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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고려純靑瓷甁
영국의 수도 런던에서 국철(國鐵)을 타고 나지막하게 펼쳐진 구릉지대를 따라 1시간20분정도 달리면 학문의 고도(古都)인 케임브리지에 도착한다.옥스퍼드와 어깨를 나란히 하며 영국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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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농 홍정표 사진유작전-제주 탐라목석원 15일까지
제주태생으로 평생 제주의 풍물을 사진에 담아온 만농(晩農)홍정표(洪貞杓.1907~1991)의 사진유작전. 새마을운동이 일어나기전 50년대와 60년대 제주 특유의 토속적이며 구수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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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캔자스州 살라이나
이제는 해외 나들이가 생활화돼 여유만 있으면 누구나 쉽게 이국의 정서를 맛볼 수 있게 되었다. 그래서 싹쓸이관광이니 효도관광.보신관광 같은 말들이 덩달아 나도는지도 모른다. 필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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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빈약한 도서관 시설
『한국의 경제력은 세계 15위권 이내 수준으로 성장했지만 서울대의 교육여건은 후진국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 서울대가 최근 펴낸 홍보물에 그린 자화상이다.교수對 학생비율.예산.실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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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아 높이곰 돋아사
입은 마야와 벗은 마야. 어느 쪽을 살까. 마드리드 프라도 박물관에서의 망설임이 정길례(鄭吉禮)의 머리를 스쳤다. 복제품 매점 앞은 관광객으로 붐비고 있었다. 스페인 화가 고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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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國LA일대바닷가 예술촌 라구나 니겔
지난 9월 LA를 갔었다.LA에는 친지가 살고 있기 때문에 여러차례 방문한 적이 있다.그때마다 LA관광에 큰 매력을 느끼지 못했다. 그러나 이번 여행을 통해 LA의 새로운 아름다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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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人의 장서를 어찌할까
일평생 고서(古書)와 함께 살아온 서울 인사동(仁寺洞)통문관(通文館)이겸로(李謙魯)옹의 책수집에 얽힌 일화는 무궁무진하다.국보급 고서들이 휴지값으로 매매된 이야기,낡디낡은 고서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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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 뮤지컬 꿈꾸는 기차
서울과 신의주를 잇는 경의선이 준공된지 꼭 90년.지금은 녹슨채 비무장지대 어느 구석이나 박물관 한귀퉁이에 지친 쇳몸을 누이고 있는 그시절의 철마는 무엇을 꿈꾸고 있을까. 브로드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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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쉰들러 리스트"촬영현장
개방화의 열기로 새롭게 변신하는 바르샤바와 달리 시내 곳곳에학살과 공포의 흔적을 간직하고 있는 중세도시 크라쿠프는 카메라를 들이대면 그대로 한편의 영화가 되는 현장성을 지니고 있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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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전통공예"유고집 출간-故 李宗碩씨 기고.논문모아
미술계에 두루 풋풋한 인정을 남기고 지난 91년 3월 작고한前호암갤러리관장 이종석(李宗碩)씨를 기리는 조촐한 모임이 열린다.李씨의 유고집 『한국의 전통공예』(열화당) 발간에 맞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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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환교수 오지그릇전/전통옹기와 만난다
◎서민정서 물씬… 덕수궁서 250점 전시 우리의 고향집 뒤뜰에서 변함없이 「한국의 맛」을 지키던 간장·된장·김칫독들.우물에서 갓 길어낸 시원한 물을 담아 아낙의 머리위에 얹고 갈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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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정총국 설립 홍영식 3대손 洪錫晧씨
컴퓨터 통신을 이용해 편지를 주고받는「전자우편」시대에 사는 청소년들은 우편제도가 없었던 옛적의 불편함을 잘 모른다. 그러나 정절을 지키려다 옥중에 갇힌 춘향이가 이몽룡에게 보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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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룡사 9층탑 복원하자
