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제 엉망된 40일 동안 … 여야, 변변한 대책 하나 안 내놨다
1982년 아르헨티나와 벌인 포클랜드 전쟁을 승리로 이끈 뒤 영국의 마거릿 대처 총리는 250여 명의 전사자 유족들에게 일일이 친필로 위로 편지를 썼다. 영국 국민은 이런 대처에게
-
[사설] 새 리더십으로 용감하게 국가 위기를 이겨내자
전 세계가 버티기에 들어갔다. 나라의 운명을 건 경제 전쟁이다. 우리도 험난한 항해를 피할 수 없다. 외환보유액 2400억 달러에 의지해 삼각파도를 뚫어야 한다. 이미 우리는 운명
-
97년 외환위기때 昌 도운 ‘과거’ 안 묻고 ‘코드’도 버렸던 DJ
위기는 되풀이되는가. 이명박 대통령이 최근의 경제 위기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한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김대중 전 재통령은 97년 외환위기 때 국민의 힘을 결집하고 직접 발로 뛰며
-
“지금 상황, 10년 전 외환위기 때보다 심각”
-8월에 ‘이명박 정부 6개월 경제 선방(善防)론’을 폈다가 야당의 비판을 받았다. 아직도 우리 경제에 문제 없다고 보나.“문제가 없다는 뜻은 아니었다. 솔직히 지금 대외여건이
-
일면식 없던 이규성 발탁“일 잘한다 해서 뽑았소”
시계추를 거꾸로 돌려 현대사에서 2008년 10월과 유사한 시점을 찾는다면 1997년 10월 전후가 될 것이다. 한국 정부가 국제통화기금(IMF)에 구제금융을 신청하기 전 위기가
-
골병 든 한국경제 … 리더십이 문제다
24일 코스피지수는 1000선이 붕괴돼 938.75로 마감했다. 코스피지수가 1000선 아래로 내려간 것은 2005년 이후 3년4개월 만이다. [연합뉴스]▶뉴스 분석 코스피지수
-
[글로벌 아이] ‘위기의 매케인’ 보여준 사진 한 장
얼마 전 미국 대통령 후보들의 마지막 3차 TV토론을 보면서 “저건 아닌데…”라고 생각한 순간이 있었다. 공화당 존 매케인 후보가 토론을 마치고 사회자 밥 시퍼와 작별인사를 하려다
-
‘독불장군’ 강만수 ‘독립투사’ 이성태 잦은 불협화음
벼랑 끝에 몰린 한국 경제호를 이끄는 선장 4인방의 호흡이 잘 안맞는다는 지적이 계속 나오고 있다. 중앙 SUNDAY가 이들 4인의 움직임을 짚어봤다. 다음은 기사 전문. “지금
-
대포·포탄 가장 많이 가진 곳 물가에 집착, 위기 대응엔 소극적
금융통화위원회가 열렸던 9일 서울 남대문로 한국은행 기자실. 평소보다 더 많은 기자가 몰렸다. 금융위기가 터진 뒤 처음 열린 금통위 회의를 마치고 이성태(63·사진) 한국은행 총
-
정면 돌파냐, 여론 수용이냐 … 기로에 선 ‘경제팀 교체론’
대한민국 정부 경제팀 실세 4인방의 최정점에는 이명박 대통령이 있다. 대통령중심제라는 권력 구조에, 경기 활성화를 내걸고 당선된 ‘경제 대통령’으로서 경제정책 결정의 최종 권한은
-
‘독불장군’ 강만수 ‘독립투사’ 이성태 잦은 불협화음
“지금 같은 상황에서 원론을 들고 나와 어쩌겠다는 것이오. 더 이상 할 말이 없습니다.”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국제통화기금(IMF)·세계은행(WB) 연차총회에 참석 중이던 강만수
-
“세계 경제 감시할 새 시스템 만들자”
유럽의 지도자들이 세계 경제를 규율할 새로운 시스템을 주장하고 나섰다. 고든 브라운 영국 총리와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이 중심이다. 이른바 ‘신(新)브레턴우즈 체제’다. 1
