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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신인 성악가"…'서편제' 소리꾼 김명곤의 변신
7일 서울 대학로 동양예술극장에서 음악회 리허설을 하고 있는 김명곤 전 장관. 권혁재 사진전문기자 영화 ‘서편제’의 소리꾼, 김명곤(67) 전 문화관광부 장관이 “신인 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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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후 만반진수는 생전 일배주만 못하다
━ 이지민의 “오늘 한 잔 어때요?” 누하동 ‘목원의 서촌가락’ 2016년 3월 시작된 “오늘 한 잔 어때요?”는 시종 머리를 쥐어뜯는 고뇌와 번뇌의 시간이었다. ‘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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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SUNDAY 10.13 문화 가이드
━ 책 미술사 입문자를 위한 대화 미술사학자 최열과 소장학자 홍지석이 진행해 온 3년 간의 대담을 통해 지난 100년간의 한국 근대 미술사를 돌아본다. 서구 학문으로 유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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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0여㎞ 다산 유배·해배길 걷기 … 청렴정신 널리 퍼졌으면
━ [박정호의 사람풍경] 윤동옥 다산동호회장 전남 강진군 다산초당을 찾아가는 길. 몸체를 어지러이 드러낸 나무뿌리를 밟지 않으려, 또 무수히 박힌 돌 조각을 피하려 한 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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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구에 빠져 교사 명퇴, 보따리 장사도 내겐 행복
━ [더,오래] 인생환승샷(42) 음악선생에서 대학강사로, 강연희 인생에서 누구나 한번은 환승해야 할 때와 마주하게 됩니다. 언젠가는 직장이나 일터에서 퇴직해야 하죠.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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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간에 한국전쟁 당시 '피란수도' 부산 체험 어때요?”
부산 문화재 야행 포스터. 야간에 ‘피란수도’ 당시의 부산 문화재와 전시·공연·먹거리 등을 체험할 수 있는 관광프로그램이 나왔다. 무료여서 누구나 사전 신청하거나 현장에 가면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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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 공백이 되레 보약, 청년으로 돌아온 클라리넷 신동
8년만에 서울과 안산에서 독주회를 여는 22세 클라리넷 연주자 김한. 브람스 소나타, 사라사테 카르멘 환상곡, 거쉬인 랩소디 인 블루 등을 연주한다. 왼쪽은 김한의 2010년 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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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그 클라리넷 신동은 8년동안 뭘했을까
8년 만에 한국에서 독주회를 여는 클라리네티스트 김한. [사진 크레디아] 피아노와 키가 비슷한 작은 소년이 클라리넷을 들고 무대에 오른다. 웬 아이가 어려운 관악기를 불까 싶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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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의 밀회 현장 뒤끝없이 덮은 통 큰 남편
━ [더,오래] 권도영의 구비구비 옛이야기(6) 서울 밝은 달에 밤들이 노니다가 들어와 잠자리를 보니 가랑이가 넷이도다. 둘은 나의 것이었고 둘은 누구의 것인가? 본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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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필 창법 만든 건 40년 전 TBC서 들은 ‘한오백년’
━ [박정호의 사람풍경] 데뷔 50년 맞은 ‘가왕’ 조용필 조용필이 50주년 무대에 사용할 기타를 바라보고 있다. 기타 넥(neck) 부분에 한자 ‘도울 필(弼)’자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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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24시간 1:1과외…글공부는 옛말, 요즘 서당 이것 가르친다
상투를 틀고 한복을 입은 사람들이 고문을 외고 글을 쓰는 경합을 벌인다. 오는 5월 12~13일 제17회 대한민국 서당문화한마당 대회다. 서당식 교육의 가치를 되살리자는 취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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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필 50년 "음악은 운명이다. 난 열심히 흉내 냈을 뿐"
