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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 시평] '3金 정치' 변혁의 전조
정치적 대변혁이 있기 전에는 항시 그 전조(前兆)를 알리는 크고 작은 사건이 선행돼왔다. 우리나라의 대표적 병폐가 뭐냐고 물으면 대부분이 '정치'라고 답한다. 그리고 그 원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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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보선 현장]삼세번 보선 관심 하락
20일 오후 5시 강릉시 성남동 중앙시장. 한나라당 최돈웅(崔燉雄)후보가 20여명의 운동원과 함께 상가를 오가며 유권자들과 악수를 나누고 있다. 崔후보는 "이번 한번만 더 도와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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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장관급회담 이후의 과제
남북한이 나흘간에 걸친 제5차 장관급 회담을 마무리하면서 당국관계의 정상화에 들어서고 경제협력을 중심으로 실질적인 협력기반을 마련한 것을 일단 긍정적으로 평가한다. 이번 합의에 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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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 포럼] '졸권' 행진곡
김종필(金鍾泌)자민련 명예총재의 골프정치가 끊임없이 화제를 뿌린다. 연합3당 지도자들의 호화골프로 구설에 오른 데 이어 며칠 전엔 박세리 선수와 라운딩을 즐겼다. 발표된 점수는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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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민심수렴, 안하나 못하나
요즘 민주당의 행태를 보고 있노라면 집권당으로서의 역할을 포기한 게 아닌가 의심스럽다. 도대체 당에 구심점이 있는 것 같지 않고, 여당 후보가 7곳의 자치단체장 선거에서 몽땅 떨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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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 5월
5월을 찬미한 여러 시인 가운데 독일 시인 하이네처럼 간결하고 깔끔하게 5월의 정취를 노래한 시인도 없다. '눈부시게 아름다운 5월에/모든 꽃봉오리가 터질 때/나의 마음 속에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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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배 칼럼] 개헌론의 정체
개헌론으로 정가가 시끄럽다. 여당 어디선가 불을 지피고 야당 일각이 들썩거리고 있다. 그것이 정국개편의 태풍이 될지, 찻잔 속의 소용돌이에 불과할는지 모두 촉각을 곤두세우고 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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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포럼] 실종된 국정쇄신책
국회의원들에게 오물우송사건이 발생했다. 몹쓸 짓이다 싶으면서도 정치판에 오죽 실망했으면 그랬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 어쩌다 우리 정치가 오물이나 뒤집어쓰는 저주 대상이 됐는지 정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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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언대] 나만을 위한 꼼수보다 남을 배려할줄 알아야
중앙일보 '기초를 다지자' 시리즈는 시의적절하게 우리사회의 여러 가지 단점을 들춰 그 치유방법을 골똘히 생각하게 한다. 아시아인으로는 처음 노벨문학상을 받고 인도의 국부(國父)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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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S, 안기부 자금수사 발표 듣고 대책회의 열어
"칼자루는 내가 쥐고 있다. 그런데도 DJ는 썩은 칼을 휘두르며 국민을 괴롭히고 있다. " 김영삼(金泳三.YS.얼굴) 전 대통령은 22일 강삼재 부총재를 불구속 기소했다는 검찰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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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이협 의원이 돋보이는 이유
4선의 이협(李協)의원이 18년 동안 13평짜리 연탄보일러 아파트에 살다 재개발로 철거되는 바람에 28평짜리 전세아파트로 옮겼다는 토막뉴스가 모처럼 신선한 감동으로 다가선다. 각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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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진혁 칼럼] '본질' 로 돌아가야
지난해 12월 초와 새해 1월 초의 불과 한달 사이에 우리는 눈이 핑핑 돌 정도의 급속한 '초점이동' 현상을 경험하고 있다. 한달 전의 국민적 관심사, 정치의 초점은 분명 국가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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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J 성토한 이회창총재]
"암담한 심정으로 돌아왔다. 김대중 대통령의 현실 인식이 하나도 변하지 않았다. 모든 게 야당 탓이라고 했다." 이회창(李會昌)한나라당 총재는 5일 당무회의에서 영수회담 결과를 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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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 지도자가 바로 서야 나라가 산다
위기의 끝이 아니라 위기의 출발점에 서 있다는 암울한 생각으로 새해를 맞는다. 왜 우리는 새해 벽두부터 희망과 용기를 말하기 전에 불안과 근심을 먼저 내세워야 하는가. 국민이 믿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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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명을 막아라"…숨가쁜 탄핵안 정국
민주당은 우회로 쪽을 선택했다. 17일 예정된 박순용(朴舜用)검찰총장.신승남(愼承男)대검차장의 탄핵소추안 표결을 외면하는 시나리오를 짜고 있는 것이다. 탄핵안이 의안 요건에 미달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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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식량지원 국회동의 받아야
남북한은 지난 1일 끝난 제2차 장관급 회담에서 '남측은 북측이 연이어 자연재해를 겪고 있는 실정에서 상부상조의 원칙에 따라 북측에 식량을 차관으로 제공하는 문제를 검토해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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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을 열며] 현대의 '보리밭 경영'
현대 사태가 다섯달째 계속되고 있다. 지난 3월 정몽구.몽헌 회장 형제간 다툼 이후 현대투신.건설의 자금난, 현대차의 계열분리 지연, 현대중공업.전자간 소송 등 바람 잘 날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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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선거법 이것만은 바로잡자
여야간 '담합 선거법' 이 여론의 거센 반발에 부닥치자 정치권에서 뒤늦게 정치 관련법안 재협상에 나섰다. 꼭 이렇게 민심이 분노를 폭발시켜야만 움직일 정도로 우리 정치권이 둔감(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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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FL] 뉴욕 제츠, PO떨어진것도 서러운데..
프로풋볼(NFL) 뉴욕 제츠 구단이 소용돌이 속에서 일대 혼란을 겪고 있다. 제츠는 최근 빌 파셀스 감독의 감독직 사임에 이은 빌 벨리칙 수 비코치의 감독승진 거부등으로 풋볼팬들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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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진혁칼럼] 털고 갈 1호 '개졸(皆卒)정치'
이제 사흘만 지나면 새 천년이다. 각계의 많은 사람들이 버릴 것은 버리고 털 것은 털고 가자고 말한다. 정치지도자들도 묵은 현안들을 털고 새 천년 새 정치를 하자고 다짐한다. 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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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본받을 일본의 정치 새바람
일본의 지한파(知韓派)정치인들은 곧잘 "한국의 대통령제가 부럽다" 고 말한다. 한차례 온나라를 뒤흔드는 선거전을 통해 대통령이 바뀌면 국가의 전반적인 면모도 순식간에 일신(一新)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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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빈 칼럼] 우리도 '사람'을 찾자
요즘 사람들은 만나면 '후3金시대' 를 개탄한다. 얼마전 40대 초반 정치학자와 한담을 하면서 내가 "청년 때부터 듣기 시작했던 3金이라는 말을 지금껏 들어야 하니 너무 지겹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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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총재 발언'공개 …내각제 3각 혼전
정치권이 내각제 공방으로 또 다시 술렁이고 있다. 원체 민감한 사안인지라 DJP의 '8월까지 논의유보' 합의도 안먹히는 판이다. 내각제 논란은 2여 (與) 간 신경전에 한나라당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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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위석 칼럼]태극기를 위하여
건국 50주년을 축하하려고 큰길마다 주욱 태극기를 달아 펄럭이도록 둔 지 한달이 돼 간다. 1875년 우리나라에 침입한 일본 군함 운양호 (雲揚號) 와 강화도 초지진 군사들이 교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