-
[분수대] 일타삼피
얼마 전 국무회의 일화 한 토막. 대통령 옆에서 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이 졸았다. 대통령이 옆구리를 찔러도 졸음을 참지 못했다. “어제도 못 잔 모양이네. 껌 줄까요?” 대통령의
-
"앗! 달러 지난주에 팔았어야 했나?"돈 쥐고 눈치 슬슬
[중앙포토]달러를 쥐고 있는 네티즌의 고심하는 모습이 역력하다. 지난 주와 이번 주, 원달러 환율의 폭등ㆍ폭락이 이어지자 “롤러코스터를 탄 기분”이라는 댓글이 주요 포털사이트 게시
-
[Cover Story] 중앙일보 2008 3분기 펀드 평가
미국발 금융위기의 태풍을 피할 안전지대는 세계 어느 곳에도 없었다. 올 3분기 주식이 한 주라도 들어간 펀드는 국내·해외 가릴 것 없이 참담한 성적을 냈다. 특히 주식형 펀드의
-
‘사채’ 이자 오가는 거대한 도박판
원-달러 환율의 상승세가 진정될 기미가 없다. 정부에서 강력히 개입해도 ‘약발’은 하루를 못 넘긴다. 외국계 대형 외환은행에서 근무하는 한 트레이더는 “이미 정부가 지는 게임에
-
[Cover Story] 수출로 번 달러, 회사 금고에 쟁여둡니다
“정부는 기업들이 수출대금으로 받은 달러를 시장에 내놓길 원하지만 지금 상황에선 그럴 기업이 별로 없는 것으로 안다. 달러 값이 계속 강세로 가고 있는 데다 팔고 나면 구하기가
-
금리 급등 왜? 돈줄 마르자 너도나도 채권 팔아 … 유동성 위기 우려
미국 금융위기에도 비교적 안정세를 보이던 채권시장이 18일 패닉 상태에 빠졌다. 금융회사들과 투자자들이 현금을 확보하기 위해 너도나도 채권을 파는 바람에 채권 값이 급락(금리는 급
-
금융위기보다 정부 신뢰가 더 위기다
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은 2일 ‘9월 위기설’에 대해 “쇠고기 파동과 같은 잘못된 정보의 확산”이라고 말했다. 그렇지만 위기설이 이렇게 확산된 데는 정부가 자초한 측면이 있다. 올
-
아시아 국가들의 환율전쟁
아시아의 수출주도형 성장국가들에 환율 비상이 걸렸다. 원유와 식료 등 국제 원자재 가격 급등이 국내 물가를 올리고, 증시 하락과 경상수지 악화로 이어지면서 자국 통화의 대외가치가
-
[사설] 세계 경제의 각자도생, 공조가 절실하다
스태그플레이션 먹구름이 지구촌을 덮치면서 세계 경제가 각자도생(各自圖生)의 길을 찾고 있다. 산유국은 비산유국들의 고통에 아랑곳없이 석유값 올리기에 혈안이다. 러시아 에너지기업인
-
3차 환율 악몽 ? 돌아온 ‘환율 매파’ 강만수·최중경
3차 환율 전쟁이 시작되는 것일까. 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이 취임하자마자 환율시장 개입을 시사하는 발언을 쏟아내면서 외환시장이 술렁이고 있다. 강 장관은 지난달 29일 취임 일성으
-
‘실물’대란까지 … 스태그플레이션?
국제 상품가격이 일제히 최고치를 경신했다. 원유와 금·구리 등 원자재는 물론 쌀·콩·옥수수 등 곡물까지 최고가 행진을 벌였다. 유가 상승에 놀란 미국 소비자들은 지갑을 닫기 시작
-
“서브프라임 간과 땐 제2 환란 올 수도”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 위기로 촉발된 현재의 금융위기를 간과하면 외환위기 때보다 더 큰 혼란이 올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니어재단(이사장 정덕구 고려대 초빙교수) ‘동아시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