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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조가 있는 아침] (145) 추월(秋月)이 만정(滿庭)한데
유자효 한국시인협회장 추월(秋月)이 만정(滿庭)한데 김기성(생몰연대 미상) 추월이 만정한데 슬피 우는 저 기러기 상풍(霜風)이 일고(一高)하면 돌아가기 어려우리 밤중만 중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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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성 충만한 가을, 글 한번 써볼까…영등포구, 제2회 영등포구민문학상 공모전 개최
‘내가 이 江에다 종이배처럼 띄워보내는 이 그리움과 염원은 그 어디서고 만날 것이다. 그 어느 때고 이뤄질 것이다…’ 구상(具常) 시인을 기리고자 여의도 한강공원에 세워진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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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 시조 백일장] 9월 수상작
━ 허기 -윤병석 모래 새를 파고드는 파도처럼 남은 자의 생존은 늘 허기진 그리움과 애틋함이 세포의 가름막마다 절절히 파고든다. 서성대던 바람이 꽃대에 스며들면 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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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 시조 백일장] 5월 수상작
━ 벽화 -김종순 양지바른 곳으로 나와 앉은 할머니들 담벼락에 무채색 그림을 그리고 있다 한 손에 지팡이를 든 빛바랜 점묘들 주름을 말리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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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시조백일장 장원 김종순씨
━ 벽화 김종순 양지바른 곳으로 나와 앉은 할머니들 담벼락에 무채색 그림을 그리고 있다 한 손에 지팡이를 든 빛바랜 점묘들 주름을 말리느라 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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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 시조 백일장] 4월 수상작
━ 30w 전등을 켜다 -황혜리 맨 처음 나의 방은 둥그런 물속이었지 따스한 선과 선이 날라주는 영양분을 날마다 받아먹느라 단호하게 웅크렸지 아주 가끔씩은 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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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시조백일장
30w 전등을 켜다 황혜리 맨 처음 나의 방은 둥그런 물속이었지 따스한 선과 선이 날라주는 영양분을 날마다 받아먹느라 단호하게 웅크렸지 아주 가끔씩은 팔다리를 뻗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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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동네] 서울 이태원로 삼성미술관 리움 外
◆서울 이태원로 삼성미술관 리움이 ‘세밀가귀(細密可貴): 한국 미술의 품격’ 전 종료(13일)를 앞두고 학생들에게 무료 개방한다. 초·중·고·대학(원) 재학 중인 학생과 20세 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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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중앙시조대상
국내 최고 권위의 ‘2011 중앙시조대상’ 올해 수상자들이 가려졌다. 올해로 30회를 맞은 중앙시조대상 대상 수상작으로 권갑하(53) 시인의 ‘누이 감자’가 선정됐다. 신인상은 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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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중앙시조대상] 제주의 말맛 살린 “셔?” … 틀을 깬 새로운 시 쓰겠다
국내 최고 권위의 중앙시조대상 올해 수상자들이 가려졌다. 제29회 중앙시조대상 수상작으로는 오승철 (53) 시인의 “셔?”가 선정됐다. 중앙시조신인상은 이태순(50) 시인의 ‘저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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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교육청 대학입시 설명회
대구에 시조 창작교실이 개설된다. 대구시조시인협회(회장 이정환, cafe.daum.net/daegusijo2009)는 시조 문학의 저변을 확대하고 시조를 널리 알리기 위해 4월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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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계 소식] 국제펜대회 2012년 서울에서 개최 外
◆세계 작가 기구인 국제펜클럽(International PEN)의 연차 총회인 국제펜대회가 2012년 서울에서 개최된다. 국제 펜클럽 한국본부(이사장 문효치)는 지난달 콜롬비아 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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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시조백일장11월] '실명·뇌종양 … 그럴수록 시조에 매달려'
올해 중앙 시조백일장이 이달로 마감됐다. 다음달엔 시조백일장이 없다. 월별 당선자들이 자웅을 가리는 연말장원 심사가 있기 때문이다. 연말장원으로 뽑히면 중앙 신인문학상 시조 부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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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동네에 살고 지고…] (25)
일출봉에 해 뜨거든 날 불러주오 월출봉에 달 뜨거든 날 불러주오 -김민부 노래는 죽지 않고 살아서 우리가 사는 마을 뒷동산에 해도 띄우고 달도 띄우지만 노래를 바친 시인은 해만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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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내면세계 표출한 열린 상상력 돋보여
습작하는 과정에서 모든 사람들이 다 그렇듯, 이번 달 많은 응모작들 가운데 대부분은 시조의 자수율에 너무 얽매이거나 고어, 한자를 남발해 어휘력의 빈곤함을 느끼게 했다. 이 어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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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신인문학상' 새천년 문단 새별의 산실로
중앙일보는 새 밀레니엄을 맞아 문단의 등용문으로 '중앙신인문학상' 을 신설한다. 이로써 35회째 계속해온 '신춘문예' 는 막을 내린다. 중앙일보가 전통적인 신인 등용문인 '신춘문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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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 시조 백일장 4월] 심사평
시조백일장은 월말마다 독자들이 보내온 시조 중 우수작을 뽑아 지상에 발표합니다. 연말에는 우수작으로 뽑힌 사람들의 신작을 받아 심사한 뒤 연말장원을 가려 수상하며, 수상자는 시조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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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시조 지상 백일장-6월] 심사평
한 편의 시조가 예술작품으로서 존재하는 이유는, 그것이 단순한 경험적 현실의 재현이 아닌 일상의 장막 뒤에 숨겨진 실체 (의미) 를 드러냄에 있다. 그 숨겨진 실체의 드러내기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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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시조 지상 백일장] 장원.차상.차하 / 심사평
◇ 장원 어떤 귀농 자꾸만 논둑이 그립다는 둘째 오라버니 돌아가 찬손 내밀면 그 땅들은 기억할까 땅거미 이슥하도록 콩콩 뛰던 발자국을 손아귀에 들지 않는 호미날 괭이자루 얼르고 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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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단소식]공초문학상에 신경림씨外
** 공초문학상에 신경림씨 ◇ 방랑과 구도의 시인 공초 (空超) 오상순 (吳相淳.1894~1963) 을 추모하기 위해 공초숭모회 (회장 李元燮)가 제정한 공초문학상 제6회 수상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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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춘문예 특성과 응모요령…시대를 읽고 앞서가야
가을은 제 혼자 깊어가는 것만은 아니다. 그 쓸쓸한 의미를 찾으려는 언어가 있기에 세상 모든 것은 인간적으로 익어가는 것이다. 신춘문예의 계절이다. 11월초 각 일간지에서 응모공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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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사평 - 기본적인 틀 터득한후 내용 다듬어야
이달의 응모작품들을 심사하면서 마음에 걸리는 점이 있다면 시조의 기본 형식을 생각하지 않고 시라는 개념에서 창작한 작품들이 더러 눈에 띈다는 점이다. 시조라는 정형의 틀을 먼저 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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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신춘문예 이렇게 도전-신세기 새 가치관 모색기대
신춘문예 계절이다.독자들은 당선 작품들을 정초에 만나지만 문학도들은 일간지마다 신춘문예공모 공고를 내고 있는 요즘 당선을꿈꾸며 원고를 추스르고 있다.중앙일보의 신춘 중앙문예 작품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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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사평
이번 달에도 응모작이 늘었고 성의있게 쓴 작품도 많이 눈에 띄었다.시조 저변확대가 착실히 진행되고 있다는 증거다. 그러나 지나치게 기성 시인을 모방한 것,혹은 타지를 통해 등단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