껍데기 미

민자당의 경선시험 낙방(사설)

그동안 줄곧 위태위태해 보이던 민자당 경선이 결국 이종찬후보의 중도포기로 유산되고 말았다. 총선참패와 경선과정의 잡음으로 가뜩이나 형편없던 민자당의 위상이나 인기는 이번 사태로 더

21세기 대비위한 긴급진단(벼랑에 선 교육:4)

◎교수확보 70% 시설확보 45% 장서 미의 10%/대학… 무력증에 빠져있다/연구 황무지/강의 급급… 국제경쟁력 “먼나라 이야기”/해외 논문발표 38위… 중국·애에도 뒤져 ○교육·

“한국경제 1∼2년내 침체”/미 와튼 계량경제연 부진스키박사 경고

◎껍데기과열성장 지속 힘들듯 한국경제는 앞으로 「성장의 둔화」가 아니라 서구의 많은 나라들처럼 진짜 「위축」을 겪게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지적됐다. 전경련산하 한국경제연구원과 세

대소 투자 서방기업이 뛴다/공화국 독립따라 대상 확실해져

◎소서도 좋은 조건 내세워 손짓 대소투자를 계획하고 있는 서방기업들은 이제 「연방」이냐,「공화국」이냐를 놓고 머뭇거리던 자세에서 벗어나 각 개별공화국과의 활발한 접촉을 통해 투자를

국제전화료 "개방태풍" 예고

국제전화료에도「무역수지」가 있다. 새로운 세계교역질서를 놓고 우루과이라운드 등의 협상이 벌어지듯 최근 국가간의 전화요율 협정을 놓고도 각국이 서로 다른 입장에서 협의를 시작, 주목

세계 원패시장 20%점유계획

남태평양의 작은 나라 솔로몬 군도에 단추·자개의원·부자재인 조개껍데기 가공공장을 설립해 짭짤한 수입을 올리고 있는 업체가 있다. 지난 7월 솔로몬 정부와 합작회사를 설립, 생산에

과소비 후유증…심각한 미국경제|중산층 엷어져 기반 〃흔들〃

미국경제가 침체의 늪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미국경제의 버팀목 역할을 해온 중산층이 수입은 늘지 않는 반면 사치성 낭비가 증가, 주머니가 날로 가벼워지고 있다는 조사보고가

불소설 세계시장서 "외면"

전후 세계문학을 이끌어가던 프랑스 문학이 시들해지고 있다. 영·미 서점가에 영역된 이탈리아·스페인·독일·소련·중국 소설들은 가득 차 있으나 프랑스 소설들은 좀처럼 눈에 띄지 않는다

해수욕하며 낚시도 즐긴다

해수욕과 낚시를 함께 즐기는 피서 법이 올 여름 각광 받고 있다. 시원한 바닷바람과 파도 속에 피서를 하며 물고기를 낚아 매운탕이나 즉석 회를 쳐서 먹는 맛은 별미. 특히 주말마다

「4윌의 청소년 도서」

출협은 23일 「이달의 컹소년도서」 B권을 다음과같이 선정,발표했다. ▲목마른 계절(박완서)▲흰제비의 여름(이제하)▲산골소녀 옥진이 시집(김옥진) ▲우리계의 이해(중경림) ▲생각하

「노 체제」과연 뿌리 내렸나

당정개판이라는「태풍」이 여권에 지나간 후 민정당내에서는 이번 개편의 의미와 특징, 그리고 이에 따른 당의 항해방향 및 순항여부 등에 대해 의견이 분분하다.『당정협조는 얼마나 내실화

3당대표 청와대회동 2시간50분. 터놓고 얘기한 게 대타협의 출발. 미, 「마르코스」 에 하야 요구. 대세 기운 것 모른다면 「뒤발리에」만도…. 정부, 부실기업정리에 착수. 빈 껍

