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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구 칼럼 전문] '맥아더를 알기나 하나요?'
'맥아더를 알기나 하나요?' 지금 인천 만민공원에는(자유공원은 한국전쟁 후 만병통치 같은 '자유'라는 말의 범람으로 바뀐 이름임) 맥아더동상 허물기 쪽과 지키기 쪽 사이에 공방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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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력난 시달리는 북한에선 … 엘리베이터 자주 멈춰
"평양 고층 아파트의 로열층이 자꾸 아래층으로 내려간다." 탈북자들의 증언을 분석한 통일부 당국자가 24일 전한 얘기다. 평양 만경대 지역의 광복거리. 1989년 제13차 세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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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책읽기] 이 세상과 나에게 질문을 던지다
'과학을 과일처럼-' 맛나게 섭취하고 몸에 이로울 수는 없을까. 올해는 유엔이 정한 '물리의 해'이다. 아인슈타인의 상대성이론이 발표된 지 100주년을 기념한 것이다. 거기다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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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불씨는 살아났는데…] 전문가들 분석
경제 상황을 종합적으로 보여주는 경기동행지수 순환 변동치는 2002년 중반을 정점으로 하락했다. 지난해 초 수출 호조에 힘입어 반짝 상승하기도 했지만 2년여 동안 경기 사이클이 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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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 유동성 함정
20세기 최고의 경제학자 존 메이나드 케인스는 자부심이 대단했던 것 같다. 그의 대표작은 1936년에 나온 '고용, 이자 및 화폐의 일반이론'. 케인스가 이 책의 제목을 '일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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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정배 열린우리당 원내대표 국회연설 전문]
우리는 해낼 수 있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의장을 비롯한 선배 동료 의원 여러분! 국무총리와 국무위원 여러분! 17대 국회는 변화와 개혁을 요구하는 국민의 준엄한 심판으로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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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무더위가 남긴 것은 '노출은 무죄'
유난히도 무더웠던 올 여름이 어느새 꼬리를 감추고 있다. 이제는 아득한 향수로 느껴지는 지난 폭염 속에서 노출 패션은 당당한 시민권을 획득했다. 7.8월의 수은주는 연일 최고기온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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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찍 덮친 열대야… 대구·포항, 밤마다 26~27도 '찜통'
▶ 열대야로 잠을 이루지 못한 시민들이 대구 두류공원 야외음악당 앞 잔디밭에 모여 앉아 더위를 식히고 있다. [연합] 장마가 끝나면서 본격 무더위가 시작됐다. 밤에는 다시 열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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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게 씨가 말랐어요" 폐어망 등 버려 오염
인천 앞바다 꽃게잡이가 올 상반기 유례없는 흉어를 기록, 어민들과 관계 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상반기 꽃게 조업이 마감된 지난달 30일까지 인천 앞바다에서 잡힌 꽃게는 지난해 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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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가지가 서로 붙었네" 희귀 連理木 대구 근교서 발견
▶ 대구시 서변동 야산에서 발견된 연리목. 이달 들어 대구 인근에서 연리목(連理木)이 잇따라 발견되고 있다. 연리목은 서로 다른 나뭇가지들이 성장하다가 다시 이어지는 것을 일컫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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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 클로즈 업/레저] 지리산大學 낭인科를 졸업하다
중국에는 '삼국지'가 있다. 일본에는 '대망'이 있다. 조선에는 뭐가 있는가? 중국은 땅 덩어리가 넓어서 '삼국지' 같은 대하로망의 탄생이 가능했고, 일본은 외세의 간섭이 없었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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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길도 상수원 댐 증축 논란
