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스크의 눈]군통수,고뇌가 필요하다
김대중 (金大中) 대통령은 당대 최고의 통일전문가로 자부해 왔다. 金대통령은 70년대초 자신이 제안했던 유엔 동시가입론을 박정희 (朴正熙) 정권이 처음엔 비난하다가 마침내 채택했다
-
[중앙시평]한국경제의 내일을 위해
끝이 보이지 않는 매연이 꽉 찬 터널 속에서 멈춰버린 자동차에 갇혀 있는 사람의 머리 속에는 낙관적인 생각과 비관적인 생각이 수시로 교차하게 마련이다. 이 시점에서 우리 경제의 내
-
[내년 정국 뇌관-정계개편]각 당의 구상
정계개편이 현실로 다가서고 있다. 여권이 집권 직후부터 공론화한 정계개편론이고, 야권에서도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했던 바다. 그렇기는 하지만 예상보다 다소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는
-
[김대통령 시정연설에 담긴뜻]
"경제개혁과 구조조정의 조속한 마무리에 동참합시다. 올해로 구조개혁을 마무리하면 99년부터는 위기상황에서 벗어나고 2000년에는 재도약하게 됩니다. " 김대중 대통령이 시정연설을
-
[송진혁칼럼]'허리' 없는 정치
한국의 정치를 오래 연구해 온 일본 다쿠쇼쿠 (拓殖) 대학의 다나카 (田中明) 교수는 '한국정치를 투시한다' 는 그의 저서에서 '우두머리의 결단으로 정국이 일변하는 현상' 을 한국
-
[유승삼 칼럼]수사기관 식구 봐주기
지난달 26일 술에 취한 한 검찰수사관이 택시기사와 아파트 경비원을 폭행하고 파출소에 연행된 뒤에도 "내가 누군줄 아느냐" 며 경찰관에게까지 행패를 부린 사건은 TV보도를 통해 널
-
[박세리의 그린수기]44.지치고 나약해 지면…
미국이나 영국은 어딜 가나 공원이 있고 잔디가 깔린 들판이 있어 골퍼를 꿈꾸는 사람들에게는 더할 나위없이 좋은 조건을 갖추고 있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잔디를 조성해놓아도 밟을 수가
-
[의약분업 시안 확정]제대로 정착하려면
의약분업의 성공적 정착을 위해선 아직도 넘어야할 난관이 많다. 가장 큰 과제는 약값의 마진을 줄이는 것이다. 우리 국민이 쓰는 연간 의료보험비 9조원 중 3조원 가량이 약값. 이중
-
[월요 인터뷰]축구대표팀 새사령탑 허정무 감독
허정무 (43) 감독. 그는 86년 멕시코월드컵때 선수로 뛰었다. 이탈리아와의 경기에서 종료 직전 넣은 멋진 골은 아직도 국민들의 뇌리에 선명히 남아 있다. 90년 이탈리아월드컵때
-
[김영희대기자의 투데이]미국대통령의 권위
댄 래더는 1970년대 CBS방송의 백악관 출입의 스타 기자였다. 그는 대통령의 기자회견에서 워터게이트 사건으로 사임위기에 몰린 리처드 닉슨에게 질문을 할 때 이렇게 시작했다. "
-
[시론]대학이 퇴출되는 날
대한민국 건국이래 한번도 문을 닫아 본 적이 없는 두 곳이 있었다. 은행과 대학이다. 그 속에 근무하는 사람은 물론이고 일반 국민까지도 설마 은행이 문을 닫겠느냐, 설마 대학이 문
-
불자 2천여명 5일 건봉사서 '염불만일회'
인천광역시의 모 (某) 부대 주임원사인 김기곤씨 (54) .그의 가족은 부인은 물론이고 자녀 넷까지 수계 (受戒) 의식까지 받고 부처님의 가르침을 실천하려고 노력한다. 지금의 경제
