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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 영화] 영화 속으로 떠나는 크리스마스 여행
잠들면 안 되는데…. 돌이켜 보면 어린 시절, 크리스마스는 최고의 스펙터클이자 미스터리 장르였다. 소문으로는 산타 할아버지의 선물은 북극에서 배달된다는데. 진짜? 설마! 거짓말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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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대중문화 현장을 가다] 中. 드라마·영화
도쿄 인근에 조성된 신도시 오다이바(ぉ台場)엔 현대적인 고층 건물과 모조 ‘자유의 여신상’등 명소가 많아 해마다 4천만명 이상의 관광객이 몰려든다. 특히 후지TV 등이 본사를 옮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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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AY 비디오] '뷰티풀 크리쳐'
야구 방망이를 보면 이제는 스포츠 경기가 아니라 다른 장면이 연상된다. 이것이 살상용 무기가 될 수도 있겠구나 싶다. 가정 폭력의 상징처럼 돼버린 것이다. '뷰티풀 크리처'를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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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AY 비디오] 카우보이 비밥
카우보이의 이미지는 우리에게 낯익다. 권총을 차고 모자를 쓰고 노란 먼지 바람을 일으키며 방황하는 카우보이의 모습 말이다. 그런데 이상한 일이 생겼다. 카우보이가 엉뚱하게도 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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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AY 비디오] '캣츠'
1920년대의 미국을 스케치한 소설이라면 '위대한 개츠비'가 있다. 떠들썩한 파티와 이룰 수 없는 사랑, 그리고 아메리칸 드림의 죽음을 담은 소설이다. 영화 '캣츠'는 비슷한 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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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AY 비디오] '참드'
원작 못지 않게 전세계 매니어들의 갈채를 받았던 '반지의 제왕'은 중세 모험담과 마법의 세계, 그리고 요정들의 이야기로 세인의 이목을 끌었다. '참드'는 엇비슷한 팬터지의 세계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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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작] '오렌지 카운티'
그래, 그때 나는 어렸다. 어린 시절 어른들 몰래 숨어 봤던 영화 중에 '졸업'(1967년)이 있다. 더스틴 호프먼이 주연했는데 그는 학교를 졸업한 뒤 방황하는 청년으로 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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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AY 비디오] 추천작 '원더랜드'
런던엔 딱 한번 가본 적이 있다. 초겨울 무렵이었던가? 낮게 깔린 먹구름. 도시의 풍경은 우울했다. 회색 옷으로 무장한 런던 사람들은 동화에서 튀어나온 종이 인형처럼 가볍게 거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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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AY 비디오] 퓨전 쿵푸
미국의 전설적 영화제작자 중에 로저 코먼이라는 사람이 있다. 제작과 감독·각본 등을 겸업하면서 로저 코먼은 공포·스릴러 등 1950년대 이후 미국 장르영화의 신화를 만들었다. 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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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AY 비디오] '행복한 날들'
이 코너를 쓰면서 행복한 순간은 '절대 추천작'이라며 영화를 소개할 때다. '행복한 날들' 역시 그렇다. 영화를 어떻게 설명하면 간결하게 표현할 수 있을까? 채플린의 '시티 라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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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출발 보여주는 상큼한 비디오들
"우린 방금 시작했어요. 곧 뛰는 법을 배울 거예요." 카펜터스의 옛 노래처럼 새 출발은 가슴 벅찬 일이다. 또 계획과 의지를 다짐하는 순간이다. 삶에는 적지 않은 장애물이 있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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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AY 비디오] 샌드라 블록의 비밀
엄마-. 이 단어만큼 정서적 파급력이 강한 것은 없지 않을까. 우리들의 무의식 깊은 곳에선 모성에 대한 끝없는 그리움이 둥지를 틀고 있는지도 모른다. '샌드라 불록의 행복한 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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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AY 비디오] '스무치 죽이기'
혹시 '빅'(1988년)이라는 영화를 기억하는 이가 있을까? 10대 소년이 어느 날 잠에서 깨어보니 어른으로 변해 벌어지는 이야기다. 톰 행크스는 영화에서 장난감 회사에 취직해 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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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같은' 연말연시 비디오랑 놀아볼까
"난 혼자 노는 게 좋아!" 일년 내내 주문을 외웠던 사람이라도 믿음이 흔들리는 때가 있는 법이다. 연말이다. 달력은 달랑 한장 남았고 뒤돌아보면 해놓은 일이라곤 없어보인다.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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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한편의 가을
"안녕을 말하는 것은 잠시 죽는 것이다." 어느 소설가가 이별에 대해 남긴 문구다. 가을이 배경인 영화, 가을에 관한 영화 중에선 만남과 이별에 관한 것이 꽤 많다. 싸늘해진 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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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꿈과 여행 '피아니스트의 전설'
우리는 몇 명의 피아니스트를 기억하고 있다. 글렌 굴드 이야기는 어떨까? 어린 시절부터 천재적인 솜씨를 과시했던 굴드는 공연을 기피했던 연주자로 기억된다. 관객 앞에서 연주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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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학 가서 킹카 되려했는데…
◇뉴 가이="새롭게 시작하고 싶다구!" 누구나 한번쯤 소망하지만 현실화하긴 쉽지 않다. 게다가 학창생활을 다시 시작하는 것이라면? 꿈도 꾸기 힘들다. '뉴 가이'는 단순한 아이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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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의 의미 묻는 비디오들
"보는 사람이 없다면 가족을 거리에 내다버리고 싶다." 어느 외국 영화감독의 말이다. 농담 섞인 이야기겠지만 그만큼 가족은 징그럽다. 항상 평안하고 한결 같은 가족의 사랑이란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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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에 어울리는 영화 ‘작별’
특정한 계절에 어울리는 영화가 있다. 여름엔 블록버스터가 시각적인 쾌감을 주는 노릇을 하곤 한다. 그렇다면 가을엔? 역시 스산한 감을 주는 드라마가 제격일 것이다. ‘작별’은 아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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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케시의 변신 '기쿠지로의 여름'
“이 종은 너희 엄마가 선물한 거야. 종을 흔들면 천사가 올거다” 아저씨는 아이에게 말한 뒤 작은 선물을 준다. 아이는 슬픈 표정으로 있다가 이내 종을 받아든다. 그리고 열심히 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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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스러운 리얼리즘 '오아시스'
거리에 한 남자가 보인다. 불량스러운 태도와 말투가 그에게서 배어난다. 자세히 보면 남자는 뭔가 이상하다. 싸늘한 날씨, 남들은 두터운 옷을 꺼내입은 계절에 혼자 반팔 차림으로 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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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신한 소재 사랑스런 영화 ‘워터 보이즈’
참 별난 일이다. 나이어린 학생들이 수영을 한다. 여기까진 이해가 가능하다. 그런데 이들이 하는 행동이 뭔가 수상하다. 물에 들어가 다리만 내놓은 채 허공으로 발길질을 한다.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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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대작영화 '아 유 레디?'
"무조건 관객의 시선을 고정시켜야 한다. 이야기는 경제적으로, 영화의 속도는 빠르게"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그들 영화의 핵심은 우리에게도 낯설지 않다. 특정한 계절이 되면 찾아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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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야자키 하야오의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이곳 온천장에선 이상한 일이 자주 생긴다. 머리와 몸의 크기가 비슷한 마녀가 다스리는 곳이다. 온천으로 들어오는 손님들은 사람이 아니다. 일종의 신적 존재인 것. 온천의 정문에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