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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웰빙] 지하철의 끝 식도락의 시작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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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사진)심하연씨는 미식가임을 자칭하는 남편과 까다로운 입맛을 가진 아들 때문에 요리공부는 기본이란다. 10년째 평일이면 분당 일대의 맛집을 찾아 두었다가 주말이면 가족과 함께 확인 작업을 벌이는 열성주부다. (오른쪽사진) 곽영실씨는 일산에서 30여년을 넘게 살아온 토박이. 현재 두산와인 홈페이지(www.wine. co.kr)와 신한은행 사보 등에 음식과 관련한 글을 쓰며 프리랜서로 일하고 있다.

분당과 일산. 이제는 두 곳 모두 신도시란 단어가 무색할 정도로 쾌적한 도시환경을 갖추고 있다. 휴일이면 율동공원과 호수공원을 찾아 나들이 나온 외지인들의 부러움을 살 정도다. 특히 삶의 질을 나타내는 듯한 '먹자 골목'은 더욱 그렇다. 길 양쪽으로 빼곡히 늘어선 음식점 간판 사이에서 외지인들은 어디로 가야 할지 모르고 우왕좌왕하는 경우가 많다. 이들을 위해 분당과 일산의 맛집 매니어인 심하연.곽영실씨가 나섰다. 심씨는 "설탕보다 달콤한 분당"이라고, 곽씨는 "꿈속의 맛동산은 일산"이라고 외치며 분당과 일산에서 10곳의 음식점을 소개했다.

정리=유지상 기자
사진=권혁재 전문기자 <shotgun@joongang.co.kr>
김성룡 기자 <xdragon@joongang.co.kr>

◆분당

1. 분당 칼국수 매생이 냉면 … 완도서 직접 구입

매생이는 파래를 닮은 청정 해역의 해조류로서 각종 성인병 예방과 어린이 성장 발육에 도움을 주고, 숙취해소 및 콜레스테롤 수치를 저하시키며 특히 변비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고 한다. 이런 매생이를 주인 아저씨가 완도에서 직접 구입해 매생이 칼국수(6000원)를 만든다. 이 집의 쫄깃한 면발의 비밀은 반죽을 할 때 알칼리수를 사용하기 때문이란다. 해물 육수만을 사용한 해물 칼국수(5000원)는 국물 맛이 아주 개운하다. 특히 여름철에는 매생이 냉면(5500원)이 아주 인기가 좋다. 야탑동 성남 중앙도서관 옆에 위치. 031-703-1977.

2. 미주 참치… 끝없이 나오는 회

DHA등 건강에 좋은 영양소가 많은 참치. 그러나 양질의 참치회를 먹는 건 가격 부담이 크다. 하지만 이곳의 스페셜 참치회(1인분 2만5000원)는 다른 곳보다 양질의 회를 푸짐하게 먹을 수 있다. 혼마구로와 같은 값비싼 부위도 맛볼 수 있다. 최고급 참치를 사들여 급랭고(영하 55도)에 보관하는 게 맛의 비결이란다. 듬직하게 생긴 20년 경력의 주방장은 예리한 칼 솜씨로 참치 회를 끝도 없이 계속 썰어준다. 식사로 알밥이나 데마끼가 무료로 나온다. 수내동 동국대 한방병원 대각선 건너편. 031-716-9252.

3.부경정… "내장 추가요"

갓 잡은 명태를 영하 40도에서 급랭한 것만 쓰고, 지장수 콩나물을 쓰는 동태집이다. 화학조미료 대신 새우.멸치 등 30여 가지의 재료를 직접 갈아 만든 천연 조미료만을 고집한다. 동태전골(소.1만5000원)은 진한 국물과 탱탱한 동태살이 맛있다. "내장 추가"(5000원)하면 더욱 진한 국물 맛을 느낄 수 있다. 동태찜(소.1만5000원)과 1인용 동태탕(6000원)도 인기 메뉴. 평일 점심시간엔 주변 직장인들을 위해 예약을 받아주지만 저녁 시간은 무조건 순서대로다. 점심은 오후 3시까지. 저녁은 5시부터인데 문을 열기도 전에 대기 줄이 만들어진다. 031-715-2758.

