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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소문 포럼] 대장동, 그들만의 리그
염태정 경제에디터 부동산은 입지다. 기본은 생활시설·교육여건·교통이다. 여기에 발전 가능성까지 더해지면 금상첨화다. 사람이 몰리고 집값이 오른다. 판교는 근래 개발된 신도시 가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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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호근 칼럼] 다시 쓰는 ‘금수회의록’ 신소설풍으로
송호근 본사 칼럼니스트·포스텍 석좌교수 ◆호랑이=본원의 이름은 호랑인데 별호는 산군이올시다. 내가 흉포하다는데 하늘이 준 천성을 발휘할 뿐 외려 정의롭고 공정하다 하겠소이다.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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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호근 칼럼] 다시 쓰는 ‘금수회의록’ 신소설풍으로
송호근 본사 칼럼니스트·포스텍 석좌교수 때는 기해년 섣달그믐, 해가 어스름하고 삭풍이 으스스한데 웬 난데없이 촛불을 켠 짐승 무리들이 공터로 모이더라. 현판이 걸렸거늘 ‘금수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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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 금수회의록
김승현 정치팀 차장 난데없이 ‘동물국회’의 주인이 된 국민은 착잡하다. 영역 다툼 같은 몸싸움은 가관이었다. 네 걸음 남짓한 너비의 국회 복도는 정체불명의 냄새로 가득 찼다. 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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숭실대 HK+사업단, 日히토츠바시대학 한국학연구센터와 제1회 국제학술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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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의원 74% 자유한국당인 대구…4인 선거구 신설 또 무산
━ 4인 선거구 6곳 포함된 획정안 2인 선거구로 모두 쪼개 19일 오후 열린 대구시의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4인 선거구 6곳을 모두 2인 선거구로 나눈 선거구 획정안을 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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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승일의 시시각각] 동물복지의 청구서
홍승일 수석논설위원『금수회의록』(안국선, 1908)과 『동물농장』(조지 오웰, 1945)이 동물 눈에 비친 인간 탐욕과 부조리, 전체주의를 꼬집은 우화라면 살충제 달걀은 자본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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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성순보'부터 『감자』까지 근현대 인쇄출판 한자리에
조선 말기부터 해방공간까지 우리 학계와 문단에 굵직한 필적(筆跡)을 남긴 이들의 출판물이 한자리에 모인다. 20일 청주고인쇄박물관에서 열리는 ‘1894 갑오개혁의 꿈: 근현대 인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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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과 지식] 빙그레 웃게 만드는 문장의 힘 … 삶 속에서 터득한 지혜 담겼네
이 풍진 세상을 살자니 김진악 지음 한길사, 318쪽, 1만7000원 읽는 내내, 책장을 덮고 나서도, 입가에 미소가 가시지 않았다. 책의 외양만 보면 어느 것 하나 눈길을 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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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애국가' 작사한 박세영, 분단 탓 서정성 저평가
분단 이후 한국 문학도 체제와 이념 갈등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했다. 월북·납북 문인들의 작품은 상대적으로 평가를 덜 받을 수밖에 없었다. 한국 문학사의 빈 공간은 일종의 운명과도 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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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일 "서울 가면 박정희 묘소 참배"
박근혜 대통령(당시 한국미래연합창당준비위원장)이 2002년 5월 13일 숙소인 백화원 영빈관에서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만났다. 박 대통령의 왼쪽은 신희석 아태정책연구원 이사장. 오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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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꽂이] 남경에서 서울까지 外
[인문·사회] 남경에서 서울까지(최종현 지음, 현실문화, 320쪽, 1만6500원)=도시학자 최종현 교수(전 한양대 도시공학)가 쓴 서울의 역사 이야기. 1000년 역사를 간직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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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장도서에서 금서된 사연은? 엄마에겐 교양, 아들에겐 이적?
금서(禁書)로 되돌아본 한국 현대사 ‘나쁜 책’이 있을까. 서울중앙지법이 일부 출판사와 저자가 ‘2008년 국방부의 불온서적 지정’에 반발해 국가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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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재현의 시시각각] ‘홍길동전’을 또 배우라고요?
교육과학기술부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멋진 슬로건이 떠 있다. ‘미래를 위한 교육, 미래를 향한 과학기술’이다. 미안하지만 어떻게 미래를 위하고 향하겠다는 것인지 납득이 가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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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괴자’ 인간을 향한 100년 만의 금수회의록
세계적 환경단체인 '어스워치(Earth Watch)'는 지난달 20일 지구상에서 가장 대체 불가능한 종을 뽑는 행사를 개최했다. 벌·플랑크톤·박쥐·균·영장류 등 5개 종 가운데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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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괴자’ 인간을 향한 100년 만의 금수회의록
벌 관련기사 100년 만에 다시 쓴 ‘금수회의록’ 대체 불가능한 種 벌이 1위에 올라 별안간 뒤에서 무엇이 와락 떠다밀며 “어서 들어갑시다. 시간 되었소” 하고 바삐 들어가는 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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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년 만에 다시 쓴 ‘금수회의록’
벌·플랑크톤·박쥐·균·영장류. 영국에서 지난달 ‘가장 대체 불가능한 생물’을 뽑는 행사에 후보로 오른 종(種)들이다. 신소설 『금수회의록』의 형식을 빌려 이들 입장에서 환경 파괴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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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호근칼럼] ‘얼룩소’에 관한 명상
D-22 대선은 급기야 미궁에 빠졌다. 박정희 시대 이후 체육관선거를 비롯해 3김이 맞붙은 대선까지 수차례 선거를 치러 봤지만 이렇게 지독한 혼란은 처음이다. ‘지독한 혼란’,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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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 시한부 효(孝)
개화기 신소설 '금수회의록'은 현실을 비판하고 자주의식을 고취한다는 이유로 일제에 의해 국내 최초로 판매 금지된 소설이다. 하지만 이 작품이 동물들의 입을 빌려 전하고자 했던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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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에 밑줄 쫙 NIE] 생각키우기
①표현의 자유가 없다면 어떻게 될지 생각해 보세요. ②거짓으로 꾸민 내용도 표현의 자유가 보장될까요? ③인간의 정신 활동의 결과인 표현물에는 어떤 것이 있는지 아는 대로 들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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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 '위험한 이웃, 중국' 집중 조명
월간중앙 3월호(사진)는 한반도를 압박해오는 중국의 두 얼굴을 머리기사로 다루고 있다. '위험한 이웃, 중국이 몰려온다'는 이슈기획은 한국 경제의 생존을 위협해오는 중국 경제력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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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정부 자료 디스켓.CD롬 제출케 법률개정
안기부법 처리여부로 여야가 극한대치를 거듭한 18일 본회의에서는 의결을 기다리던 신선한 법률개정안 2건이 눈에 띄었다. 국회 전자민주주의연구회장인 신한국당 강경식(姜慶植.부산동래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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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어 夫人 외래어 호텔 最多사용-국어硏어휘분석
우리나라 개화기 소설에서 가장 많이 사용된 한자어는「夫人」이며 외래어로는 「호텔」의 사용빈도가 가장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사실은 국립국어연구원(원장 安秉禧)이『종합국어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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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에 최초로 판금 당한『금수회의록』|압수과정 밟힌 문서 발굴
국내 최초의 판매금지 처분작품으로 기록된 안국선의 신소설『금수회의록』에 대한 압수과정을 밝힌 기밀문서가 최근 발굴됐다. 이 문서는 l908년 안국선이 조선통감부 일본 경시청에서 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