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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마당] 2일자 권영빈 칼럼 '강한 정부' 본뜻 왜곡 우려
2일자 권영빈 칼럼 '和의 정치, 剛의 정치' 는 중국 청나라 때 두 황제의 상반된 리더십을 "시대와 체제를 뛰어넘는 교훈" 이라면서 "백성을 상대로 '강한 정치' 를 펴겠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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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빈 칼럼] '화'의 정치 '강'의 정치
지난 연휴 2권의 책을 읽으면서‘화(和)’와‘강(剛)’에대한 생각을 했다.‘화’란 부드러움이다.화합과 관용을 뜻한다.‘강’이란 단단함이다.강직과 엄격을 뜻한다. ‘화’로서 대성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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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빈칼럼] 무엇을 개혁할 것인가
"대통령의 분노에 정면으로 맞서는 것은 언제나 불안하게 마련이다. 나는 우리와 그토록 사이가 나빠져 우리를 해치기로 작정한 정부치하에서 느낄 긴장과 압력을 견딜 수 있을지 간혹 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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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타임스 "레임덕 신드롬이 한국의 걸림돌"
LA타임스 지난해 12월 27일 한국의 김대중 대통령이 레임덕 현상을 겪고 있으며, 정치.경제 개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특히 김대통령이 민주주주의는 믿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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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빈 칼럼] 강창희의원을 주목하자
지난 연말 나는 한 이색적인 모임에 참석했다. 누구라면 알 만한 사람들로 구성된 이 모임은 겉으로 드러내지 않으면서 조용히 스스로 실천하는 사람들의 토론장이었다. 우리 사회가 제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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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빈 칼럼] 마음으로 본다
헨리 그룬왈드는 1980년대 말까지 타임지 편집인이었다. 오스트리아 태생 유대인으로 소년기 사환으로 입사해 20년간 타임지 편집인을 역임한 전설적 언론인이다. 92년 어느날 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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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옴부즈맨 칼럼] '공적자금' 특집 제때 잘 다뤄
경제위기를 근원적으로 극복하기 위해서는 금융시스템의 안정이 필수적이고 이를 위한 공적자금 투입은 불가피한 시대적 요청이었다. 금융시스템이 붕괴해가는 경제위기 초기에 필요한 공적자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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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빈 칼럼] 해는 저물고 갈길은 멀어
해방 직후, 목포상고와 송정리공고 학생들간에 패싸움이 벌어졌다. 주먹 싸움이 학교 무기고를 헐어 총격전 직전상태로 치닫는 위태로운 순간이었다. 그때 사이렌을 울리며 소방차가 들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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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빈 칼럼] 능력껏 분수껏 살자면
요즘 우리 사회의 병폐 중 하나가 잘못을 저지르고도 이를 시인하거나 사과하지 않는 풍조다. 사과는커녕 변명하고 오히려 옳다고 주장한다. 심지어 자살을 하는 마당에 쓴 유서조차 잘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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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빈 칼럼] 질서냐 혼란이냐
대우그룹이 끝내 해체위기로 몰렸고 현대건설이 부도를 연장해가며 마지막 연명을 하고 있다. 개발독재시대를 리드하며 성장 한국의 신화를 남겼던 두 기업의 스산한 퇴장을 보면서 한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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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에 바란다] 2기 독자위원회 10월회의
중앙일보 2기 독자위원회(위원장 金榮鎬우석대교수)가 지난 25일 본사 대회의실에서 10월 모임을 가졌다. 이날 회의에선 이른바 ‘정현준 게이트’를 비롯해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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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빈 칼럼] 올브라이트의 브로치
평양방문 후 카우보이 모자를 쓰고 비행기 트랩을 내리는 매들린 올브라이트 미 국무장관의 모습이 그럴 듯하다. 김정일(金正日)국방위원장에 대한 개인적 인상을 묻는 기자질문에 "남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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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빈 칼럼] '낮은' 연방제의 함정
