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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모녀법’ 국회 소위 통과 … 복지 사각지대 54만 명 혜택
이르면 내년 6월에 40만 명의 빈곤층이 연간 110만원가량의 교육비 지원을 받게 된다. 또 기초수급자의 부양의무자(자녀) 소득 기준이 완화돼 14만여 명이 새로 기초수급자로 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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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식의 요람에서 무덤까지] 보편적 복지보다 보편적 인권이 먼저
신성식논설위원 겸 복지선임기자 “요새 이사 와서는 큰맘 먹고 고등어 2800원짜리 한 마리 샀어요. 김치랑 지지면 그리 맛있지는 않아.”(남모 할머니·83세) “간혹 가다가 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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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세모녀법’ 국회 통과 더는 미루지 말아야
기온이 떨어지면 빈곤층의 삶이 더 힘들어진다. 정부의 보호가 절실하다. 사각지대에 처하면 극단적인 상황으로 몰린다. 올 2월 송파 세 모녀가 그랬다. 최근에는 인천의 일가족 자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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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공세적 변화 … 미, 중국 끌어안아야 견제 가능
미국의 군사정치분석가이자 싱크탱크 ‘스트랫포’의 소장인 조지 프리드먼 박사는 급변하는 국제 정세에 대해 통념과는 다른 주장을 내놓았다. 안정적인 세력 균형을 위해 중국을 끌어안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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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통법, 당론 투쟁에 묻혀 졸속 처리 … 국민만 피해
한국의 당론정치가 무서운 건 블랙홀이라서다. 한 번 매몰되면 민생과 국익까지도 내팽개친다. 네티즌들로부터 ‘단순히 통신사들만을 위한 법’으로 불리는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단통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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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노인의 날을 부끄럽게 하는 노인복지
어제는 18회째 맞는 노인의 날이었다. 이날 노인 유공자 포상 등 각종 행사가 열리고, 여야는 노인복지 향상에 힘을 쓰는 ‘효자 정당’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보건복지부도 내년 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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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 알바 걸려도 탈락 … 기초수급 134만 명 사상 최소
기초생활보장수급자(이하 기초수급자)가 134만 명으로 줄었다. 2000년 10월 생활보호제도를 전면 개편해 기초수급자 제도를 도입한 지 14년 만에 가장 적다. 그런데 이게 고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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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체율 최고 16% … 위기 맞은 서민 정책금융
이명박 정부 때 시작된 서민 대상 정책금융이 위기를 맞고 있다. 연체율이 10%를 넘나들 정도로 높아진 데다 일부 상품의 불량채권 비중이 위험 수위로 치솟고 있어서다. 사업을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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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산층이 64%인데 양극화는 무슨 … ‘1대99’ 논리는 선동일 뿐”
최정동 기자 관련기사 소득불평등 심각성 일깨운 ‘피케티 신드롬’ 재벌 개혁에 갇힌 경제민주화, 양극화 못 풀고 ‘방황’ 대선 뒤 불경기 의식 성장론으로 선회 “경제민주화는 포기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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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대학생 CSR 서포터즈 '러브 지니'운영
지난 3월 31일 LG전자 중남미 지역 대표 박세우 전무(중앙 붉은 스카프 착용자)와 임직원들이 파나마에서 집짓기 봉사활동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LG전자] LG전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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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상철 전문기자의 차이 나는 차이나] 시진핑 '샤오츠 정치' … 13억 마음 채운 3500원 주석세트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국내 이미지는 크게 세 가지다. 부패 척결의 투사, 개혁의 선봉장, 그리고 중화 ‘샤오츠(小吃·간단한 먹거리)’의 대변인이다. 첫 번째와 두 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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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 더미에서 건진 꿈 … 다 가진 삶보다 위대했다
