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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만 같다… 밤새도록 이야기 꽃|귀환한 KAL기 탑승객들 가족들과 첫 밤
『집이 돌아오니 살았다는 실감이 난다』 『죽었던 자식이 살아 돌아왔다』 『돌아온 것을 보고 실감이 나지 않아 아빠의 얼굴을 더듬어보았다』. 24일 하오 6시35분 KAL특별기 편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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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착륙 때 큰 사고 없었던 것은 50cm나 쌓인 눈 덕택
KAL707기가 「켐」마을 빙원에 동체 착륙할 순간, 큰 충격이나·폭발이 없었던 것은 김창규 기장의 뛰어난 조종술 외에 얼어붙은 호수 위에 쌓였던 눈이 큰 도움을 준 것으로 지적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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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출발 4시간 뒤 「콤파스」가 말을 듣지 않았다|김창규 기장이 일본인 승객에게 준 사고경위「메시지」
【동경=김두겸 특파원】소련에 억류되어 있는 KAL기 김창규 기장은 22일 소련「켐」마을 공회당에 탑승원들이 억류되고 있을 때 일본인 승객「오오따니」(대곡)씨에게 사건 경위를 밝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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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향장치 고장으로 회항하다 소 영공에 김기장, 승객에 밝혀
김창규 기장이 비행착륙직후 최봉기씨(현대양행「플랜트」수출부 과장) 등 승객들에게 이야기 한 바에 의하면 북극상공에서 방향장치 3개가 모두 고장을 일으키자 「파리」로 회항하려다 소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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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격에 사색…동체착륙에 환성|KAL기 승객 김우황씨의 조난기
『오! 하나님….』양 무릎 사이에 머리를 파묻고 몸을 앞으로 숙인 나는 나 자신도 모르게 머리위로 양손을 마주잡고 하나님을 찾았다. 기체가 얼음판 위에 닿는 진동이 한차례 지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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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 동체착륙
극한 상황에서는 가끔 영웅이 탄생된다. 그리고 이 극한 상황을 이겨내려는 인간의 의지가 기적을 낳기도 한다. 이번에 2명의 사망자를 제외한 KAL기 탑승자 1백8명 전원이 살아 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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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주일 내 석방기대 비행기록함도 뺏겨
【헬싱키=주섭일·이근량특파원】조중훈 대한항공 사장은 23일 하오 소련에 억류중인 김창규 기장과 이근식 항법사는 빠르면 1주일 후에 석방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사고 원인을 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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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락설에 실신했던 부인 "살았다" 소식에 벌떡
서울 마포구 합정동에 사는 KAL기장 김창규씨(47) 집에는 뜻밖의 소식을 듣고 한때 부인 이종선씨(46)가 실신했으나 비행기가 소련에 강제착륙 당했다는 「뉴스」를 듣고 이씨는 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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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잉707탑승 승객·승무원
◇한국인 승객(36명) ▲강영원 ▲강영진 ▲김우황▲김원희 ▲김춘상 ▲김창기 ▲김창호 ▲김효선 ▲방태환 ▲변범두 ▲박동욱 ▲박상욱 ▲박은옥 ▲박춘길 ▲박SC ▲송양희 ▲신창옥 ▲양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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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명탄 KAL기 소에 강제 착륙|백악관 발표 「파리」떠나 서울 오던 「보잉 707」
【워싱턴=김건종 특파원】북극권에서 한때 실종됐던 대한항공 소속「보잉」707 여객기는 소련 영공에 들어갔다가 소련군 제트기들에 의해 강제착륙 당했다고 「조디·포월」백악관 대변인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