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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석의 내 맘대로 베스트 7] 줄리아 로버츠를 읽는 키워드
그녀의 미소에 빠진 지도 20년이 됐다. 줄리아 로버츠. 지난 한 세대 동안 할리우드에서 가장 파워 있던 여배우다. 어느덧 ‘먹고 기도하고 사랑하라’는 40번째 영화다. 그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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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석의 내 맘대로 베스트 7] 주인공보다 빛난 조연
오늘로서 패가 다 드러난 추석 극장가. 눈에 띄는 배우가 있으니 ‘해결사’와 ‘시라노;연애조작단’의 송새벽이다. ‘방자전’의 변학도 때부터였나? 그는 전형적인 ‘신 스틸러’(s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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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석의 내 맘대로 베스트 7] 역대 한가위 영화
영화 ‘취권’ ‘취권’으로 ‘겨울 여자’에 ‘접속’했던 그리운 추석 21세기 최고의 연휴가 이어질 2010년 추석 영화 시즌이 시작됐다. 한국영화계의 전통적인 흥행 기간인 한가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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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석의 내 맘대로 베스트 7] 뉴 로맨틱 퀸
액션과 호러가 난무하던 여름 시즌이 끝나고 바야흐로 가을로 접어드는 9월. 서서히 로맨틱 코미디의 시즌이 시작되고 있다. 2일 개봉한 ‘킬러스’는 그 작은 조짐. 하지만 그 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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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석의 내 맘대로 베스트 7] ‘비틀스’ 사운드트랙
영화에 가장 많은 영감을 주었던 뮤지션은 누구일까. 아마도 비틀스가 아니었을까 싶다. 1960년대 이후 수많은 영화가 그들의 음악을 사운드트랙에 깔았고, 아예 그들의 노래 제목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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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석의 내 맘대로 스타와 주말 데이트 베스트 7] 할리우드 액션 스타
할리우드에 남성 호르몬이 흘러 넘쳤던 1980~90년대. 그 시절 군웅할거하던 마초들이 21세기에, 그것도 한 편의 영화에 대거 모여들었다. 실베스터 스탤론이 이끄는 ‘익스펜더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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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석의 내 맘대로 스타와 주말 데이트 베스트 7] ‘검열’로 상처 입은 한국 영화
악마를 보았다’가 영상물등급위원회 1차, 2차 심의에서 제한상영가 판정을 받았다. 아마도 등급위원들은 진짜로 악마를 보았나 보다. 재심의 끝에 삭제 후 상영된다고 하니 관객 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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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석의 내 맘대로 베스트 7] 꿈을 다룬 할리우드 영화
스필버그는 “나는 살기 위해 꿈꾼다”고 말하고, 데이비드 린치는 “영화는 나에게 꿈꾸게 만드는 마술”이라고 고백하며, 구로사와 아키라는 “꿈을 꾸는 동안엔 모두가 천재”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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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석의 내 맘대로 베스트 7] 만화 출신 영화 캐릭터
1926년 신문 연재 만화를 토대로 한 ‘멍텅구리’가 나와 대흥행을 기록했지만, 한국영화가 만화와 본격적으로 재회한 건 80년대. 이후 한동안 잠잠하던 충무로는 21세기에 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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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석의 내 맘대로 베스트 7] ‘슈렉’ 시리즈 명장면
‘슈렉’ 시리즈가 10년의 여행을 마치고 ‘슈렉 포에버’로 닻을 내렸다. 디즈니 애니메이션을 화끈하게 뒤집으며 쾌감을 선사했던 ‘슈렉’ 시리즈. 굴곡은 있었지만 훈훈한 유종의 미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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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석의 내 맘대로 베스트 7] 액션 남녀
남녀의 조합은 로맨스를 위한 것이라는 선입관 때문일까? 마초들이 득실대거나 여전사의 카리스마가 작렬하는 영화는 있어도, 액션 히어로와 액션 헤로인이 동시에 등장하는 경우는 찾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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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석의 내 맘대로 베스트 7] 한국전쟁 영화