4. 메이 …중국과 이태리가 만났대요

중국 요리와 이탈리아 요리와 혼합한 퓨전 레스토랑. 이 집의 중국 요리는 일반적으로 기름진 음식이란 이미지와 달리 깔끔하면서 감칠맛이 있다. 신선한 해산물에 여러 가지 버섯과 죽순을 섞어 넣고 그것에 누룽지를 말아 먹는 해선 누룽지탕(3만원)이 최고 인기 메뉴. 새우를 튀겨 새콤달콤한 소스를 뿌리고 그 위에 토마토.키위.파인애플 등의 과일을 뿌려 먹는 크림 중새우(3만5000원) 요리는 새우의 색다른 맛을 경험할 수 있다. 요리를 즐긴 뒤 얼큰하고 맑은 국물에 굴.새우.조개가 듬뿍 들어간 사천탕면(8000원)을 권하고 싶다. 촛불이 켜져 있는 테라스 자리는 연인들의 '찜'이 잦아 예약하지 않으면 차지하기 어렵다. 031-702-7543.

5. 두향 … 100% 강원도 콩

밭에서 나는 쇠고기격인 콩으로 만드는 두부 요리 전문점. 100% 강원도산 콩만으로 손수 두부를 만들어낸다고. 매운 맛을 좋아하는 나는 얼큰한 국물에 부드러운 순두부가 듬뿍 들어간 얼큰 순두부(5000원)를 주문하고, 담백한 맛을 좋아하는 남편은 고소한 콩비지(5000원)를 주로 주문한다. 소주 한잔 곁들이고 싶으면 두부 버섯 전골(중 1만5000원)이나 돼지고기를 김치와 두부에 싸서 먹는 두부 제육 보쌈(중 2만원)을 시킨다. 깨끗한 실내 인테리어와 친절한 종업원이 음식의 맛을 한층 더해준다. 정자동 하이마트 뒤편. 031-718-3344.

6.야마다야 …일본 갈 필요 있나

일본의 사누키 지방의 야마다야 본점에서 우동 기술을 익혀 우동의 참맛을 보여주는 곳. 우동 국물 역시 일본식으로 멸치와 다시마를 이용해 즉석에서 만들어 사용한다. 주인이 직접 손으로 면을 뽑는다. 쫄깃쫄깃한 면발과 개운하고 감칠맛 나는 국물 맛에 휴일 오후 자주 찾는 집이다. 왕새우 튀김을 얹은 덴푸라 우동(6500원)이 단골메뉴. 차가운 우동을 비벼먹는 자루붓가케(6000원)와 뜨거운 우동을 비벼먹는 가마붓가케(6000원)는 다른 곳에서 맛보기 힘든 이색 우동이다. 031-713-5242.

7. 호랑이굴… 국적을 묻지 마세요

현관 위에 큰솥 3개를 매달아 '無''國''籍'이라고 써놓은 것이 퓨전 레스토랑임을 알게 한다. 안으로 들어서면 호랑이 동굴을 연상시키는 구조물이 천장에 매달려 있어 디카나 폰카의 셔터를 누르게 한다. 입을 행복하게 해주는 메뉴는 네기 스테이크(3만원). 최상급 채끝 등심을 철판에 살짝 구워 실파를 가득 덮은 것으로 느끼하지 않고 개운한 맛이다. 삼겹살을 12시간 동안 된장국물에 푹 고아 카레 밥과 함께 내는 부타노 미소츠게(1만8000원)도 매력적인 맛이다. 디저트로 내는 핸드 메이드 아이스크림은 어른들도 유혹되는 훌륭한 미끼 메뉴다. 031-719-9055.

8. 쯔루가메스시… 고등어회 맛 아세요

일본의 유명 조리학교 출신의 주인 겸 주방장이 주방을 탄탄하게 지키고 있는 곳이다. 매일 새벽 각지로부터 싱싱한 생선을 받아 바로 손질해 영하 18도의 저온 숙성고에서 5~8시간 정도 두었다가 회로 손질해낸다. 낫토(일본식 발효 콩)에 버무린 오징어 회를 시작으로 계란 찜.새우튀김.우동.생선회로 이어지는 코스 음식은 어느 하나 나무랄 것이 없다. 특히 제주도산 고등어로 만든 사바(고등어회)는 돌아서도 잊기 어려운 맛이다. 서빙 종업원이 모두 조리학과 출신이라 메뉴에 대한 설명을 들을 수 있는 점도 큰 매력이다. 점심정식은 3만원, 저녁정식은 5만원, 초밥정식은 3만원. 031-703-7272.

