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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거란전쟁'과 ‘탕탕평평’…열정과 냉정으로 역사 읽기 [문소영의 문화가 암시하는 사회]
문소영 중앙SUNDAY 문화전문기자 “오랜만에 KBS 전성기 대하 사극을 보는 느낌이다.” “전투 신이 ‘왕좌의 게임’ 버금가는데?” 최근 TV드라마 ‘고려거란전쟁’(이하 고거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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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제원의 시선] 끝날 때까진 끝난 게 아니다
정제원 스포츠디렉터 한국 스포츠계에 전설처럼 전해지는 이야기가 있다. 2012년 런던 올림픽 당시 축구대표팀 감독이 하프타임 때 선수들의 투지를 북돋우기 위해 ‘이등병의 편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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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가영 논설위원이 간다]“산업화ㆍ민주화 세력 ‘이념 정치’에 종지부…패러다임이 바뀌었다”
[대전=뉴시스]최동준 기자 = 취임후 첫 공식 행보에 나선 이준석 국민의힘 당 대표가 14일 오전 대전광역시 유성구 국립대전현충원을 찾아 천안함46용사 묘역을 참배한 후 고 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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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필의 미래를 묻다] 4차 산업혁명이 탄생시킨 ‘반값 법률 서비스’
━ 리걸 테크(legal tech) 시대 Justice theme with hand pressing a button on a technology screen; Shut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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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기의 소통카페] 명절 유감…가족 소통의 부재 해소하는 기회로 만들어야
김정기 한양대 신문방송학과 교수 “국민 대다수가 스트레스를 받는 명절을 폐지하자”는 의견이 청와대에 국민청원으로 제출됐다고 한다. 명절과 제례(祭禮)를 둘러싼 논쟁이 공론화 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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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S·정주영 단골 ‘슈즈 닥터’ … 20년 넘게 신을 구두 만든다
━ [박정호의 사람풍경] ‘송림수제화’ 4대째 임명형·승용 부자 송림수제화는 한국 제화업계의 산증인이다. 사진은 100년 전통을 잇고 있는 임명형(사진 위)·승용 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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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상(盤上)의 향기] 일본 바둑 세운 기타니, 藝의 구도자이자 한국의 은사
기보 1933년 기타니(흑)가 사상 처음으로 3연성을 두었다. 3연성은 세력 지향으로 흑7도 일관된 착점. 1950년대 말 일본 가나가와현 히라쓰카의 해변을 차녀 기타니 레이코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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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바둑 세운 기타니, 藝의 구도자이자 한국의 은사
1950년대 말 일본 가나가와현 히라쓰카의 해변을 차녀 기타니 레이코와 함께 산책하고 있는 기타니 미노루 9단. 자택이 해변에서 멀지 않은 곳에 있어기타니는 젊은 날엔 투망을, 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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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상철의 중국 읽기] 만리장성은 달에서도 보이는가?