한국전쟁 60주기다. 전쟁에 대해 너무 쉽게 말하고 있는 요즘이기에 역사적 비극을 떠올리는 마음은 더욱 무겁다. 승자도 패자도 없었던, 민족의 아픔이었고 냉전 시대의 산물이었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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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클립] 뉴스 인 뉴스 축구 영화
『축구란 무엇인가』의 저자 크리스토프 바우젠바인은 “축구는 강요되지 않은 사물(공)과 자유로운 움직임(발)의 만남”이라고 했습니다. “모든 개념과 계산을 허용하지 않는 축구 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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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석의 내 맘대로 베스트 7] 1980년대 문화 아이콘
이른바 386세대들은 요즘 중학생 시절로 돌아간 듯한 착각을 일으킬지도 모르겠다. 얼마 전 ‘나이트메어’가 개봉되더니 ‘베스트 키드’와 ‘A특공대’가 돌아왔고, 급기야 ‘여대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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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석의 내 맘대로 베스트 7] 영화로 대박난 TV 시리즈
‘섹스 앤 더 시티 2’와 ‘A-특공대’에 공통점이 있다면? 4인방이 출연한다는 것, 그리고 인기 TV 시리즈를 영화화했다는 점일 것이다. 할리우드 장사꾼들에겐 화수분과도 같은 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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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석의 내 맘대로 베스트 7] ‘춘향전’을 변주한 영화
위대한 고전은 수많은 상상력을 자극하는 법. 영화 ‘방자전’은 ‘춘향전’이라는 탄탄한 토대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일제 강점기부터 21세기까지 스무 번 가까이 영화로 만들어진 ‘춘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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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석의 내 맘대로 베스트 7] ‘대부’가 전설이 된 이유
‘대부’는 가장 위대한 미국영화 중 한 편이며, 이젠 전설 이상의 전설이 된 작품이다. 디지털 리마스터링 작업을 거친 깨끗한 화질로 재개봉돼, 21세기 한국 관객과 극장에서 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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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석의 내 맘대로 베스트 7] 리메이크 한국영화
‘하녀’가 50년 만에 다시 만들어졌다. 리메이크라는 것이 결국은 원작의 위대함을 재확인하거나 주석을 다는 작업일 수밖에 없겠지만, 반세기의 시차를 둔 두 편의 ‘하녀’는 사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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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석의 내 맘대로 베스트 7 홍상수 감독 영화엔 꼭 있다
영화 ‘하하하’ ‘돼지가 우물에 빠진 날’을 시작으로 ‘하하하’까지 10편의 장편영화를 만든 홍상수 감독. 그의 영화엔 느슨하면서도 매력적이며 묘한 법칙이 있다. 맹목적으로 준수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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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석의 내 맘대로 베스트 7 사극 액션의 걸작
사극과 액션이 만났을 때 우린 가끔 할리우드 블록버스터에서 느끼지 못한 쾌감을 느낀다. 자동차의 스피드와 거대한 화력이 없어도 죽음을 각오한 무사와 칼 한 자루만 있다면 그 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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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r&] 김형석의 내 맘대로 베스트 7 할리우드의 강철 여인들
남성 중심적인 할리우드에서 당당히 ‘허스토리(herstory·‘history’에 대비되는 여성 중심의 역사)’를 써내려간 사람들이 있다. 비정한 팜므 파탈이며 액션 여전사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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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석의 내 맘대로 베스트 7] 단짝 배우와 감독
최근 극장가의 작은 트렌드가 있다면 감독과 배우의 콤비 관계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셔터 아일랜드’ ‘그린 존’을 비롯, 다음 달 개봉할 ‘로빈후드’까지 여러 편에서 이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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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석의 내 맘대로 베스트 7] 충무로의 연기파 감독
양익준(左), 배창호(右)충무로의 ‘연기하는 감독’ 계보는 따지자면 춘사 나운규와 그의 친구 윤봉춘에서 시작한다. 이후 신성일·박노식·최무룡·최은희 등 스타도 메가폰을 잡곤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