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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기술인력양성 서두르자
우리나라가 2l세기에 치열하게 전개될 과학기술전쟁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는 지금부터 국가적 운명을 걸고 첨단기술상비군을 체계적으로 양성해 나갈 것을 제안한다. 세계경제의 흐름에 비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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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공해 전자자동차 거리질주|21세기 과학기술고 한국의 과제
오늘날을 「테크노 헤게모니」 시대라고 한다. 국가의 융성과 패권수단이 무력에서 경제, 경제에서 과학기술로 이행된 것이다. 선진국들은 자국보유기술의 보호 내지는 신기술의 개발가속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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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읽기는 해도 이름을 못써요|「생활 까막눈」이외로 많다
고도 산업사회에 접어들면서 문맹이나 문해에 대한 기준이 달라지고 있다. 과거의 문자해독자란 이름 석자 쓸 줄 아는 정도면 됐으나 이제는 읽기·쓰기·셈하기(3R) 능력은 물론 「기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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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중한 외화 연기로 날리다니
중앙일보 7월30일자(일부지방 31일)1면 기사에 따르면 올 상반기 1천억원어치의 양담배가 팔렸다니 놀라지 않을 수 없다. 이는 한달에 2천만갑의 물량으로 수입개방이 되었던 3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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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종된 어의(분수대)
우리 국민에겐 사전적 의미는 분명하면서도 사회적인 통용가치가 상실돼버린 단어가 적어도 두개는 분명히 있다. 그 첫째가 「뿌리뽑는다」는 동사다. 강력범죄,폭력사범,퇴폐풍조,마약사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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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삥땅」습성 이렇게라도 없애자(사설)
우리 사회의 질서와 규범이 정립되지 못하고 표류하고 있는 이유로서 이를 규제할 소임이 있는 공권력의 의지부족과 부패를 흔히 거론한다. 그 손쉬운 실례로 교통경찰관이 교통법규 위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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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적 허무주의서 헤어나려면… 유승삼(중앙칼럼)
국민이나 국가적 상황은 안중에도 없이 권력싸움에만 몰두하는 정치권을 오랫동안 지켜보아오면서 많은 사람들이 새삼 터득하게 된 것은 그것이 결코 몇몇 개인의 탐욕스런 권력요구에서만 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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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사 특별취재팀 50일간 현장에 가다(28)|인구 모자라는데 줄 잇는 해외이주|탈출 성 이민
아르헨티나 신문 보도들에 따르면 최근 15년 동안 해외로 이민을 떠난 아르헨티나 국민의 숫자가 2백만 명으로 추산되고 있다. 아르헨티나의 89년 말 현재총인구는 3천3백만 명.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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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차제 출·퇴근」이렇게 본다
이번주 토요토론주제인 「시차제(시차제)출퇴근」에 대한 독자여러분의 투고는 59통(찬성48, 반대11)이 접수됐습니다. 이중 찬성 4통과 반대 1통을 소개합니다. 신성범 서울의 출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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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기력한 경기 기대 밖의 참패|기량인가 방심인가
스포츠는 예상을 뒤엎는 결과에 묘미가 있고 그 때문에 팬들을 매료시킨다. 그러나 국가를 대표하는 선수나 팀이 무기력한 플레이를 펼치며 어처구니없는 패배를 당하는 것은 흔히 국가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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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재의 화신」 망명 지에 묻히다
27일 사망한 마르코스 전 필리핀 대통령의 일생은 영예로 시작해서 오욕으로 끝난 독재자의 전형적인 표본이었다. 그의 일생은 「필리핀을 구한 위대한 지도자」 에서 코라손 아키노 대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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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후 1년 다시 생각해보는 서울올림픽|민족긍지 높였지만 낭비도 많았다
