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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기자] 우리 동네만의 예술 작품들 감상하러 오세요
‘명륜동에서 찾다’에 참여한 작가 17명 부스스한 머리에 트레이닝 바지를 입고 어슬렁거리던 익숙한 동네 골목이 ‘하나의 문화 전시관’으로 거듭난다. 좁은 골목길을 따라 죽 늘어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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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은진 기자의 맛난 만남] 소설가 공지영, 짜고 쓰고 달고…인생도 똑같더군요
옅게 깔린 구름마저 파랗게 녹아들 듯한 가을 하늘이다. 반쯤 감은 눈으로 나무 꼭대기부터 조랑조랑 매달린 감을 세어본다. 개울가 가득 핀 코스모스가 바람에 흔들려 사락거린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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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 cover story] 청계천, 좋구나 흐르니 참 좋구나
이까짓 여울목 쯤이야. 오랜 세월 막혀 있었기에 청계천 물줄기는 더욱 세차다. 장통교 상류 여울목에서. "정이월에 대독 터진다는 말이 있다. 딴은, 간간이 부는 천변 바람이 제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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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 In&Out 맛] 서울 골목길 맛집 5
음식 때문에 동네 이름을 기억하는 경우가 많다. 음식은 인간의 기본적인 욕구와 연결돼 있을 뿐 아니라 진솔한 자기 일면의 표현이기도 하고, 기억을 붙들어 매는 특효약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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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 In&Out 레저] 영혼이 행복한 곳, 아바나
▶ 성남훈 사진작가 제공 #1. 1492년 10월 28일 쿠바에 도착한 크리스토퍼 콜럼버스는 스페인에 보낸 편지에 이렇게 썼다. "인간의 눈으로 본 것 중 가장 아름다운 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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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 전시] 제2의 정체성
▶ ‘무겁지도 가볍지도 않은 존재감’ 그림을 그리고 2주 후 또 다른 새를 보았습니다. 저 새가 또 다른 나겠구나, 생각을 하였지만 전과 달리 마음이 급하지는 않았습니다. 어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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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택희 기자의 맛따라기] 조갯살·버섯으로 국물 내 소화 잘되는 감자 옹심이
권태응의 동시 '감자꽃'이다. 감자꽃은 이런 아름다운 노래를 낳았지만 농민들에게는 천덕꾸러기였다. 봄감자는 6월에 꽃이 피고 꽈리 같은 열매를 맺지만 씨앗은 쓸모가 없다. 감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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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택희 기자의 맛따라기] 서울 재동 로시니
5월이면 장미를 연상하는 사람이 많지만, 나는 아까시나무 꽃을 생각하며 설렌다. 해마다 즐기는 은밀한 산책의 계절. 토요일 오전 길을 나선다. 서울 지하철 4호선 한성대입구역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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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체는 아체 나는 나" 호텔마다 젊은이들 '북적'
--- 지난해 12월31일 부터 이달 7일까지 인도네시아 아체주 쓰나미 피해현장에 다녀왔습니다. 돌아온지 일주일이 지났지만 여전히 죽은 사람들의 원혼과 살아남은 사람들의 신음과 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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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의 어린이책] 우리 정서 살린 그림책 날개 달았다
넉 점 반 윤석중 시, 이영경 그림, 창비, 32쪽, 8000원 엄마마중 이태준 글, 김동성 그림, 소년한길, 40쪽, 8000원 최근 수년간 우리 어린이책 출판에서 급성장을 거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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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mily/리빙] 한옥살이 원더풀 !
