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읽기] 중공 100년의 장수 비결
중국 공산당(이하 중공)이 오는 1일로 창당 100주년 기념일을 맞는다. 창당일이 아니라 기념일이다. 중공 창당일은 정확하게 말해 1921년 7월 23일이다. 한데 왜 기념일을
-
美 압박서 살아남는 법…시진핑, 책사 9명 불러 과외 받았다
중국 공산당은 일당제를 유지하려다 보니 인권과 자유 부문 등에서 국제적으로 많은 비판을 받지만, 정책 결정에서는 실수하는 경우가 드물다. 정책 결정에 앞서 각계의 의견을 두루 구
-
[차이나인사이트] 수천억원 투입 감염병 온라인 경보체제, 작동하지 않았다
━ 중국은 왜 코로나19의 초기 대응에 실패했나 중국에서 코로나19가 통제되기 시작하던 지난 3월 23일 상하이 도심을 마스크를 쓴 시민들이 지나고 있다. 시민들 뒤로
-
[이하경 칼럼] 문재인 대통령은 ‘시황제’의 노예가 돼도 좋은가
이하경 주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바이러스는 악마” 라며 “반드시 악마와의 전쟁에서 승리하겠다”고 다짐했다. 우한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재앙에 대처하는 전근대적 상황
-
[차이나인사이트] 기상천외 식도락이 '박쥐의 역습' 불렀다…중국 우한의 비극
유상철 베이징 총국장 박쥐는 중국에서 ‘볜푸(蝙蝠)’라 부른다. ‘푸(蝠)’가 복(福)의 중국어 발음 ‘푸’와 같아 박쥐 모양의 상징물은 행복을 의미한다. 특히 ‘볜푸(蝙蝠)’는
-
[차이나인사이트] 2049년 수퍼파워 등극, 중국의 꿈은 이뤄질까
━ 중화인민공화국 70년의 회상과 과제 중화인민공화국 건국 70주년을 맞은 1일 천안문 광장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대형 초상화가 등장한 가운데 기념 행사가 열리고 있다
-
[차이나 인사이트] 중국에선 하늘과 땅과 싸워도 관료와는 싸우지 마라
중국이 올해 개혁·개방 40주년을 맞았다. ‘먹는 것을 하늘로 여기는’ 백성을 절대 빈곤에서 구하기 시작한 지 40년 됐다는 이야기다. 중국 정부는 “두 손으로 잡되 모두 꽉 잡
-
[차이나 인사이트] 시진핑의 ‘신시대’ 선언은 덩샤오핑 시대에 작별 고한 것
새 술은 새 부대에 담고 싶은 게 사람 마음이다. 그래서인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새롭게 시작하는 자신의 집권 2기를 ‘신시대’라고 규정했다. 그가 말하는 신시대는 무언가.
-
‘살아있는 제갈량’ 왕후닝의 직계 제자 중난하이 신예 책사로 데뷔
중국 최고 지도부의 집단 거주지인 중난하이(中南海)에서 활약 중인 제2의 책사가 공개됐다. 장쩌민(江澤民)· 후진타오(胡錦濤)·시진핑(習近平) 3명의 총서기를 보좌해 ‘살아 있는
-
‘大一統 사상’ 이어받아 공산당이 왕조시대 조정 역할
국민투표를 통한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결정, 독설가인 도널드 트럼프의 미국 대통령 당선, 서구에서의 포퓰리스트 극우정당의 득세. 잇따라 벌어진 이러한 일련의 정치 현상
-
[차이나 인사이트] 야당 견제 없는 중국 공산당이 무너지지 않는 이유는
강효백경희대 법무대학원 중국법학과 교수부패는 제어장치가 제대로 작동할 수 없는 절대적인 권력에 불가피하게 따라다니는 하나의 악령이다. 권력은 부패하기 마련이며 절대 권력은 절대 부
-
[차이나 인사이트] 인터넷 관리 고삐 조이는 중국…한류 사업은 안전한가
