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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모론 판치고 목소리 큰 게 진실…‘인스턴트 세상’ 될 수도
━ [미래 Big Questions] 세계관의 미래 앙리 루소, ‘잠자는 집시’(1897). 40대가 넘어 그림을 그리기 시작한 루소는 자신이 만족할 때까지 그림을 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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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세 수도원, 포도주 생산·소비 이끈 ‘탐식가의 소굴’
━ [와글와글] 움베르토 에코 『장미의 이름』 일러스트=전유리 jeon.yuri1@joins.com 자료를 찾다가 『장미의 이름』에 손이 닿았다. 솔직히 고백하자면 세계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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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만의 인간혁명]일루미나티의 복수, 바티칸 살인의 비밀
종교와 과학의 갈등을 소재로 한 영화 '천사와악마'. [사진 영화 캡처] ━ “바티칸은 빛으로 소멸된다. 과학의 제단에 너희를 제물로 바쳐 교회를 무너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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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이할꺼나, 이 끝모를 증오를
“농민 죄수들은 거칠고 사악하고 분노로 가득 찬 인간들이야. 귀족에 대한 그들의 증오는 한계를 몰라. 기회만 주어졌다면 우리를 산 채로 잡아먹었을 거야.” 도스토옙스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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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 타이포그래피로 새로운 책 세상 연다
━ [정재숙의 공간탐색] 북 디자이너 정병규의 한글연구소 삼례책마을에서 열리고 있는 ‘정병규 책박물관디자인 17년’전의 포스터와 함께한 정병규 한글연구소장. 검은 마스킹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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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 변하지 않고도 살아남은 이유
안혜리뉴디지털실장뉴욕에 가면 꼭 들르는 곳이 있다. 1927년 문을 연 헌책방 ‘스트랜드’다. 특별히 살 책이 있는 것도 아닌데 뭔지 모를 매력에 항상 찾게 된다. ‘18마일의 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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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과 추억] 세계적 지성 움베르토 에코
“두 세계를 넘나들며 가장 잘 팔린 학자.” 19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자택에서 세상을 뜬 움베르토 에코(사진)에 대한 뉴욕타임스 부음 기사의 제목이다. 향년 84세, 2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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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개 언어 구사, 20세기 최고 지성인
이탈리아가 낳은 20세기 최고 지성인으로 불리는 작가 움베르토 에코(사진)가 19일(현지시간) 밀라노 자택에서 세상을 떠났다. 84세. 14세기 중세 수도원에서 벌어진 비밀스러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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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의 이름' 작가·기호학자 움베르토 에코 별세
소설가 움베르토 에코.영화로도 만들어진 소설 ‘장미의 이름’으로 유명한 이탈리아의 소설가이자 기호학자 움베르토 에코가 19일(현지시간) 밤 이탈리아 자택에서 85세 나이로 별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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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은 수저·망치·바퀴와 같아 … 더 나은 것 발명할 수 없다
서울 합정동 ‘정병규 학교’의 교실은 모두 책의 바다다. 평생을 활자와 책의 바다에 빠져 산 정병규씨는 “나도 책이다”라고 말했다. [권혁재 사진전문기자] 지난 500년 동안 책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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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책이 사라진다니요 수저·망치·가위가 없어졌습니까
책의 우주 움베르토 에코 장클로드 카리에르 지음 임호경 옮김, 열린책들 384쪽, 1만4000원 책에 대한 책이자, 책을 향한 헌사다. 인터넷과 전자책, 디스켓과 하드디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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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지성’ 움베르토 에코 … “베를루스코니도 물러나야”
세계적인 기호학자이자 소설가로 ‘이탈리아의 지성’으로도 불리는 움베르토 에코(79·사진)가 베를루스코니 총리 퇴진 운동에 동참했다. AFP통신은 “이탈리아의 대표적 진보 지식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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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나온 책] 칠레의 밤 外
문학 ◆칠레의 밤(로베르토 볼라뇨 지음, 우석균 옮김, 열린책들, 176쪽, 9800원)=군부 독재 정권에 기생하며 살던 저명한 평론가이자 사제가 임종을 앞두고 있다. 그의 우스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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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브리핑] 움베르토 에코의 모든 것, 25권짜리로
◆움베르토 에코의 모든 것, 25권짜리로 세계적인 기호학자이자 작가인 움베르토 에코 팬들을 위한 25권짜리 『움베르토 에코 마니아 컬렉션』(이세욱 외 옮김, 열린책들, 각권 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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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나온 책] 기호의 제국 外
인문·사회 ◆기호의 제국(롤랑 바르트 지음, 김주환·한은경 옮김, 산책자, 216쪽, 1만4000원)=1997년 국내 번역됐다 절판된 바르트의 대표작을 출판사를 바꿔 새로 출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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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가프리즘] 일제시대로 되돌아간(?) 문화계
2008년 서울에 경성(京城) 열풍이 불고 있다. 문화계가 온통 일제강점기 아래의 다양한 인물 군상에 매료된 것 같다. 우선 영화계를 보자. 31일 이 시대를 배경으로 한 영화 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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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책읽기] 내가 아직도 그 때 그 책으로 보이니?
"정말 기대 밖이었어요. 재출간이라 부담이 컸었는데 그게 아니더라고요. " 출간 달포 만에 1만여 부가 팔린 덴마크 소설 '스밀라의 눈에 대한 감각'을 펴낸 출판사 마음산책의 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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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북카페] 문학예술 外
문학예술 #신곡(단테 알리기에리 지음, 한형곤 옮김, 서해문집, 3만8000원)=르네상스 시대 개막을 알린 고전. 1978년 국내 첫 출판됐던 이탈리어판 완역본을 수정 보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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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 TV가이드] 필름에 펼친 '에코'식 서양 중세사
지난해 출판계의 최고 베스트셀러는 '다빈치 코드'였다. 레오나르도 다빈치가 남긴 '최후의 만찬'을 소재로 한 연쇄살인극이 지적 호기심을 자극했다. '다빈치 코드'의 '원조'에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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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토리] '다빈치 코드'
다빈치 코드, 원제 The Da Vinci Code 댄 브라운 지음, 양선아 옮김, 베텔스만, 전2권, 각권 7,800원 국내에서도 ‘예수’논쟁이 재연될 것인가. 예수는 인간이었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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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계의 새 물결] 10. 기호학, 대중문화를 만나다 (끝)
기호학이라 하면 내공이 깊은 인문학자들조차 손사래를 친다. 그러나 기호학은 그리 어려운 학문도, 저 멀리 떨어진 고고한 성에서 특별한 사람들이 논의하는 지식도 아니다. 실은 지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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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꽂이] 인문·사회 外
▨ 인문.사회 ◇ 철학으로 매트릭스 읽기(이정우 외 지음, 이룸, 8천9백원)=국내 소장 철학자들이 영화 '매트릭스'를 분석했다. 예를 들어 이정우씨는 영화 속 주인공이 선택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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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열기 타고 '열린 사회'로 가자
요즘 분위기에 축구에 관심이 없다고 말하면 '썰렁 맨' 소리를 듣기 십상이다. 아니 돌세례를 받을지도 모른다. 분위기 파악이 안되는 대표 썰렁맨이 움베르토 에코다. 축구 강국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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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는 누구인가
움베르토 에코(70·이탈리아 볼로냐대)교수는 당대의 소설가이자 인문·사회과학에 대한 폭넓은 지식으로 기호학(記號學)을 대중화시킨 20세기의 대표적 학자다. 그는 중세의 아퀴나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