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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CoverStory] 대한민국 스포츠특별시 태릉선수촌
살짝 들여다본 핸드볼 훈련장. 때에 절은 공 하나가 눈길을 잡았다. 얼마나 많이 던졌을까. 얼마나 많은 땀이 배었을까. 닳고 닳아 꼬질꼬질한 공, 세상에는 더러워서 아름다운 것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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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하면서 기운 차린 한국인
화냥년과 호로 상놈의 시대는 가버렸다. 당연히 유전적 의미에서 후레자식도 사라졌다. 한반도에서만이 아니라 제 나라에서도 청(淸)은 힘을 잃어버렸다. 다만 욕은 왕이 무릎 꿇은 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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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CoverStory] 영부인 패션‘X 파일’
대통령 부인들의 옷을 만든 이들은 스스로 드러내길 주저했다. 하나같이 그랬다. 자랑스러운 일이지만 자랑이 지나쳐 혹시라도 누가 될까 해서다. 이들의 디자인에는 중용의 덕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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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윤희·권혁재의‘날마다 행복’] 행복도 나란히 나란히!
수 천 개의 장독대 항아리가 나란히 나란히 모여 있다. 도대체 저 속엔 무엇이 들어 있을까? 된장? 간장? 아니야, 된장 · 간장만 들어 있는 것이 아니야. 그 속엔 시간과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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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토리] 영부인 패션‘X 파일’
대통령 부인들의 옷을 만든 이들은 스스로 드러내길 주저했다. 하나같이 그랬다. 자랑스러운 일이지만 자랑이 지나쳐 혹시라도 누가 될까 해서다. 이들의 디자인에는 중용의 덕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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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윤희·권혁재의'날마다행복'] 진짜 ‘상생’은 바로 이런 것!
하회마을에서 새끼를 꼬는 아저씨~ 옛날에는 집집마다 이런 풍경이 일상사였다. 그러나 지금은 민속마을에서나 볼 수 있는 진풍경~ 새끼를 꼬는 아저씨가 방긋 웃는다. 아저씨는 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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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토리] 가이드북은 나의 '백' 점프! 세계여행
가이드북 저자는 ‘세상’과 사람의 만남을 주선하는 중매쟁이다.전업 ‘중매쟁이’ 전명윤씨가 들려주는 가이드북 가이드.[사진=권혁재 전문기자]여행사 트레블게릴라 김슬기 대표는 배낭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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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왕의 시간, 총독의 시간, 그리고…
1896년은 너무 빠르게 닥쳐왔다. 을씨년스러운 봉건왕조의 끝자락을 횡단하면서 그해 정월 초하루는 갑작스럽게 시작되었다. 갑오년에 일어난 동학농민이 꺾인 이듬해이고 왕비가 왜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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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네 최고야"-칭찬의 리더십 63시티 정이만 사장
연말연시 인사로 회사마다 바쁜 때입니다. 다음달이면 새 대통령이 취임합니다. 커버스토리로 ‘리더십’을 올렸습니다. 리더십이란 조직의 수장만이 가지는 특별한 재능일까요. 그렇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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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윤희·권혁재의'날마다행복'] 손은 기쁘다 기뻐!
손은 기쁘다 기뻐! 어머, 손을 좀 보세요. 방긋~ 웃고 있네요. 참을 수 없을 만큼 기쁜 일이 있나 봐요. 당신은 이제까지 살아오면서 방긋 웃는 손을 보셨나요? 우리 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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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삼역 3번 출구엔 ‘행복 김밥’이 있습니다
칼바람 매서운 도시의 새벽. 카메라를 든 손이 금세 얼어옵니다. 그가 넌지시 김밥 한 줄을 건넵니다. 그 바쁜 중에 눈짐작으로도 빈속임을 알아챘나 봅니다. 그가 건넨 건 따스한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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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토리] 리더는 ‘확신범’이다
연말연시 인사로 회사마다 바쁜 때입니다. 다음달이면 새 대통령이 취임합니다. 커버스토리로 ‘리더십’을 올렸습니다. 리더십이란 조직의 수장만이 가지는 특별한 재능일까요. 그렇지 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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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력이 하사한 ‘色의 시대'
한국 사회 총천연색은 가장 회색지대에서 시작되었다. 말과 글과 귀와 입이 닫힌 어느 겨울 한복판, ‘칼라’는 군부정권의 대중 순치(馴致) 기재로 전자기계를 통해 밖으로 밀려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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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ieo 2007...