부품육성이 역조개선 지르믹ㄹ|정부의 지원정책과 업계의 사정

연초부터 부품산업 쪽에서의 신풍이 예고되고 있다. 업종자체의 밝은 전망 뿐 아니라 정부차원에서도 부품산업 육성을 위한 총력전을 선언하고 나섰다. 두 가지 이유에서다. 부품산업이 우

고교교육 정상화를 위한 좌담|대학입시 과목부터 줄여야한다

최근 교육개혁심의회가 구성되는등 사회각계에서 교육개혁에 관한 논의가 활발하다. 산적한 문제 가운데 과연 어느 것부터 풀어나가야 할까. 우선 대학입시에서의 시험과목부터 줄여나가야 하

(4097)제81화 30년대의 문화계(30)|협전 사수한 고의동

동경미술학교에는 춘곡에 이어 두번째로 김관호가 입학하여 『석모』라는 졸업작품으로 전교에서 최우수작품상을 받았다. 이듬해에는 일본의 귄위있는 전람회인 문전에서 특선의 영예를 차지하였

〃땅이 꺼진다〃…바늘방석 강원탄광촌 마구 탄캐낸 때문인듯

학교건물은 마치 폭발물 피해를 본듯 벽이 갈라지고 기둥은 내려앉고 이음새마다 어긋나 있다. 땅바닥은 모래땅이 아닌데도 물을 부으면 금세 스폰지처럼 스며들고 고르게 다져졌던 아스팔트

「가공자본」없애 재무구조를 강화|20년만에 손질하는 상법개정안의 내용

국회가 17일 본회의에서 상법개정 안을 통과시키기로 함에 따라 지난63년 시행된 상법이 20여 년만에 처음 개정되게되었다. 그 동안 기업의 규모와 경제여건이 급격한 변화를 겪었음에

중동경기퇴조로 재계 「재편바람」

최근 기업들이 너 나 할것없이 심한 몸살을 앓고 있다. 특히 해외건설업체들이 더심하다. 기업들은 증상에 따라 감원이나 기구축소등 군살빼기에서부터 성격이 비슷한 회사들을 통합하거나

땅콩껍질을 사료로|미 첫 공장건설 착수

○…아무 쓸모 없는 버려지는 땅콩껍데기를 소나 양 등 가축의 사료로 개발함으로써 사료 난에 애를 먹는 농부들에게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되고있다. 미국 조지아대학「토머스·켈」박

(상)-각성과 변화속의 서남아

각성과 변화로 꿈틀거리는 서남아-. 오는 8일부터 전두환대통령이 순방할 버마·인도· 스리랑카는 모두 탈가난의 몸부림으로 여념이 없다. 이들 3개국은 2차대전후 다같이 영국의 식민지

(16) 이대용 주월대사

75년 월남패망때 철수치 못한 교민을 데리고 나오려고 동분서주하다가 공산군에 잡혀 5년간 억류생활을 했던 전 주월공사 이대용장군(58·황해 김천·준장·한국화재보험협회 이사장)은 한

겨울식탁에 봄의 미각을

지루한 겨울철, 자칫 입맛을 잃기 쉬운 요즈음은 상큼한 봄나물로 식단을 마련, 식욕을 자극할 필요가 있을 때다. 온상재배의 보급으로 봄나물은 가격이 그리 비싸지도 않고 물량도 풍부

(18)국정의 본산「세종로 1번지」34년 명멸했던 주역들은 말한다|농지개혁(4)

농지개혁 심의에서 몇 가지 중요문제가 제기됐다.『분배 후 3정보나마 가질 농가는 8만호에 불과해 결과적으로 모든 농가를 영세농으로 전락시킨다』(이성학 의원),『영세농들로선 상환금

키스와 뽀뽀

「키스」는 접문(접문)이라한다. 다른 사람의 입술이나 손에 자신의 입술을 대서 은밀한 의미를 나타낸다. 그 기원은 여러 설이 있다. 어머니의 모성애 설은 너무 상식적이다. 원시적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