고산 윤선도(1587∼1671)가 유배생활을 하면서 많은 유적을 남겨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전남 완도군 보길도가 요즘 시끄럽다. 완도군이 상수원 댐을 증축하려 하자 섬 주민들이 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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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동계곡 '하늘밭 화실' 최용건 화백]"바람이 내게 붓을 들게 하네"
서울에서 강원도 인제 진동계곡에 이르는 길은 멀다. 휑하니 잘 뚫린 도로에 서너 시간이 먼 것은 아니다. 홍천까지의 대로를 벗어나 진동계곡으로 이어지는 좁은 산간 도로로 들어서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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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특집여덟마당]계수나무로 초가삼간 짓는 까닭은
천문학적으로 보면 달이 일년 중 가장 크게 보이는 것은 4월이고, 가장 작게 보이는 것은 12월이라고 한다. 음력으로 환산해 보아도 우리의 상식과는 거리가 멀다. 그런데도 팔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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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룡 발자국·삼엽충·얼음골… 수억년 신비 속으로 '과학 피서'떠나자
해발 6백m의 산자락에 위치한 강원도 태백시에서는 왜 옛날 바다 생물의 화석이 발견될까. 한여름에도 얼음이 어는 경남 밀양시 얼음골의 비밀은 또 뭘까. 올 여름 휴가에는 이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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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처들 "이젠 여의도로 가자"
코스닥 시장에서 주가 1, 2위를 다투는 모바일 시스템통합(SI) 업체 모디아. 이 회사는 이달초 사무실을 마포구 창전동에서 여의도로 옮겼다. 테헤란 밸리도 고려했지만 사무실 임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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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처들 "이젠 여의도로 가자"
코스닥 시장에서 주가 1, 2위를 다투는 모바일 시스템통합(SI) 업체 모디아. 이 회사는 이달초 사무실을 마포구 창전동에서 여의도로 옮겼다. 테헤란 밸리도 고려했지만 사무실 임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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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처들 "이젠 여의도로 가자"
코스닥 시장에서 주가 1, 2위를 다투는 모바일 시스템통합(SI) 업체 모디아. 이 회사는 이달초 사무실을 마포구 창전동에서 여의도로 옮겼다. 테헤란 밸리도 고려했지만 사무실 임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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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션와이드] 예술인·산골주민들 '한 가족'
지난 7일 경북 경산시 남천면 원리 마을. 정월 대보름을 맞아 이 마을에서도 풍물패가 집집을 도는 지신밟기 행사가 벌어졌다.이날 풍물패에는 원래 주민들뿐 아니라 이 마을에 들어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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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일의 북한… 지금 변화중] 15. '실력전' 벌어진다
북한 언론매체들은 양강도 대홍단군 김성진 당책임비서를 소개할 때마다 이런 수사(修辭)를 쓴다. '온 나라가 다 아는 대홍단군 책임비서' . 북한은 지난 3년간 모든 당원들에게 백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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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레니엄 담론] 도법스님의 '한 몸 한 생명론'
좀 더 나은 삶과 사회를 위해 지난 세기동안 숨 가쁘게 달려왔는데도 아직 우리는 행복하지 않다.지식과 과학,문명과 물질은 폭발적으로 증가했는데 대량 살육이 일어나고 굶주리고 세대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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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 '後3國'과 '後3金'
우리의 자랑스런 문화유산 중에는 삼국시대에서 유래하는 것이 많다. 신라의 토기와 금관은 우리 눈에 익숙한 것들이고, 근년에는 북한과 만주지역의 고구려 고분벽화가 민족문화의 뿌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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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호 세상보기]위기설 월령가 또는 사사조 연습
돌이켜 보면, 뭐 그렇다고 뾰족하게 돌아볼 일도 없지만, 환란 (換亂) 이 터진 97년 12월 이후 반년동안 우리는 위기설 속에 살다시피 했다.생각건대, 뭐 그렇다고 유난스레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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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홍준교수 방북인상기]하.묘향산의 문화유산들
북한의 문화유산 답사를 남북한 양 당국에 신청할 때 우리는 전후 3차에 걸쳐 45일 정도 실시할 수 있도록 요청했다. 그것은 한 차례 답사를 보름 이상 넘기게 되면 능률이 떨어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