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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을 열며] 제돌이의 자유 - Pi로부터
강인식정치국제부문 기자 나는 파이입니다. 부커상을 받은 소설 『파이 이야기』의 주인공이죠. 영화 ‘라이프 오브 파이(Life of Pi)’에서 호랑이와 함께 227일간 태평양을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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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면서 배워볼까 사파리에서 배우면서 놀아볼까 동물원에서
우리나라 동물원의 양대 산맥이라면 단연 에버랜드와 서울동물원이다. 1976년 ‘자연농원’으로 문을 연 에버랜드는 맹수를 코앞에서 볼 수 있는 사파리를 국내 최초로 선보이면서 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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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 멸종위기종 복원센터’ 건립 본격화
청정 지역 경북 영양군에 들어서는 ‘국립 멸종위기종 복원센터’ 건립이 올해부터 본격 착수된다. 8일 경북도에 따르면 복원센터 건립사업의 1차년도 사업비 40억원이 올해 예산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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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향기] 섬진강 첫 매화를 기다리며
이원규시인 섬진강이 꽁꽁 얼었다. 올겨울 들어 두 번째다. 따뜻한 남쪽나라 하동군 화개동천이 마치 빙하기처럼 추울진대 중·북부 지역은 오죽하랴. 마치 ‘북쪽의 대한이 남쪽 소한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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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산 암컷 바람폈나 새끼 DNA분석하니
2005년 러시아에서 들여온 암컷 반달곰(RF-18)이 지난해 1월 지리산에서 낳은 수컷 새끼 곰 두 마리의 모습. 오른쪽은 반달가슴곰 복원 사업이 시작되기 전인 200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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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은채 발견 소백산 여우 배 속엔 소화 덜 된…
방사한 지 일주일 만에 민가의 아궁이에서 죽은 채 발견된 토종 암컷 여우 모습. [연합뉴스] 소백산에서 방사된 지 일주일 만에 민가의 아궁이에서 죽은 채 발견된 토종 암컷 여우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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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백산 여우, 방사 지점 500m 내 머물러
지난달 31일 방사한 토종 여우. [프리랜서 공정식]소백산에 여우가 돌아왔다. 지난달 31일 오전 멸종위기종 복원을 위해 소백산에 첫 방사된 한국산 토종 붉은여우 한 쌍이 야생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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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동북공정, 고조선 역사까지 겨눴다
중국 네이멍구자치구 츠펑시 오한치 지역의 집터에서 발견된 높이 55cm의 ‘도소남신상(陶塑男神像·흙으로 구운 남신상)’. 총 65조각의 파편을 맞춰 복원했다. 땋아 올린 듯한 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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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의 척추' 백두대간엔 지금 반달곰과…
남한 면적의 2.6%에 불과한 백두대간에 모두 4671종의 동식물이 서식하고 있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국내 전체 자생 동식물 3만여 종(해양 동식물 포함)의 15%가 모여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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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에서 만난 사람 ⑫ 제주도 향토음식 명인 김지순씨
제주 향토음식 돌우럭 콩조림을 들어보이는 김지순 명인의 웃음에는 고향의 맛에 대한 넉넉한 사랑이 배어 있었다.제주도는 유배지였다. 남쪽 바다에 외로이 박힌 화산섬은 먹을 게 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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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자는 바퀴달린 돼지고기 쫓고, 침팬지는…
"중앙선데이, 오피니언 리더의 신문" 서울대공원 동물원에서 우두머리 사자가 돌아가는 바퀴에 달린 돼지고기를 낚아채고 있다. 야생본능을 일깨우기 위해 먹이를 던져주지 않는다. 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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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자는 먹이 쫓고, 침팬지는 나무 오르고
서울대공원 동물원에서 우두머리 사자가 돌아가는 바퀴에 달린 돼지고기를 낚아채고 있다. 야생본능을 일깨우기 위해 먹이를 던져주지 않는다. 최정동 기자 지난달 29일 오후 과천 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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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쟁] 동물원 돌고래 쇼 중단해야 하나
