하구엔 뱀장어 고속도로…이색 예산 살펴보니
내년부터는 구속 상태에서 공판 단계까지 동일한 국선변호인에게 무료로 변론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생계형 범죄를 저지른 사회적 약자에게 실질적인 변호인 조력권을 보장한다는 취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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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도 예산안]‘큰 정부’로의 전환 공식화한 문재인 정부 첫 예산…나랏돈 씀씀이 증가율 9년만에 최대
그래픽=차준홍 기자 cha.junhong@joongang.co.kr‘큰 정부’와 ‘작은 정부’를 나누는 주요 기준 중 하나는 재정 지출 정도다. ‘적극적 재정’을 통해 나랏돈을 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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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도 예산안]재정 확대와 건전성, ‘두 토끼’ 잡겠다는 기재부...‘세수 화수분’ 마르면 어떻게 하나
그래픽=차준홍 기자 cha.junhong@joongang.co.kr기획재정부가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고 나섰다. 내년 예산으로 올해보다 7.1% 이상 늘어난 ‘슈퍼예산’을 편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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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조, 21조 … 쏟아지는 복지, 확실한 재원은 23조뿐
문재인 대통령은 취임 후 100일간 ‘경제 패러다임 변화’를 수차례 강조했다. 가계 소득을 늘리는 소득주도성장으로 저성장과 양극화를 극복하겠다는 의지다. 최저임금 인상(매년 1조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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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확대재정으로 가는 새 정부, 재정승수는 따져봤나
문재인 정부는 운이 좋다. 무엇보다 출범 첫해의 대내외 경제여건이 상대적으로 괜찮다. 올해 세계 경제가 기운을 차리면서 수출에 많이 의존하는 한국 경제에 순풍이 불고 있다. 외환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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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읽기] 이렇게 포기할 것인가
김종윤경제부장빚은 나쁜가. 개인과 마찬가지로 국가가 빚을 지는 건 불가피하다.전쟁을 치르거나, 천재지변이 생겼을 때 나랏돈을 들여야 한다. 경제에 쇼크가 왔을 때도 돈을 풀어야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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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틴틴 경제] 정부 예산이 뭔가요
[일러스트=김회룡 기자]Q. 정부가 400조원 ‘수퍼예산’을 발표했다는 기사를 최근에 봤어요. 400조원이면 엄청나게 많은 돈일 텐데. 그렇게 큰 액수가 들어가는 정부 예산이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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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을 열며] 개발할 게 없는 개발도상국
김영훈디지털담당#속도이번에도 속도는 남부럽지 않다. 내년 정부 예산이 400조원을 넘어선다. 아직 정부 안이지만, 살림 규모는 해가 다르게 커지고 있다. 노무현 정부 때 200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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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납세자소송 도입, 헛돈 쓴 단체장에게 배상금 물려야"
‘시장·군수·구청장 등의 사업 구상→부풀린 기대 효과 제시→지역 국회의원과 함께 국비 지원 확보→지방의회는 형식적 검토.’ 대부분 지방자치단체가 세금을 낭비하게 되는 공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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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내유보에 정부 개입할 근거 없어 … 구조조정 병행이 필수
최경환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지난 20일 중소기업 현장의 실태를 알아보기 위해 인천남동공단을 방문해 제품 생산라인을 살펴보고 있다. [뉴스1] 관련기사 “당기순익 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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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을 열며] 예산은 길이가 짧은 이불
김종윤뉴미디어 에디터 잠자리에 들었다. 이불이 짧다. 어깨를 덮으면 발이 나온다. 발이 시리다. 이불을 끌어내려 발을 덮었다. 이번엔 어깨가 차다. 짧은 이불로는 발과 어깨를 모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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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특세 없어지고 버핏세는 예산 0.2% 수준인데 …
정치권이 복지 공약을 내놓으며 밝힌 재원 마련 방안의 근간은 정부 씀씀이 개혁이다. 새누리당은 연간 17조8000억원의 추가 복지 비용 중 9조7600억원을, 통합민주당은 연간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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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수 전문기자의 경제 산책] 포퓰리즘 vs ‘책임 국민’
김정수전문기자 온 세상이 위기란다. 모든 선진국에서 나랏돈이 발등의 불이 됐다. 이들의 위기는 곧 신흥국과 개도국의 위기다. 신흥국은 선진국에 대한 수출로 살고 있고, 개도국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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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수 전문기자의 경제 돋보기] ‘공짜 망국 일본’ 배울까 무섭다
김 정 수 전문기자 2006년 고이즈미가 총리에서 물러났을 때부터 불안했다. 그가 애써 되살린 일본 재생의 불씨가 꺼져 버릴 것 같았다. 2009년 민주당으로 정권이 바뀌었을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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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을 열며] 하루키가 그리스에서 본 것
무라카미 하루키(村上春樹)에게 그리스는 안식과 창작의 터전이었다. 그가 그리스 동남부 미코노스섬을 찾은 건 1986년 겨울. 『상실의 시대(원제 : 노르웨이의 숲)』를 쓰기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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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을 열며] 4대 강, 공짜 점심이 돼선 안 된다
역에서 남편을 기다리던 앤젤리카 팰렁크는 하늘이 무너지는 것 같은 소식을 들었다. “열차가 역에 진입하다 탈선했습니다.” 객차 6량이 선로를 벗어나 옆의 화물열차를 덮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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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론] 불 끈 후에는 허리띠 졸라매야
급한 불을 끌 때는 먹을 물까지 아낌없이 퍼부어야 한다. 그러나 일단 불이 꺼지면 부지런히 물을 길러 물통을 채워야 한다. 물을 퍼붓는 건 쉽지만 멀리 떨어진 샘에서 물을 길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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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포럼] 과학, 신전에서 광장으로
'황우석 쇼크'가 계속되고 있다. 석 달 넘게 사회 곳곳이 어수선하다. 국가생명윤리위원회는 생명윤리규정을, 감사원.과기부는 연구사업의 진행 과정을, 검찰은 줄기세포 관련 의혹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