감격과 회한, 영광과 좌절의 인간드라마를 무수히 연출한 지구촌 가족의 축제인 서울올림픽대회가 17일로 꼭 1주년을 맞는다. 분단국이란 핸디캡 속에서도 동서양 진영이 16년만에 모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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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이 맑아야 강산이 산다
물은 사람의 몸에 비유할 때 피와 같은 것이다. 피가 깨끗해야 몸 전체가 건강을 유지할 수 있듯이 강물이 깨끗해야 그 땅에 사는 모든 생명체-사람, 동·식물이 건강을 유지할 수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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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민 40%가 "방랑생활"
9년 전쟁의 아프가니스탄은 포화의 참화로 국력이 절반이나 쇠진했다. 소련군의 완전 철수를 기다리며 어떤 새 정부를 만들 것인지를 놓고 아프가니스탄 회교 반군들은 분열을 거듭하고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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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의 세계와 정치적 이데올로기
금세기 한국의 미술을 세계적으로 떨친 고암 이응로 화백은 갔다. 감상적으로는 그의 죽음을 애도하고, 조국통일을 보지 못한 채 그가 유명을 달리한 것을 아쉬워 할 수도 있다. 상투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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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상들이 지혜 「두레」통해 "함께사는 이웃"으로
산업화·도시화가 진행됨에 따라 우리사회는 최근 전통적인 지역공동체적 삶의 모습을 잃게 되었다. 혈연공동체, 혹은 마을이나 고을을 중심으로 한 지역공동체의 삶은 「함께 사는 이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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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초는 뿌리 뽑으라
한 사회의 건강이나 도덕성·문화 수준은 바로 그 나라의 품격을 가늠하는 척도가 된다. GNP를 비롯해 기술과 교육 수준이 아무리 높고 국토와 인구 규모가 크다 하더라도 사회가 도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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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안사서도 사표 받아라"압력
김상만(동아일보 명예회장) 방우영(조선일보 사장) 이종기(중앙일보 사장) 장강재(한국일보 회장)증언 80년의 언론통폐합과 언론인 강제 해직 및 5공의 언론정책 등을 다룬 국회문공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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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공비리수사 한계 밝혀라
국회는 8일 사회·문화분야 대정부질문을 끝으로 5일간의 본회의 대정부질문을 마치고 9일 본회의에서 국정감사·조사법안과 국회증언·감정법개정안 및 야3당이 제출한 양심수석방추구결의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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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선언」팀장 해외서 북측과 접촉 추측
○…노태우 대통령은 7일오전9시정각 청와대본관집무실에 들어서 연설대에 서서 「7·7선언」을 시종 차분한 어조로 10분간 낭독한 후 연설문을 가지런히 챙겨 놓은 후 퇴장. TV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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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새뮤얼슨교수 본지 창간 22주 특별회견|경제는 폭력불안에 못 견딘다.
『경제발전은 매우 연약한 식물과 같아서 불안정과 폭력은 견뎌낼수 없다』고 미 매사추세츠공대(M I T)경제학교수 「폴·새뮤얼슨」교수는 최근 한국의 노사분규와 관련해서 경고했다. 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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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태우대표 특별선언
친애하는 국민 여러분! 「위대한 나라」를 열어 가는 전환점이 되기를 간절히 기원합니다. 저는 이제 우리나라의 장래 문제에 대해 굳은 신념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국민들 사이에 쌓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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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추진 특정연구개발사업 과제 잘못 잡아 파급효과 낮다|산업기술진흥 협, 역점사업 종합분석
정부가 핵심산업기술을 중점개발하기 위해 82년부터 추진중인 특정연구개발사업이 우리기술의 개발 등 상당한 성과를 거두고는 있으나 아직도 과제선정의 잘못으로 기업에서의 활용도가 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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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습 드러난 「개헌안」…민정-신민의원의 지상 헌법토론
「변화의 수단을 가지지 아니한 국가는 그 자체의 보존 수단이 없는 국가」라고 한 「에드먼드·버크」의 말이 요즘처럼 의미있게 생각되는 때는 없다. 헌법은 그 출발점이 언제나 현재이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