박원순 서울시장은 서울대공원에서 진행되던 돌고래 쇼가 동물 학대라는 시민단체의 주장에 따라 19일부터 공연을 중단한다. 공연에 동원되던 3마리 가운데 비교적 젊은 1마리는 원래 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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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겨울잠 자며 새끼 두 마리 낳은 반달곰
지난달 지리산에서 태어난 반달가슴곰 새끼 두 마리가 어미 품에 안겨 젖을 보채고 있다. 국립공원관리공단 종(種)복원센터는 최근 반달가슴곰의 위치추적용 발신기 배터리를 교체하기 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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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E] 초평도에 생태공원 만든다고 멸종 위기 흰꼬리수리 계속 날아올까요
우리나라에는 세계가 주목하는 ‘생태계 천국’이 있답니다. 비무장지대(DMZ)라 불리는 폭 4㎞, 길이 248㎞의 9만ha 땅이 바로 그곳이에요. 교과서에는 전쟁의 폐허였던 그곳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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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랑부리저어새 절멸 위기 … 반달곰 복원사업은 가시적 성과
2011년 7월에 국립생물자원관이 발간한 적색자료집은, 우리 인간과 친숙한 새로 잘 알려진 따오기와 크낙새, 원앙사촌을 지역절멸(Regionally Extinct, RE)종으로 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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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Insight] ‘일점일획도 허투루 하지 않는다’ … 서예가 하석(何石) 박원규
“아날로그의 꽃 서예가 디지털의 궁극적인 미래다.” 서예가 하석(何石) 박원규(64)는 ‘일필휘지(一筆揮之)’ 하지 않는다. 글씨는 ‘나’의 모든 것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일점일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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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인·가객들이 만든 풍류 세계, 국악의 뿌리 지킨 터
한국 근대문화유산을 찾아온 지 어언 2년째다. 그간 근대의 스펙트럼과도 같은 각 분야의 현장을 취재하고 많은 사람을 만났다. 그때마다 아쉬움이 남았다. 서양으로부터 이식된 근대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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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Knowledge 스웨덴 영화감독 잉마르 베리만의 회고전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스웨덴 사람은 누구일까요. ‘맘마미아’의 그룹 아바(ABBA)를 떠올릴 사람이 많겠지만, 스웨덴 사람들은 영화감독 잉마르 베리만(1918∼2007)을 꼽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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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러나는 김무성·박지원, 부산·목포 막걸리 섞으며 ‘2시간 취중 토크’
지난 1년 동안 국회를 운영해 온 김무성 전 한나라당 원내대표(부산 남을)와 박지원 민주당 원내대표(전남 목포)가 9일 오후 만났다. 김 전 원내대표는 6일 황우여 원내대표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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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미 황새는 왜 가짜 알을 품고 있을까
충북 청원군 한국교원대의 한국황새복원센터 사육장에서 황새 ‘남북이’가 가짜 알을 부리로 확인하고 있다. [한국황새복원센터 제공] 1996년부터 황새 복원사업을 추진해 온 한국교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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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을 열며] 김무성과 박지원
신용호정치부문 차장 김무성 한나라당 원내대표가 선 굵고 털털한 정치를 한다면 박지원 민주당 원내대표는 치밀하고 꼼꼼한 정치를 한다. 그래서 정치권에선 두 사람을 ‘곰과 여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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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민호 기자의 레저 터치] 지리산 반달곰이 새끼를 낳았대요
손민호 기자 지난달 지리산에서 낭보가 들려왔다. 지리산 반달가슴곰이 새끼를 낳은 사실이 확인된 것이다. 대견하고 반가운 일이다. 곰 한 마리 태어난 게 뭐 그리 대단한 일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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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가진 생태계 복원, 보전보다 100배 더 힘들어”
“한번 파괴된 생태계를 뒤늦게 복원하는 것은 미리부터 보전하는 것보다 100배, 200배 힘들 뿐만 아니라 완벽하게 복원하는 것도 불가능합니다.” 국제자연보전연맹(IUCN)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