"좌식 생활이 불편하지 않을까?" "겨울엔 춥겠지?" 한옥살이에 대한 대표적 우려다. 그래서 많은 사람이 아파트를 선호한다. 아파트에 살다간 불편한 한옥으로 못 옮긴다고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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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불쑥 내민 손
1998년 ‘문학과사회’로 등단한 시인 이기성(38)씨의 첫 시집 『불쑥 내민 손』은 결코 아름답지 않은 세상, 어쩌면 그래서 더 사태의 진상(眞相)에 가까운 모습들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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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웰빙] 지하철의 끝 식도락의 시작
▶ (왼쪽사진)심하연씨는 미식가임을 자칭하는 남편과 까다로운 입맛을 가진 아들 때문에 요리공부는 기본이란다. 10년째 평일이면 분당 일대의 맛집을 찾아 두었다가 주말이면 가족과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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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코드] 15. 최초의 정보전쟁
▶ 터키 북부 베르가마의 고대 도시 페르가몬 유적. 헬레니즘 시대에 세워진 탑의 창을 통해 본 트리야누스 신전. 그 앞에 극장의 일부가 보인다. 페르가몬=안성식 기자▶ 극장 너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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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문학이다] 1. 개인은 존재의 숙명
▶ 사진 왼쪽부터 문학평론가 박철화·소설가 정이현·김영하. 이들은 소설의 죽음이 이야기되는 상황에도 끊임없이 소설이 태어나는 한국 문단의 역동성을 굳게 믿는다고 말했다. 배수아씨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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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 cover story] 南에서는 전남·경남
"앗따, 일단 물산이 풍부하잖여. 바다에, 너른 들에, 강까정(까지). 거게다(게다가) 예부터 유배온 양반님네들이 팔도 각처 음식을 다 들여왔으니…." 왜 이 지방 음식이 푸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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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가 있는 식탁] 여름 별식 냉면
▶ "음식상에 가위라뇨…." 냉면을 제대로 즐기기 위해선 자르면 안된다며 박현수 선생은 가위를 물렸다. 최승식 기자choissie@joongang.co.kr> 지난 4월 27일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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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서령의 家] 하영휘씨의 가회동 옥선관(玉仙觀)
역사학자 하영휘 선생은 서울 종로구 가회동 한옥 골목 안에 48평짜리 낡은 집을 10년 전에 샀다. 조붓한 골목 안에 고만고만한 한옥들이 처마를 맞대고 있는 동네였다. 1992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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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지성] ‘15초 예술’ 광고의 숨은 연출자들
방송광고는 흔히 ‘15초의 예술’로 불린다. 방송 횟수는 제쳐둔다 해도, 그 짧은 시간 안에 보는 이의 눈을 사로잡자면 작업의 밀도는 당연히 상상을 초월한다. 새내기 직장인의 출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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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풍경] 종로통 무대 삼은 거리의 기타리스트 김학종
"기타 인생 43년이야 웃기지 말라 그래." 도심의 소란이 가로등 불빛 아래 잦아드는 저녁 호기롭게 외치며 인사동의 한 술집 문을 열어젖힌다. 검은색 기타 가방을 둘러멘 청바지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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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서령의 家] 작가 송혜근의 혜화동 조린헌 (照隣軒)
▶ 김효만은 가로가 긴 직사각형 창을 유난히 선호한다. 그가 지은 살림집 벽면에는 늘 좌우 길쭉한 채광창이 나있다. 열리지 않는 이 창은 그대로 바깥풍경을 담는 기분좋은 그림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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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타운 예정지 현장을 가다] 5. 강동구 천호지구
저녁 늦은 시간 불빛이 도시를 밝히기 시작했지만 서울 강동구 천호동 423 일대 속칭 '텍사스촌' 좁은 골목은 어둠이 계속되고 있다. 1990년대만 해도 2백50개 윤락업소가 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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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사람] "절망을 희망으로" 쪽방촌 보듬기 15년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2동 속칭 '쪽방촌'에서 몸 하나 누이면 그만인 쪽방에 터를 잡고 살아가는 사람들은 약 7백명이다. 대부분 가족과 떨어져 노숙자와 다름없는 생활을 하는 사람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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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 Movie TV] '하류인생' 촬영장을 가다
"승우는 무섭기도 하고 완전히 지쳐서 숨어있는 거야. 겨우겨우 기어서 들어온 거지. 민선이는 조금 퉁명스러워도 돼. 승우가 몸을 피했으면 괜찮을 일을 굳이 싸워서 처참하게 돼 있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