이민자서울디지털대 중국학과 교수지난달 중국 공안이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微博)에 ‘송중기 상사병’ 주의보를 내렸다. 드라마 ‘태양의 후예’ 남자 주인공의 인기가 너무 높아 부부싸
-
[차이나 인사이트] ‘100년 가게’ 넘보는 중국 공산당은 어떻게 살아남았나
이희옥성균관대 성균중국연구소장최근 중국 정치를 연구하는 필자를 우리 기업인이 많이 찾는다. 이들의 최대 관심사는 5년 후 창당 100년을 맞는 중국 공산당의 장수 비결이다. 아무리
-
[차이나 인사이트] 시진핑의 민주생활회 부활…중국에 정풍 한파 몰려온다
유상철 논설위원미국의 시인 칼 샌드버그는 ‘인생은 양파와 같다’고 했다. ‘한 번에 한 꺼풀씩 벗기다 보면 눈물이 난다’는 것이다. 중국 알기도 양파와 같다. 쉽사리 그 속살을 드
-
[유상철의 차이 나는 차이나] 유행어 된 '마오덩시'… 부패와 전쟁 후 시진핑 위상 치솟아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치술(治術)은 ‘등체모용(鄧體毛用)’으로 표현된다. 경제적으론 덩샤오핑(鄧小平)의 개혁개방 정책을 계승하고 정치적으론 마오쩌둥(毛澤東)의 권위주의를
-
시진핑 "서구 모방하다간 호랑이 그리다 개 그리는 격"
세상에서 가장 많이 출판된 책은 『성경』이다. 그 다음은? 노자(老子)의 『도덕경(道德經)』이다. 독일에서도 웬만한 가정집마다 한 권씩은 갖추고 있다고 한다. 그렇다면 세 번째로
-
권력을 새장 안에 가둬야 삐져나오면 또 다른 새장에
“권력을 새장(제도) 안에 가두고 새장 바깥으로 삐져나오는 관료들은 또 다른 새장(감옥)에 가둬야 한다.” 지난 11일 베이징대에서 열린 반부패 한·중 대토론회 직후 만난 리융중(
-
[세상읽기] 시진핑은 좌도 우도 아니다
[일러스트=강일구] 유상철중국전문기자 좌파와 우파의 나뉨은 1789년 프랑스대혁명에서 시작된다. 혁명 직후 열린 국민회의 때부터다. 의장석에서 보아 왼쪽엔 공화파가, 오른쪽엔 왕당
-
[세상읽기] 중국, 정치개혁 없이 경제성장 없다
유상철중국연구소 소장 ‘예수가 하이루펑(海陸豊)에 있다면 정의의 이름으로 무엇을 명령했을까?’ 1920년대 후반 중국 공산당 내의 조선인 혁명가 김산(金山)에게 든 의문이다. 김산
-
[j Global]‘중국모델론’ 대표주자 판웨이 베이징대 중국·세계연구센터장
“오늘날 중국의 부상은 단순히 값싼 노동력에 의존한 결과가 아니라 중국이라는 국가체제가 일궈낸 성과다.” 판웨이(潘維·50) 베이징대 중국·세계연구센터 주임(센터장)의 말은 확신에
-
“중국은 대국이지만 또한 소국, 덩샤오핑의 말 아직 유효”
지난달 24일 베이징에서 본사가 마련한 ‘중화인민공화국 건국 60주년 이론 세미나’에 참석한 중국 교수들이 토론 후 한자리에 섰다. 왼쪽부터 먼훙화, 차이퉈, 리이후, 웨이링, 타
-
공산당 최대 ‘골치’는 부패 … 지난해 당원 28만 명 처벌
腐 개혁·개방 이후 중국 사회는 돈을 향해 달려왔다(向錢走). 막대한 부(富)를 쌓았다. 그러나 경제에 공짜 점심은 없는 법이다. 성장의 이면에는 부정부패와 사회 갈등 등 악성
-
‘물·지·화 초강대국’으로 … 중국, 찬란한 재탄생
수퍼파워의 성립 조건은 흡인력이다. 멀리 로마제국에서 대영제국, 그리고 오늘날 미국은 세계의 인재·물자·자금 등을 끌어 모으며 헤게모니를 장악했다. 21세기 신흥 강국으로 부상하
-
‘일당’ 받는 일본 지방의원
일본에서 지방의원에게 월급을 주는 것이 아니라 의회에 출석하거나 일할 때만 일당제로 지급하는 기초자치단체가 처음 등장했다. 우리나라의 상당수 지방의회들이 지난해 어려운 지자체 살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