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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기고] 나의 선택 나의 패션 87. 한국 패션 반세기
1945년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난 뒤 우리나라에 서양 복식, 즉 패션이 본격적으로 들어오기 시작했다. 중국 상하이(上海)에서 직업 댄서로 일하던 여성들이 서울로 돌아오면서 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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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 "흑인·유대인·동성애자 아니면 상 못 타" 농담
○…79회 아카데미상은 인종적 다양성과 국제성이 빛난 잔치였다. 영국.스페인.멕시코.일본 등 다양한 국적의 배우들과 무려 5명의 흑인배우가 연기상 후보에 올랐다. 올해 처음 시상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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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행정도시 이름 확정
충남 연기.공주에 건설 중인 행정중심복합도시(행정도시)의 명칭이 세종(世宗.Sejong)으로 결정됐다. 행정도시건설추진위원회(위원장 한명숙 국무총리)는 21일 전체회의를 열고 세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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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in] '글로벌 지식인' 추사의 향연이 펼쳐진다
2006년 가을 '추사(秋史) 바람'이 몰려온다. 바람의 위력은 거의 태풍급이다. 29일 경기도 과천문화회관에서 열리는 '추사 글씨 귀향전'을 신호탄으로 내년 초까지 추사를 다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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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딩 길흉 가르는 八宅家相法
▶청계천 남쪽에 위치한 한화그룹 빌딩 옥상에서 내려다 본 전경. 조망으로 따져 이만한 자리를 시내에서 발견하기 어렵다. 남산이 뒤를 받쳐줘 손색이 없다. 전체적인 모양을 보면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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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in] 창조 재미에 홀린 그들 "세상을 홀려 주마"
문화기술(CT.Culture Technology). 이름도 생소한 분야에 똑똑한 사람들이 몰린다. 법대.의대도 마다하고, 안정된 샐러리맨 생활도 접어버렸다. 이들을 잡아끈 건 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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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미술사에 이름 올릴 현대 작가 꼽는다면
한국 현대미술 작가 가운데 한국 미술사에 이름을 올릴 이는 누구일까. 현대미술 100년 역사에 남을 작가를 조심스럽게 꼽는 첫 발언이 나왔다. 미술사학자 안휘준(전 서울대 교수)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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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시평] 한국과학, 날조 파동으로 성찰 얻었다
동아시아 경제를 연구하는 이들이라면 반드시 접하는 것 중 하나가 '거셴크론(Gerschenkron)' 이론이다. 유럽의 산업화 파급과정을 고찰한 사학자 거셴크론은 ▶후발국에는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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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선지 루트 1만 km] 14. 1300년 전 벽화에 앗! 고구려인이…
우즈베키스탄 국경을 넘어 카자흐스탄 알마티를 향하는 길목. 끝없이 이어지는 사막과 초원의 길을 말을 타고 달렸을 고선지 장군의 길이다. 대상들 또한 낙타에 상품을 싣고 수없이 누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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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판 '이튼 스쿨' 인기 폭발
도요타 자동차가 중심이 돼 설립하는 일본판 '이튼 스쿨'에 일본 교육계가 술렁이고 있다. 내년 4월 나고야(名古屋)에서 개교하는'가이요(海陽)중등교육학교'는 영국의 명문 사립학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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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 포럼] 황우석의 줄기세포 연구 2막
"청년들이여, 야망을 가져라!(Boys, be ambitious!)" 1877년 4월 일본 삿포로농학교를 떠나는 미국인 윌리엄 스미스 클라크 교장이 학생들에게 당부한 말이다. 매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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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아이] 신문으로 보는 세상
신문은 세상을 바라보는 창이다. 아무리 전파매체가 발달하고, 인터넷이 판치는 세상이라지만 신문 지면 너머로 세상을 본다는 개인적 믿음에는 변함이 없다. 빅맥 햄버거 값이 그 나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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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대는 아름다워] 공연상품 사고 파는 '아츠 마켓' 들어서면…
문화관광부가 '아츠 마켓(Arts Market)' 도입을 서두르고 있다. 아츠 마켓은 말 그대로 예술품 시장이다. 일정한 장소에 칸막이(부스)를 설치, 여러 단체들의 자료를 비치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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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속의 천도] 上. 고구려는 왜 국내성에서 평양으로 옮겼나
천도란 가장 강렬하고 극적인 사건이게 마련이다. 왜냐햐면 수도를 옮기는 일에는 각 사회 계층의 이익이 복잡하게 얽혀 있기 때문이다. 더욱이 고대국가의 수도는 단순히 정치.행정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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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창배 회고전] 그리운 '無法의 신화'
황창배(黃昌培.1947~2001)는 그림을 잘 그리려는 정념에 살다 간 한국 화가다. 전통의 현대화니, 한국성과 국제성의 획득이니 하는 '말' 이전에 '된 그림' 한 점을 남기고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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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 소송대리권 전문성 인정을
2005년 1월 1일로 다가오는 국내 법률 서비스 시장 개방에 대비해 지금부터 국가와 사회, 납세자·세무사 모두에게 이익이 되는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지난해 11월 9∼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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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를 울리는 힘 변방의'예술亂場'
프린지(fringe) 축제는 이처럼 뭇 젊은 꿈들이 꿈틀대는 '미완의 도전장'이다. 비록 제멋대로 표현하는 설익은 외침일지라도 '난타'가 보여주었듯이, 그 잠재성 때문에 어느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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民·官 인력교류 장벽 허물어야
요즘 기업에서 인재를 구할 때 "일당 백이 아닌 일당 만의 시대"라는 말을 많이 한다. 예전에는 한 사람의 인재가 백명을 변화시켰던 데 비해, 신(新)경제에서는 한 사람의 인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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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총련 출신 인민배우 3인방 "우리가 요즘 뜹네다"
재일동포 출신 북한 '인민배우' 3인방이 뜨고 있다. 영화배우 김윤홍(56)과 서신향(53), 가극배우 조청미(44)가 바로 그들이다. 세 사람은 1960년대에 북한에 들어와 대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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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지식인 지도] 월드워치 연구소의 레스터 브라운
세계 언론들은 몇 해 전부터 새해가 되면 월드워치 연구소(Worldwatch Institute)가 매년 펴내는 『지구환경보고서(The State of the World)』가 나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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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사람] 일 고쿠가쿠인대 야스타미 교수
고대 일본에 많은 영향을 끼친 가야(伽倻)를 재조명하는 국제학술회의가 지난 13~14일 한국.일본.중국 전문가들이 참가한 가운데 국립 김해박물관에서 열렸다. 회의는 '4~5세기 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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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관광숙박문화단지' 명칭공모
경기도는 고양시 일산구 장항동에 조성될 '관광숙박문화단지' 의 명칭을 다음달 5일까지 공모한다. 이 단지에는 오는 2010년까지 총8천실 규모의 숙박시설과 각종 쇼핑.문화시설, 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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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외곽 신도시 건설하자"
'천년의 도시' 경주에 세우려던 경마장부지에 대한 문화재위원회의 사적지 보존 결정이 지난주 내려진 가운데 이 곳의 역사적 가치를 보존하기 위해선 경주 외곽과 함께 대구.울산.포항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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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병합' 국제학술대회 첫 개최
1910년 8월 22일에 맺은 '한국병합조약' 의 유효 여부를 다루는 국제학술대회가 처음으로 열린다. 25~28일 미국 하와이의 호놀룰루에서 열릴 이 행사에는 북한 사회과학원의 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