사진작가 빅 무니즈와 ‘카타도르’(쓰레기를 수거하는 노동자)들이 함께 만든 사진 작품 ‘마라(세바스티앙)’. 카타도르 청년 티앙을 모델로 찍은 사진을 스튜디오 바닥에 영사기로 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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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사각 이웃 찾는 주민탐정 떴다
인천 남동구 복지위원회가 2일 뇌병변 장애 아들을 둔 최모(35·여·왼쪽)씨 집을 찾았다. 최씨가 누워 있는 아들의 처지를 설명하며 도움을 청하고 있다. [김성룡 기자] 인천시 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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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식 있는 죄? … 당뇨·치매 70대도 생계비 지원 못 받아
충남 예산군에 사는 임모(76)씨는 소득이 전혀 없다. 기초노령연금(월 9만6800원)이 전부다. 자녀들한테 부양을 받지 못한다. 임씨는 2년 전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신청을 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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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벼랑 끝 '낀 계층' 117만, 극빈층 추락 막아라
서울시 북부병원(원장 권용진)은 지난해 4월 창의적인 서비스를 시작했다. 보건·의료·복지를 하나로 묶은 ‘301 네트워크’를 구축한 것이다. 구청·보건소·주민센터·사회복지관이 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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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 아프면 생계 막막 … 벼랑 끝 '낀 계층' 117만 명
‘송파 세 모녀 사건’이 벌어진 뒤 한 달이 돼 간다. 이 사건 직후 저소득층의 생계 비관형 자살이 5건 잇따랐다. 뇌졸중으로 일을 못하게 된 제빵사, 간암 말기 상태에서 운전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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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 빈곤의 섬에 갇힌 14만명
지난 16일 서울 영등포에 있는 자신의 고시원 방에 앉아 있는 서모(64)씨. 8년 전 고시원 생활을 시작한 이후 세 번째 방이다. 공인중개사부터 경비에 이르기까지 안 해 본 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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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곤층 무료 주치의 나선 의사들
강원도 원주시에 의료사각지대에 놓인 가난한 이들의 치료를 위한 종합 자선병원이 생겼다. 그러나 병원 건물을 없다. 원주지역 각 분야 의사 13명이 각자의 병원에서 극빈층 주민을 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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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생활고 세 모녀 못 지켜준 허술한 사회안전망
60대 어머니가 넘어져 팔을 다친 사고는 세 모녀 일가족을 자살에 이르는 생활고로 몰고 갔다. 송파구 반지하방 세 모녀 동반자살 비극은 출구를 찾지 못한 우리 사회 빈곤층의 극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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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소문 포럼] 법으로 효를 강제할 수는 없다
신성식사회부문 선임기자 미국의 유력 일간지 워싱턴포스트(WP)는 최근 한국 노인 빈곤에 대한 ‘도발적인’ 기사를 실었다. 한국인의 효심이 약화되고 사회보장장치가 따라가지 못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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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Report] 정부의 밀어주기만 믿다가 … 추석에 우는 온누리상품권
올해 온누리상품권 판매 예상 금액은 5000억원이다. 하지만 대기업과 공공기관 구매 비율이 70%에 이른다. 그림은 온누리상품권 1만원권을 각색한 것이다.대기업 과장 A씨(40)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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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 겪었다고 면역 안 생겨 … 7~8년마다 반복
최범수, 신한아이타스 사장.지금도 외환위기 전후의 장면은 흑백의 느린 화면으로 떠오른다. 1997년 7월 2일 태국 바트화가 폭락하면서 동아시아 전체가 위기의 소용돌이에 휘말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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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귀병은 민간보험도 못 들어 … 일종의 사회적 차별”
"중앙선데이, 오피니언 리더의 신문" “법과 규정이 아니라 환자 입장에서 생각해 주면 좋겠어요. 자기 몸 추스르기도 힘든, 적게는 수십 명에 불과한 희귀·난치성 질환자들이 어떻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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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 없는 투병에 가족 뿔뿔이 … 신약은 엄두 못내
"중앙선데이, 오피니언 리더의 신문" 일산백병원 수중치료실에서 환자들이 물리치료사의 지도에 따라 운동을 하고 있다. 일반 환자는 물론 다발성경화증을 앓는 사람들에게도 꼭 필요하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