-
[시론]신창원 신드롬을 경계한다
탈옥수 신창원이 이번에도 아슬아슬하게 경찰의 손을 뿌리치고 안개속으로 유유히 사라졌다. 연일 1천여명의 경찰특공대와 경찰견이 서울 포이동 일대를 이잡듯 샅샅이 뒤졌지만 그의 행적은
-
[유승삼칼럼]박세리에게 보탬말을
21세의 박세리가 보여준 투혼과 침착성은 정말 놀라웠다. 그것에 빨려들어 조금만 더 보자 조금만 더 보자하다가 골프를 전혀 못하는데도 그만 밤을 꼬박 새고 말았다. 절망적인 위기에
-
[북한 잠수정]정부,도발시인·해명 촉구
지난 22일 속초 앞바다 11.5㎞ 해상에서 발견된 북한 잠수정은 침투를 목적으로 했던 게 분명히 드러났다. 군 당국은 26일 동해항에 침몰됐던 북한 잠수정에서 공작원 및 승조원으
-
[분수대]“나는 이렇게 살아왔소”
아현동에서 공덕동으로 내려가는 길 옆에 '추억의 자서전' 을 공모하는 마포구청의 현수막이 붙어 있다. 관내 노인들의 살아온 이야기를 모아 그중 좋은 것은 상도 주고 책으로 꾸며낸다
-
월드컵의 밤 뜨거운 열기
'월드컵 첫 승리, 16강' . 13일 밤 전국이 불야성을 이뤘고 국민들은 한 덩어리가 됐다. 프랑스월드컵 멕시코와의 경기가 벌어진 이날 밤 TV앞에 몰려 앉은 국민들의 머리 속엔
-
[워싱턴에서]남북화해 물꼬튼 DJ철학
한.미 정상회담에서 경제회생 방안과 함께 남북문제가 논의됐다. 김대중 (金大中) 대통령도 방미의 주요 의제가 경제문제라고 누차 강조했지만 대통령의 머릿속에 남북관계가 차지하는 비중
-
[DJ노믹스]김대통령의 경제관 변천사
새 정부가 출범한 지 석 달이 넘었다. 다음달 4일이면 꼭 1백일이 된다. 김대중 (金大中) 대통령은 자타가 공인하는 '경제에 정통한' 정치인이다. 경제에 관한 책자도 여러 권 냈
-
[글로벌 포커스]인도네시아를 보며
몇 년 전 다들 '세계화' 를 합창할 때 대체 무엇이 세계화인지를 제대로 머리 속에 그리고 있던 사람이 과연 몇이나 됐을까. 이 글을 쓰고 있는 나 자신을 포함해 당시 글로벌리제이
-
계간지 '창작과 비평'통권 100호 발간
"먼길을 어찌 다 가며 도중의 괴로움을 나눠줄 사람은 몇이나 될까?오직 뜻있는 이를 불러 모으고 새로운 재능을 찾음으로써 견딜 수 있을 것이오, 견디는 가운데 기약된 땅에 다가서리
-
[인도네시아사태]시위대·병원표정…계엄선포설 파다
"골고르가 (자카르타 동부거리) 로 갑시다. " "안돼요. 나는 죽기 싫어요. " 택시운전기사는 기자를 세차게 뿌리치고 차를 몰아 어둠속으로 사라졌다. 곁에 있던 한 시민이 "오늘
-
[인도네시아사태 진세근특파원=6信]
13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는 야당지도자 메가와티 여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전날 경찰 총격으로 숨진 대학생들을 위한 장례식 및 추모식이 열렸다. 그러나 경찰은 이날도 시위학생들에
-
[숨결 다시 거칠어진 외환위기 공방]
정치권의 환란 (換亂) 공방이 6.4지방선거와 맞물려 점점 거칠어지고 있다. 국민회의는 '갈 데까지 가보자' 며 계속 밀어붙이고 있다. 이에 한나라당은 환란정국의 정면돌파를 선언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