논쟁의 약점은 논쟁을 위한 논쟁이 되기 쉽다는 데 있다. 이제 막 논쟁의 대상으로 떠오른 낮은 단계의 연방제안도 자칫 논쟁의 함정에 빠져들 위험이 크다. 중요한 사실은 왜 북한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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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빈 칼럼] 좀 솔직하게 살자
'국화와 칼' 의 저자인 인류학자 루스 베네딕트는 악의와 불신으로 가득찬 사회의 전형으로 서태평양의 도부군도(群島)를 꼽았다. 이 부족에겐 행복과 웃음이 금기다. 적의와 불신이 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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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빈 칼럼] 南南 포용이 더 급하다
감동의 6.15선언이후 3개월이 흘렀다.돌이켜 보면 지난 3개월은 냉정한 머리 아닌 뜨거운 가슴만으로 평양공항의 영접에 열광했고 이산가족들의 눈물 바다속에서 남과 북이 하나 된듯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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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옴부즈맨 칼럼] 아쉬움 남는 '송자 파문' 보도
지난 8월 7일 임명된 송자(宋梓)전 교육부장관은 사외이사의 실권주 인수, 이중 국적, 표절 시비 등으로 시달리다가 결국 8월 30일 장관직을 사퇴했다. '송자 장관 실권주 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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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빈 칼럼] 좀 너그럽게 살자
나는 이름이 두 개다. 호적명은 권영조(權寧詔)이고 필명이 권영빈이다. 젊은 시절 기명기사를 처음 쓰게 됐을 때 왠지 본명을 낸다는 게 쑥스럽기도 했고 '조(詔)' 를 '소' 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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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빈 칼럼] 통곡은 채찍이다
"가셨단 말입니까/정녕 가셨단 말입니까/아닙니다 어머니 어머니!/나는 그 비보를 믿고 싶지조차 않습니다… 리별이 너무도 길었습니다/분렬이 너무도 모질었습니다/무정했습니다." 북한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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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빈 칼럼] '두루뭉수리 증후군'
"김영삼 대통령 : 외규장각 도서에 대한 보도가 우리 국민의 관심을 고조시키고 있습니다. 외규장각 도서문제가 해결되는 것이 본인의 가장 큰 바람 중의 하나로 이 문제의 해결은 상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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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빈 칼럼] '조선' 만 뺀다?
일본의 보수 우익 여론을 대표하는 신문에 산케이(産經)신문이 있다. 공산권 국가에 대한 신랄한 비판과 일본 보수 우익들의 견해를 대변하는 강한 컬러를 지닌 신문이다. 이 신문은 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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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빈 칼럼] "물고기의 즐거움을 아느냐"
장자(莊子)가 제자인 혜자(惠子)와 함께 강변을 거닐다가 말했다. "물고기들이 아주 즐겁게 노는구나. 저것이 바로 물고기의 즐거움이니라. " 제자가 물었다. "선생님은 물고기가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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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빈 칼럼] 이젠 차분한 머리다
나는 햇볕론자다.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포용정책을 지지하고 남북간 교류협력이 전쟁억지력을 지니면서 종국에는 남북통합의 길을 여는 멀고도 빠른 길임을 스스로도 역설한 사람 중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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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빈칼럼] '30초 법' 과 '20초 현실'
지하철 운전수칙에 따르면 역마다 머무르는 시간이 30초로 정해져 있다. 그러나 평상시 정차는 평균 20초다. 법대로 하면 금방 운행 적체현상이 생겨난다. 지하철 노조가 파업을 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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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옴부즈맨 칼럼] 사설·칼럼은 신문의 대뇌
중앙은 거의 매일 50면 이상의 신문을 발행한다. 섹션을 제외하면 32면을 고정적으로 발행한다. 그 중 거의 절반에 해당하는 면을 전면광고에 할애한다. 각 면의 5단 광고와 제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