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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하소설 그만 쓰고 위인전 집필"
소설가 조정래(63)씨의 대하소설 '아리랑'(전 12권, 해냄) 100쇄가 출간됐다. 1994년 6월 1권 1쇄가 출간된 이래 13년 6개월 만이다. 판매 부수로 따지면 330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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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핑] '요코이야기' 국내 판매 중지
광복 직후 일본 여자들이 한국 남자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는 내용을 담았다고 해서 파문을 낳고 있는 소설 '요코 이야기'가 당분간 국내에서 판매 중지된다. 문학동네(대표 강병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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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생각은…] 노사 합심해 나라 살릴 때
중앙일보 1월 5일자에 실린 황영기 우리은행장의 인터뷰 기사를 읽었다. 지난해 말 비정규직 직원 전원을 정규직으로 과감히 전환시킨 참된 최고경영자(CEO)다. "노동계는 높은 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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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두우시시각각] 노무현을 위한 변명
칠흑 같은 어둠 속에서 빛을 찾고 절망 속에서 희망을 발견해 내는 것은 생존의 지혜다. 어둠과 절망에 깊이 침잠해버리면 삶이 너무 고달파진다. 한국의 근.현대사에서도 이런 지혜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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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중견기업] 광동제약 최수부 회장
'40년 최씨 고집'. 광동제약 최수부(71.사진) 회장을 아는 주변 인사들은 그의 뚝심이 지금의 광동제약을 키운 원동력이라고 입을 모은다. 최 회장은 "어린 시절부터 돈을 벌기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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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기고] 나의 선택 나의 패션 27. 귀국
1949년 초가을 서울로 돌아온 직후 서울 퇴계로에 마련한 '노라노 양장점'에서 포즈를 취했다. 패션 공부를 하면 할수록 걱정거리가 늘었다. 미국에서는 이미 옷을 만드는 모든 공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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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Briefing] '노란 손수건' 外
◆1977년 첫 출간된 '노란 손수건'(오천석 엮음, 샘터, 312쪽, 1만2000원) 특별소장본이 나왔다. 출간 30주년과 200쇄 발행 기념이다. '노란 손수건'은 자신이 처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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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근하며 '두시언해' 보는 순간 똑같다!"
"저도 모르게 '저거다' '똑같다'는 감탄사가 터졌습니다. 얼마나 반가웠는지 몰라요. 상상도 못했던 일이었죠." 국립중앙박물관 역사부 이재정(44.사진) 학예사는 지난해 9월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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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LY HOT ISSUE] “좌파 성향 정부는 규제가 많다”
▶35년 서울 출생 서울고교·서울대 정치학과 졸업 60∼68년 대한해운공사 조선과장 70∼95년 한국케미칼해운(84년 KSS해운으로 바꿈) 대표이사 사장 95∼2003년 KSS해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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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기고] 나의 선택 나의 패션 1. '명자'서 '노라'로
서울 여의도 광장 한 가운데, 한 마리 새처럼 내려앉아 있는 비행기가 눈에 들어왔다. 극장 뉴스에서만 보던 비행기를 내 눈으로 처음, 직접 보는 순간이었다. 제 2차 세계대전에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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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12개 '추억의간이역' 문화재 지정
풍경이 멈추는 곳, 간이역 막차는 좀처럼 오지 않았다 대합실 밖에는 밤새 송이눈이 쌓이고 흰 보라 수수꽃 유리창마다 톱밥난로가 지펴지고 있었다 그믐처럼 몇은 졸고 몇은 감기에 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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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 ‘고교 파워인맥’ ④ 진주고] ‘CEO의 요람’, 4대 그룹 두루 포진
‘진주 출신 3대 부자’. 진주 사람들의 고향 자랑에서는 고 이병철 삼성그룹 창업주, 고 구인회 LG그룹 창업주, 고 조홍제 효성그룹 창업주가 빠지지 않는다. ‘부자들의 고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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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생각은…] FTA·노사문제 피해의식 버리자
