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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창극 칼럼] ‘깨진 유리창’
문창극대기자‘깨진 유리창’론으로 유명했던 제임스 윌슨 교수가 지난주 타계했다. 그의 이론은 한마디로 도시 건물의 깨진 유리창을 그대로 방치하면 범죄가 늘어난다는 주장이었다. 깨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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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창극 칼럼] “문제는 안보다, 이 바보야 !”
문창극대기자 조선 역사 가운데 가장 부끄러운 부분이 당쟁이다. 학자에 따라서는 그것이 오히려 왕권을 견제할 수 있었다고도 하나, 결국 당쟁으로 조선은 멍이 들었고 그 끝은 나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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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창극 칼럼] 역사의 시험
문창극대기자 역사에도 시험이 있다. 한 시절을 매듭짓고 또 한 단계 올라가려면 시험을 통과해야 한다. 역사의 굽이굽이가 그 증거다. 시험을 통과하면 한 단계 더 높은 나라가 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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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창극 칼럼] 장막을 넓게 치라
문창극대기자 전쟁을 하기 위해서는 많은 군사를 모집해야 한다. 선거라는 전투는 더욱 그러하다. 많은 사람을 끌어모을 수 있는 정당(catchall party)이 성공한다. 많은 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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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창극 칼럼] 무너진 기준
문창극대기자 한 나라의 위기는 밖이 아니라 내부에서 시작된다. 나라의 흥망성쇠도 내부에 달려 있다. 어마어마한 강대국으로 보였지만 스스로 무너진 제국의 사례를 우리는 수없이 보아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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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년 만에 초대형 태양폭풍 덮치나
최근 태양에 새로 생긴 거대한 흑점에서 플레어가 폭발하는 모습. 3일(현지시간)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태양역학관측위성(SDO)이 포착한 장면이다. 2013년 흑점 극대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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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창극 칼럼] 제도와 운동의 대결
문창극대기자 세계는 운동(movement)으로 출렁거리고 있다. 아랍은 민주화 운동으로, 미국은 ‘월가를 점령하라’는 반금융 운동으로 들썩거린다. 이런 운동은 기존 제도에 대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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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창극 칼럼] 북쪽 땅끝을 가다
문창극대기자 나에게는 조그만 꿈이 있었다. 우리 땅 끝자락을 내 발로 걸어보는 것이었다. 남쪽 끝자락인 땅끝마을은 걸어보았다. 다음, 서해의 압록강에서부터 동해의 두만강까지 북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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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창극 칼럼] 통곡의 땅, 기회의 나라
문창극대기자 유대인에게 ‘통곡의 벽’이 있듯이 한민족에게는 ‘통곡의 땅’이 있다. 중앙아시아…. 우리에게는 멀고 아득한 나라들이다. 지난주 중견 언론인 모임인 관훈클럽은 70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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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창극 칼럼] 왕궁의 비극
문창극대기자 요즘 덕수궁에 가보면 가림막을 쳐놓고 석조전 보수공사가 한창이다. 그 석조전의 설계도가 발견되었다니 반가운 일이다. 원형대로 보수공사를 할 수 있게 됐다. 가림막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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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창극 칼럼] 살아있는 수정주의
문창극대기자 우리 사회가 어수선해졌다. 특히 여름으로 접어들면서 그렇다. 부산 한진중공업의 크레인 농성장에 희망버스가 몇 차례 다녀가면서 한 사람의 시위가 전국을 시끄럽게 만들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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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창극 칼럼] 가면극을 걷어치워라
문창극대기자 가면극을 보는 것 같다. 진짜 얼굴을 감춘 배우들은 가면을 쓰고 무대에 나타난다. 다시 벌어지고 있는 북핵협상이 그렇다. 10년 가까이 6자회담을 하면서 지난 세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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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창극 칼럼] 이건희 회장의 눈물
문창극대기자 자크 로게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의 ‘PYEONGCHANG 2018’이 선언되던 순간 여러 감동적인 장면이 보도됐다. 대통령을 비롯해 유치위원들이 두 손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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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창극 칼럼] 부패보다 무서운 병
문창극대기자 개인의 일탈된 행동을 우리는 스캔들이라고 부른다. 어느 사회나 스캔들은 있기 마련이다. 잘나가던 정치인이 하루 아침에 섹스 스캔들로 무너지고, 촉망받던 공무원이 부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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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창극 칼럼] ‘보이지 않는 손’이 없다
문창극대기자 요즈음 돌아가신 부모님 생각이 많이 난다. 팔남매를 두셨던 나의 부모님은 학기 때마다 돈 걱정에 시름이 깊으셨다. 다행히 나는 국립대를 다닌 덕에 등록금 걱정은 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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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창극 칼럼] 대한민국 가치
문창극대기자 한나라당을 보면 어지럽다. 지난 보선은 분명히 변화를 바라는 목소리였다. 그러나 한나라당은 무엇을 어떻게 변화할지 갈 길을 못 찾고 있다. 반값 등록금 문제만 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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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창극 칼럼] 신뢰가 무너진 나라
문창극대기자 파출부, 세차장 일을 하며 모은 돈을 부산저축은행에 예금했다가 날린 할머니가 한 신문사에 편지를 보냈다. “겨울 세차장에서 비닐장갑, 목장갑 2겹, 그 위에 고무장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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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창극 칼럼] 분당 만세
문창극대기자 이번 선거를 어떻게 정의해야 할까. 국민이 정당을 이긴 선거였다. 선거 때마다 한나라당에 표를 몰아준 분당을 보자. ‘분당 우파’ 어쩌고 하면서 한나라당은 분당 주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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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창극 칼럼] 독도의 밤
문창극대기자 독도를 보고 싶었다. 일본의 모든 중학생들이 내년부터 ‘독도는 일본 땅’이라고 배우게 된다는 소식을 듣고 나서다. 우리 땅을 내 눈으로 직접 보고 만지고 싶었다.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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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창극 칼럼] 박근혜 현상
문창극대기자 이 나라에서는 요즘 이상한 일이 벌어지고 있다. 우리가 뽑지도 않았고 권한을 위임하지도 않았는데 권력이 한쪽으로 몰려가고 있다. 권력을 감시해야 할 언론도 그것을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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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창극 칼럼] 고난의 힘
문창극대기자 외국인들이 속속 일본을 떠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반면 일본인들은 쓰나미가 휩쓸고 간 집터로 다시 돌아와 밥을 지어 먹고 있는 장면이 방영되었다. 이들은 무엇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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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창극 칼럼] 하늘의 눈금, 땅의 눈금
문창극대기자 수쿠크 법안이 이슈가 되기 얼마 전이었다. 한 국회의원이 이 문제에 대한 조언을 구하러 찾아왔다. 금융전문가가 아닌 나로서는 판단이 어려웠다. 다만 몇 가지 원칙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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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폭탄 1조 개 위력 태양폭풍, 2~3년 내 발생 가능성”
멀리서 보는 태양은 만만해 보이지만 실제론 상상 이상이다. 지름은 지구 109배인 139만km, 부피는 130만 배, 질량은 33만 배다. 태양 표면에서 엄청난 폭발①이 일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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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폭탄 1조 개 위력 태양폭풍, 2~3년 내 발생 가능성”
멀리서 보는 태양은 만만해 보이지만 실제론 상상 이상이다. 지름은 지구 109배인 139만km, 부피는 130만 배, 질량은 33만 배다. 태양 표면에서 엄청난 폭발①이 일어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