사진 권혁재 기자 “최근의 라스트 신은 지나치게 얽혀 있어 조금도 ‘아아 끝났다, 끝났어’라는 기분이 들지 않아 개운치 않다.” 일본을 대표하는 지성인 무라카미 하루키와 이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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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윤희·권혁재의 ‘날마다 행복’] 할머니가 ‘함박’ 웃는 이유는?
할머니가 ‘함박’ 웃는 이유는? 젊은 사람들이 거의 없는 시골~ 우편집배원 아저씨가 하는 일은 아주 다양하다. 편지를 읽어드리는 것은 기본이고 세금도 대신 납부해드려야 한다. 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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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CoverStory] 씩씩한 영미씨, 2007년은 따뜻했네
이집트엔 앞을 못 보는 사진가 나지흐 게르헤스가 있습니다. 눈으로 봐야만 찍을 수 있는 사진. 하지만 그는 아내의 눈을 빌리고 마음의 문을 열어 사진을 찍는다고 합니다. 세상은 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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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성희기자의헬로파워맨] 스타 사진작가 김중만
그에게는 아프리카 냄새가 난다. 그을린 피부, 땋아 내린 레게머리. 얼마 전 우연히 시청 앞 횡단보도에 서있는 그를 보았을 때도 마찬가지였다. 회색 직장인의 숲에서 온통 검은색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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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눈에 쏙 들어오는 크기 독자 80% "다른 신문보다 좋다"
신문의 크기에 따라 읽는 모습이 다르다. 왼쪽이 기존의 종합일간지 크기인 대판 신문. 가운데는 新중앙판으로 시험 인쇄한 중앙SUNDAY. 오른쪽은 무가지 크기인 타블로이드 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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삽 대신 붓 쥐고 이 땅의 막장을 지킨다
사진 권혁재 기자 태백시 황지동 김흥억씨 댁(전세 300만원), 화전1동 1통 1반 서용춘씨 댁(보증금 100만원, 월세 12만원), 황지동 대윤아파트 2동 107호(전세 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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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윤희·권혁재의‘날마다 행복’] 눈밭 속의 꽃사슴~
눈보라 속에 두 친구가 여행을 떠난다. 하필이면 바람이 이렇게 거셀 줄이야! 그래도 두 친구는 마냥 즐겁다. 눈밭에서 뒹굴고~ 눈싸움도 하면서 깔깔거리고~ 두 사람은 이제 사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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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 빛나는 밤, 맛있는 밤, 서울의 밤
롯데백화점의 야경‘빛의 시즌’이 돌아왔다. 빛은 어둠을 쫓고 사람을 부르는 법. 도시는 그래서 연말만 되면 화려한 조명 옷을 갈아입고 들뜬 사람들을 유혹한다. 특히 올 연말 서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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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CoverStory] 나를 흔든 문자 하나
올 한 해 당신의 마음을 두드린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는 어떤 건가요. week&이 독자들과 명사들에게 물었습니다. SK와이번스 김성근 감독은 아들이 보낸 문자 덕택에 팀을 한국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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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CoverStory] 내가 찍은 후보가 대통령이 될까요
사진 왼쪽부터 시계 방향으로 이명박 후보를 찍은 박상훈 작가, 권영길 후보를 찍은 김동하 작가, 문국현 후보를 찍은 백지연 작가, 정동영·이인제 후보를 찍은 고창수 작가.[사진=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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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윤희·권혁재의'날마다행복'] 맛있는 물, 나무 빨대로 후루룩~
맛있는 물, 나무 빨대로 후루룩~ 우리는 무엇이 그리도 바쁜 것일까? 한집에 사는 가족도 어떨 땐 얼굴 마주치기가 힘들다. 세상의 모든 짐을 혼자 다 짊어진 것처럼 날마다 허걱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