빈을 가본 사람은 빈 어디에서나 바라다보이는 성스테판 대성당의 첨탑을 기억할 것이며, 쾰른에는 14세기에 처음 지은 높이1백57m의 쾰른 대성당의 쌍둥이첨탑이 있다.파리에는 높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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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델라인 대표 이재연씨
『비즈니스맨은 옷입기에 프로의식을 가져야 성공할 수 있다.』왕년의 톱모델에서 사업가로 변신한 李載淵씨(47.모델라인대표)는『옷을 잘못입으면 비즈니스도 잘못된다』고 신념처럼 믿고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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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시장 대표 피정환 씨
皮政煥씨(39.신동시장주식회사대표)는 옷을 잘입는 사람이라기보다는 옷을 좋아하는 사람이다. 사업상 아는 사람들은 그가 평범한 옷을 입지만 체격이 좋아「폼나는 사람(?)」정도로 기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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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5부 작 『팝스의 고향』보브 딜런 폴 사이먼 링고 스타 추억의 팝 스타 한자리에
팝송의 올드 팬들을 위한 대형 프로그램이 마련돼 30대 이상의 음악 애호가들에게 과거의 감성을 더듬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언플러그드 음악으로 일고 있는 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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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평화상 폐지는 적절한 조치
서울 평화상 폐지방침에 대해 재단법인 서울평화상위원회측이 반발한다는 말을 들었다. 이 상은 설립 때부터 말이 많았다는 걸 우리는 기억한다. 국민여론이 좋지 못했는데도 당시 권력층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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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째 "오토바이 세계 일주"|「157번째 나라」 한국 찾은 아르헨티나 스코토씨
『오토바이로 전세계 2백15개국을 돌아보자』고 8년전 집을 떠났던 아르헨티나 약품 중개상 출신 에밀리오 스코토씨 (38)가 최근 1백57번째의 나라로 한국을 찾아왔다. 85년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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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컨 재가동/“「열고문」 털고 업무효율 기대”(공무원)
◎「더위와의 전쟁」 풀려 “박수”/“시대착오적 발상 다신 없어야” 공무원들에게 지난해 여름은 연옥이었다. 체감온도가 35도를 오르내리는 한증막같은 사무실에서 부채 하나로 「더위와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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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총독부 청사 칠거」이렇게 본다
문민정부가 민족자존심을 살리는 일을 하는 것은 중요하다. 마침 그런 문제도 생각하였음인지과거 일제시대 총독부청사였던 국립중앙박물관 건물을 철거하는문제를 검토해보라는 김영삼대통령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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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명필 김생의 김석문유물|안동군서 윗장식-받침 발견
『1천2백년 전에 죽은 김생이 다시 살아나자 기 글씨가 새겨진 비석이 이렇게 홀대받는 것을 보면 어떻게 생각하겠어요. 후손으로서 부끄럽습니다.』안동문화원 유한상원장(68)은 안타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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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명필 김생의 금석문유물 국립박물관 창고에 방치
신라후기의 명필로 이름난 김생(711∼791년)의 유일한 금석문 유물이 국립중앙박물관창고에 방치된 채 썩고있어 뜻있는 사람들을 안타깝게 하고있다. 문제의 유물은 대자사낭공대사 백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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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별금(분수대)
보내는 마음이나 떠나는 마음이란 언제나 아쉬운 법이다. 정다웠던 학교를 떠나는 졸업생의 마음이 그렇고,임지를 바꾸어 다른 학교로 떠나는 선생님을 못내 아쉬워했던 학창시절의 애잔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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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원주민의 해」특별 기획시리즈(5)|작업복 입으면 못나오는 "생지옥"|조선인징용 북해도 탄광
20만에서 50만명으로 추정되는 홋카이도(북해도) 강제징용조선인들은 해방 후 귀국한사람들을 빼고는 대부분 일본 땅에 뼈를 묻었거나 「또 하나의 소수민족」재일한국인 또는 조선인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