♣ 둔필승총(鈍筆勝聰)이란 말이 있다. 무딘 붓이 총명함보다 낫다는 이야기다. 책을 보고 며칠 지나면 알갱이는 흩어지고 잔상(殘像)만 남는다. 그래서 몇 자 옮겨 적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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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쟁] 시민운동가들이 뛰어들면 정치가 나아질까
4월 총선을 앞두고 시민운동가들이 대거 정치판으로 뛰어들고 있다. 올 선거판에서 주목할 만한 새 흐름이다. 찬성론자들은 신선한 시민세력이 기성 정치판을 새롭게 바꿀 것이라며,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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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자는 왜 새끼를 죽이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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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재현 시시각각] 바닥을 겁내지 말자
며칠 전 충북 제천의 청풍호(충주호) 부근을 다녀왔다. 짧지만 인상 깊은 여행이었다. 이 일대의 명물인 벚나무들은 아직 봄을 기다리며 은인자중하고 있었지만, 호수를 끼고 도는 아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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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 시평] 침묵한 지식인부터 자성하라
우리나라에 사회주의 사상을 심화하고 확산시키는 데 결정적으로 이바지한 것은 1920년대에 잇따라 나온 사회주의 잡지들이다. 그 효시가 바로 '신생활'이다. 이 잡지의 창간을 주도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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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즈·틴틴] 조선시대 치마는 왜 항아리 모양일까
열려라 박물관 1~7 금동이책 지음 랜덤하우스중앙, 각권 70쪽 내외, 각권 8000원 신나는 역사체험 『열려라 박물관』시리즈가 7권까지 모두 나왔다. 올해 초 나온 제1권 도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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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베리아 전문 인력 양성을
시베리아는 세계 육지의 10분의 1이나 되는 거대한 땅이다. 특히 극동 시베리아 지역은 한국·중국·몽골이 접경해 있는 아시아 땅이다. 과거 황무지나 유배지로 주로 인식되다가 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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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오노 나나미와의 가상 인터뷰 ― 『르네상스를 만든 사람들』
이 책엔 30년 넘게 고대 로마와 르네상스 유적을 발로 쫓아다니면서 단순한 역사책 그 이상을 써낸 시오노의 도전적 역사해석과 역사적 상상력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가상 인터뷰를 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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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전위미술 대변 '김구림-현존과 흔적' 전
한국 미술계의 풍운아 김구림(64)씨. 시대를 앞서는 전위적이고 실험적인 작품활동, 제도와 인습을 거부하는 비타협적이고 고집스런 스타일로 인해 기성미술계에서는 '이단아' 로 평가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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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따개 때아닌 수난시대 - '기성시대유물' 돌려따는 캡맥주 광고서 푸대접
수십년간 애주가들로부터 사랑을 받아온 병따개가 느닷없이 프리미엄 맥주광고에서 천덕꾸러기 신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조선맥주는 하이트 엑스필,OB맥주는 카프리를 병따개가 필요없이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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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본 유명 사학자 通史 동시출간
역사는 해석이다.영국사학자 E H 카의 “역사는 현재와 과거의 대화”라는 말을 굳이 끌어들이지 않아도 과거는 현재에 따라 의미가 가감(加減)되게 마련이다. 일본과 한국의 대표적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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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대중음악-음반 사전심의제 폐지 창작자유'활짝'
올해 가요계는 김건모.룰라.서태지등이 밀리언 셀러를 기록하기도 했지만 전반적으론 오랜 침체기에서 벗어나지 못했다.95년 가요.팝계의 뉴스와 경향들을 되짚어본다. [편집자註] ◇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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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왜 다시 써야하나
한국현대사는 격동의 한세기였다.멀게는 개항에서부터 일제까지,가깝게는 해방,분단,전쟁,4월혁명,5.16군사정변,6월민주항쟁에 이르기까지 우리 현대사는 소용돌이치는 격류처럼 흘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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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노래자랑」의 자랑/김주영(시평)
일요일의 낮시간,시청자들을 텔리비전 수상기앞에 묶어두는 프로그램중에 『전국노래자랑」이란 것이 있다. 이 프로그램은 생겨난 이래 수많은 사회자를 교체하면서 오늘에 이르기까지 많은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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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주의 몰락… 「이념 패배」간주|민중해방·혁명전략모색 오류… 진보학계선 반론 꺼려|"민중사학은 시대조류에 "
사회주의의 몰락이라는 세기적 변화가 학계에서는 보수학계의 진보학계에 대한 맹비판의 공세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오랜 침묵을 깨뜨린 보수학계의 비판물결을 사회주의권의 몰락과 같은 맥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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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쏟아지는 북한원전…수용 “논란”
북한원전이 많이 출간되고 있다. 역사·철학·사상·문학 등의 북한원전은 우리와 다른 역사관·철학·사상의 흐름·문학관을 보여주고 있다. 통일과 민족화합에 대한 논의가 활발한 지금 북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