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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체스카 여사 삶에서 많은 귀감 얻어"
마르기트 피셔(右) 오스트리아 대통령 부인이 프란체스카 여사가 쓰던 타자기를 살펴보고 있다. 피셔 여사의 왼쪽으로 이 전 대통령 며느리 조혜자 씨, 프란체스카 여사의 전기를 썼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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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호근칼럼] '손학규 효과'와 중도정치
민세(民世) 안재홍. 일제하 중농 출신의 지식인이자 중도정치의 수장 안재홍을 새삼 떠올리는 것은 대선 주자의 한 사람인 손학규 전 지사의 탈당 때문이다. 손학규가 안재홍이라는 뜻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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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기고] 나의 선택 나의 패션 87. 한국 패션 반세기
1945년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난 뒤 우리나라에 서양 복식, 즉 패션이 본격적으로 들어오기 시작했다. 중국 상하이(上海)에서 직업 댄서로 일하던 여성들이 서울로 돌아오면서 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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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기고] 나의 선택 나의 패션 86. 우먼 파워
내가 자랑스러워하는 또 한 명의 여성은 이인호 여사다. 그 분은 미국 웨슬리대 사학과를 졸업하고 하버드대에서 서양사 박사학위를 받았다. 1996년 핀란드 대사로 임명돼 우리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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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경색 딛고 … 전갈처럼 독한 인생들 품다
소설가 김원일(65.사진)씨가 갑자기 입원했던 건 지난해 가을의 일이다. 글 쓰던 손이 저리기 시작하더니 급기야 마비 증세가 왔고, 온몸을 가누지 못할 지경까지 악화됐다. 병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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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기고] 나의 선택 나의 패션 80. '나, 김수임'
1997년 연극 '나, 김수임'에서 윤석화씨가 김수임 역을 맡았다. 내가 제작한 의상을 입은 윤씨. 1990년대 들어 연극계가 침체기에서 벗어나 활기를 띠기 시작했다. 작고한 강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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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랑시인 김삿갓' 한의사가 맥 새로 잡다
한의원에 약은 없고 책만 즐비하다. 양동식씨가 7년 동안 모은 김삿갓 관련 서적이다. 흔히 방랑시인 김삿갓이라 불리는 시인 김병연(1807~1863). 그가 태어난 지 200주년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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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신 친필일기 활자본 오자투성이"
충무공 이순신 연구를 10여 년째 해온 이공계 교수와 연구원이 있다. 서울대 원자핵공학과 최희동(52) 교수와 한국원자력연구소 배영덕(45).김명섭(42) 박사 등 3명이 주인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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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려라!논술] 교과서에나타난실마리
교과서로 '교과서 논쟁'에 다가가는 것은 쉽지 않다. 이 문제를 직접적으로 다루지 않기 때문이다. 다만 근대적 시민을 길러내기 위해 학교 교육을 시작한 근대와 현재의 상황을 견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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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기고] 나의 선택 나의 패션 68. 반월 공장
1982년 반월 공장에서 실크 원단에 무늬를 프린트하는 모습. 당시 세계 최고 수준이었던 이탈리아 제품에 뒤지지 않는 물건을 만들어 냈다. 박정희 대통령이 1979년 총격으로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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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인도 뒷돈 주면 부부탕 입장 처녀들은 '5장 6기' 혼수 꿈꿔"
"평양에는 부부가 오붓하게 이용할 수 있는 공중목욕탕이 있습니다. 목욕탕 입구에서 부부임을 증명하는 공민증(주민등록증)을 제시해야 입장이 가능해요. 하지만 뒷돈을 내면 연인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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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이들이 독립유공자 후손
3.1절을 앞둔 26일 오전 독립유공자 후손들이 서울 서대문 독립공원에서 떡으로 태극기를 만들고 있다. KTF 임직원들은 광복회에서 추천한 형편이 어려운 독립운동가 자손 30명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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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기고] 나의 선택 나의 패션 65. 여배우 최은희씨
1955년 신상옥 감독의 영화 '꿈'에 내가 디자인한 의상을 입고 출연한 최은희씨. 1978년에 들어서자마자 영화배우 최은희씨 실종 사건이 도하 신문에 대서 특필됐다. 너무나 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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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자금 추징금 6억 미납 서청원 전 의원 자택 경매
서울중앙지검은 추징금 6억원을 내지 않은 서청원(64) 전 한나라당 의원의 서울 동작구 자택에 대해 강제 경매 신청서를 서울중앙지법에 냈다고 11일 밝혔다. 서 전 의원은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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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 ‘고교 파워인맥’ ⑥] 지구촌 누비는 ‘글로벌 코리안’ 산실
“한때 서울대가 서울고등학교의 본교라는 우스갯소리가 나올 정도로 서울대에 많은 학생을 입학시켰다.”서울고 출신 한 인사의 말이다. 서울고 출신들은 단순히 공부만 잘했던 것이 아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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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는 청산대상' 과거사위 역사관 잘못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 관계자가 31일 긴급조치 위반 사건 재판에 관여한 판사 실명이 포함된 ‘2006년 하반기 조사보고서’ 를 국회 의안과에 접수하고 있다. 위원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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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aza] 나드리화장품 外
나드리화장품은 천연물 신약개발회사 KMSI와 탈모 치료제가 함유된 두발 용품의 개발 및 판매 계약을 했다고 31일 밝혔다. KMSI는 탈모 방지 특허 물질을 나드리화장품에 공급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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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하소설 그만 쓰고 위인전 집필"
소설가 조정래(63)씨의 대하소설 '아리랑'(전 12권, 해냄) 100쇄가 출간됐다. 1994년 6월 1권 1쇄가 출간된 이래 13년 6개월 만이다. 판매 부수로 따지면 330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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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핑] '요코이야기' 국내 판매 중지
광복 직후 일본 여자들이 한국 남자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는 내용을 담았다고 해서 파문을 낳고 있는 소설 '요코 이야기'가 당분간 국내에서 판매 중지된다. 문학동네(대표 강병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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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생각은…] 노사 합심해 나라 살릴 때
중앙일보 1월 5일자에 실린 황영기 우리은행장의 인터뷰 기사를 읽었다. 지난해 말 비정규직 직원 전원을 정규직으로 과감히 전환시킨 참된 최고경영자(CEO)다. "노동계는 높은 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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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두우시시각각] 노무현을 위한 변명
칠흑 같은 어둠 속에서 빛을 찾고 절망 속에서 희망을 발견해 내는 것은 생존의 지혜다. 어둠과 절망에 깊이 침잠해버리면 삶이 너무 고달파진다. 한국의 근.현대사에서도 이런 지혜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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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중견기업] 광동제약 최수부 회장
'40년 최씨 고집'. 광동제약 최수부(71.사진) 회장을 아는 주변 인사들은 그의 뚝심이 지금의 광동제약을 키운 원동력이라고 입을 모은다. 최 회장은 "어린 시절부터 돈을 벌기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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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기고] 나의 선택 나의 패션 27. 귀국
1949년 초가을 서울로 돌아온 직후 서울 퇴계로에 마련한 '노라노 양장점'에서 포즈를 취했다. 패션 공부를 하면 할수록 걱정거리가 늘었다. 미국에서는 이미 옷을 만드는 모든 공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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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Briefing] '노란 손수건' 外
◆1977년 첫 출간된 '노란 손수건'(오천석 엮음, 샘터, 312쪽, 1만2000원) 특별소장본이 나왔다. 출간 30주년과 200쇄 발행 기념이다. '노란 손수건'은 자신이 처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