세계 속에서 우리나라의 위상은 예전에 비해 훨씬 높아졌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도 가입해 있고, 1인당 국민소득은 2만 달러를 향해 달리는 중이다. 수출입 규모로 본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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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고] 유기환 전 대전 신흥새마을금고 이사장 별세 外
▶유기환씨(전 대전 신흥새마을금고 이사장)별세, 유인수(안양예술고 교사).인호씨(멤카코리아 대표)부친상=15일 오전 3시 서울아산병원, 발인 17일 오전 7시, 3010-22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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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방] 심포지엄 外
◆ 심포지엄=어윤대 한국경영교육인증원장(고려대 총장)은 10일 오후 2시 서울 프라자호텔 오키드홀에서 '경영학교육의 변화와 방향'을 주제로 심포지엄을 연다. ◆ 행사 ▶서정돈 성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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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프리즘] "11·3 학생독립운동은 광주만의 것이 아니다"
1929년 일본이 대륙으로 제국주의 확장 야욕을 노골화하고 있을 때 한반도에서는 일본의 꼭두각시가 되기를 거부하며 독립을 요구하는 저항운동이 대대적으로 일어났다. 학생독립운동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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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중견기업] 대원강업…소달구지 스프링으로 출발…'차 부품 산 역사'
[사진=조용철 기자] 대원강업은 현대자동차보다 더 오랜 역사를 가진 자동차 부품 기업이다. 1946년 9월 서울 남대문 옆 대장간과 비슷한 소규모 공장(현재 대원강업 본사)을 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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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석헌 선생 유해 대전현충원 안장
일제강점기에 '성서조선'을 발간해 민족의식을 고취하고 광복 뒤에는 민주화 운동에 헌신했던 함석헌(1901~1989.사진) 선생이 19일 애국지사 7위와 함께 국립대전현충원 애국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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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느낌] 이 가을 사로잡는 선율
가을의 서정을 만끽할 수 있는 클래식 음악 축제가 서울에서 열린다. 1975년 광복 30주년 기념음악회를 모태로 한 대한민국 국제음악제다. 86년부터 '서울국제음악제'로 이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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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E] 키워드로 본 '한국 농업 근대화 100년'
우리나라 농업은 얼마 전까지만 해도 낫으로 벼를 벨 정도로 낙후됐었지만, 지금은 콤바인을 사용할 정도로 발전했다. 그러나 농산물 개방이라는 거센 파고에 다시 직면해 있다. [중앙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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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P의 골프이야기] "청와대 과잉경호 보고 10·26 예견"
“임자, 이대로 가다간 공업화고 뭐고 다 소용없겠어. 아무래도 특단의 조치를 취해야 할 것 같아.” 지난 1972년 4월 어느 날, JP와 박정희 대통령이 탄 차는 청와대를 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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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 파워인맥② 경기고] ‘엘리트 그물망’정·관·법조·재계 포진
이른바 ‘KS(경기고-서울대)라인’. 한국에서 명문고를 말할 때 경기고를 빼고는 아무런 이야기도 할 수 없다. 재계도 마찬가지다. 한국사회를 그물망처럼 엮는 그들의 인맥-. 지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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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9·11 희생자 유족 위로 공연
미국에서 활동 중인 한인 지휘자가 9.11 테러 희생자 유족 및 구조요원 가족들을 위한 음악회를 열었다. 뉴저지 필하모닉을 이끄는 지휘자 김남윤(사진)씨는 1일 (현지시간)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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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드 터너 전 CNN 회장 남북 정상회담 '다리' 될까
CNN 회장을 지낸 테드 터너(68.사진) 터너재단 회장이 다음달 말 남북한을 동시 방문한다. 워싱턴 외교소식통들에 따르면 터너 회장은 다음달 30일 도널드 그레그 전 주한 미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