23일 서울 서초동 YPC프로덕션 작업실에서 만난 조용필. 다음달 시작되는 50주년 기념 콘서트를 함께할 그의 기타에는 한자로 '필(弼)'이라고 적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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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에 완성이 있나요, 소리도 평생 가야죠"
━ 국립창극단 ‘심청가’ 도창 안숙선·유수정을 만나다 국립창극단 신작 ‘심청가’ 도창을 맡은 안숙선 명창과 유수정 명창. 두 사람은 선후배이자 사제지간이다. 사진 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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숱한 탈락 끝에 맛본 영광 … 벼랑 끝에서 일어섰죠
제44회 중앙음악콩쿠르가 3일 막을 내렸다. 중앙일보·JTBC가 주최하고 KT&G가 후원하는 중앙음악콩쿠르는 소프라노 조수미, 베이스 연광철, 피아니스트 김대진, 작곡가 김택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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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중앙] 데뷔 30년 쉼표 찍고, 제2 전성기 달리는 가수 이자연
이자연은 스스로 행운아라고 한다. 적기에 좋은 사람을 만났고 좋은 노래를 부를 수 있었기 때문이다. 이자연이 월간중앙과 인터뷰를 마친 뒤 거울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이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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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서 찾은 K팝 비결 '여자친구' 보컬트레이너 책에 있네
전기영 PVI 대표 방탄소년단(BTS)의 미국 진출 성공에 부러운 시선을 보내는 곳이 있다. 바로 일본 대중음악계다. 한때는 일본 대중음악이 세계에서 큰 인기를 끌었지만 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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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대 중반의 언니가 80·90대 언니들에게
박영숙 사진전 '두고 왔을 리가 없다'. 이병복 극단 자유 대표의 생전 모습. [사진작가 박영숙] “권(옥연)이 중환자실에 드러누워서 날 보고 그러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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앗싸, 신선하다 ‘아프로 아시안 뽕짝’의 구성진 리듬
성기완, 한여름, 아미두 디아바테는 ‘아프로 아시안 싸운드 액트’(앗싸)를 결성해 첫 음반 ‘트레 봉봉’을 내놓았다. 록, 국악, 민요 등 각기 다른 음악이 한데 아우러져 독특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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앗싸! 신선하다 '아프로 아시안 뽕짝'의 구성진 조합
'아프로 아시안 싸운드 액트'를 결성한 성기완, 한여름, 아미두 디아바테. 각각 록밴드, 국악, 서아프리카 음악 등 전공 분야는 다르지만 서로 다른 매력을 한 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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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고 먼 소리의 길은 인생의 길과 같다
판소리 명창 안숙선 선생이 지난해 12월 13일 서울시 강남구 헌릉로 자택에서 중앙일보와 인터뷰 한 뒤 사진을 찍고 있다. 신인섭 기자 남원의 ‘애기명창’이 세계의 ‘프리마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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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호의 사람 풍경] 말술에 하루 세 갑 담배 끊었다 … 예술도 에너지, 쉰 넘으면 절제
━ 가수 데뷔 40년 ‘작은 거인’ 김수철 김수철에게 기타는 분신이다. 지금도 매일 1시간 넘게 연습한다. 기타 줄을 잡는 왼손 손가락이 오른손 것보다 0.7cm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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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충기 펜화공방]안숙선·김덕수 찢기고 부러진 북채
끝이 깊이 팬 안숙선 명창의 북채(위)와 가지만 쳐낸 탱자나무북채(가운데). 아래는 김덕수 선생의 부러진 북채. 테이프를 감았다. 어쩌다 안숙선 명창과 사물놀이 김덕수 선생을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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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창극에 빠진 싱가포르 연출자
22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서울 국립극장에서 공연하는 창극 ‘트로이의 여인들’의 연출자 옹켕센. [권혁재 사진전문기자] 창극 ‘트로이의 여인들’이 22일 서울 장충동 국립극장 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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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공이산의 미학, 호쾌함 토하다
배일동 명창의 완창 판소리 ‘심청가’. 한옥에서 녹음해 자연의 소리까지 담았다. WITH 樂: 배일동의 ‘심청가’ 호쾌하다. 배일동 명창의 완창 ‘심청가’ 이야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