9.바로쿡 치킨… 늦은 밤 배꼽시계가 울리면

깊은 밤 출출할 때 배달해 먹을 수 있는 치킨집. 짠맛과 단맛이 강하지 않으면서도 육질은 부드럽고 느끼하지 않다. 야채를 숙성시켜 만든 생즙 효소를 쓰기 때문이란다. 분당에서 소규모로 시작해 전국적인 체인망으로 확대하고 있단다. 여러 가지 메뉴가 있지만 매콤달콤한 맛의 날개 양념치킨(1만3000원)이나 맥주 안주로 적당한 매운 맛의 핫치킨(날개+다리.1만4000원)을 주로 찾는다. 전화 주문을 받고 튀겨내기 때문에 배달시간이 다소 걸리는 것이 흠이라면 흠. 아이스크림과 음료도 덤으로 보내준다. 031-707-8590(목련점).

10. 서울 24시 감자탕… 시간 골라 가세요

가장 서민적인 재료로 가장 귀족적인 맛의 감자탕을 만들어 내는 곳. 냄새가 전혀 없는데 얼리지 않은 생고기에 인공 조미료를 전혀 쓰지 않고 푹 고아낸 육수의 진한 맛이 기본 노하우란다. 이곳에서는 손가락을 쪽쪽 빨아가며 정신없이 먹고 있는 외국인을 보는 것도 낯설지 않다. 감자탕을 다 먹고 난 뒤에 볶아주는 밥 또한 놓치지 말아야 할 코스다. 시간대를 잘 맞추어야 줄을 서지 않고 먹을 수 있다. 소(1만7000원)는 어른 2, 3명이 먹을 정도의 양이고, 중(2만2000원), 대(2만7000원) 등의 메뉴가 있다. 포장 주문하면 양이 부쩍 늘어난다. 031-711-1724.

◆일산

1. 양수면옥 …오늘 내가 확실히 쏜다

만약 로또복권 1등에 당첨된다면 좋아하는 아는 사람들을 모두 이 곳에 불러모아 확실하게 쏘고 싶다. 일산 신도시가 들어서기 전부터 서부지역 군인들의 입소문으로 알려진 고깃집. 경의선 일산역 앞에서 27년 넘게 한우만을 고집하고 있다. 소금구이(170g, 2만6000원)가 최고 인기 메뉴. 고기로 충분히 양을 채우지 못했다면 큼직한 고깃덩어리가 넉넉히 들어간 걸쭉한 청국장으로 위로받으면 된다. 풍동 애니골에 분점(031-975-2267)이 있는데 서민적인 분위기의 일산역 본점(031-901-3377 )과 달리 깔끔하고 화려한 인테리어로 실내를 꾸몄다.

2. 일산 칼국수… 문전성시 20년

구수하고 진한, 그러면서도 느끼하지 않은 닭칼국수(5000원)로 일산 시민들의 입맛을 사로잡은 곳. 점심이든 저녁이든 차례를 기다리는 손님들이 문밖으로 길게 늘어서는 풍경은 20년 전부터 계속되고 있다. 메뉴는 여름철 계절 음식인 콩국수를 제외하고는 닭칼국수 하나뿐. 닭칼국수이기는 하지만 국물에 바지락과 북어포 등이 보인다. 칼국수 사리는 물론 닭 살코기를 쭉쭉 찢어 올린 고명도 넉넉해 한 그릇을 말끔하게 비웠다간 소화제를 찾아야 할 수도 있다. 매일 아침 무쳐낸다는 겉절이 김치는 진한 국물 맛을 개운하게 해준다. 031-903-2208.

3. 장수마을… 들어봤나, 누룽지백숙

보들보들, 야들야들한 닭백숙의 다리 살을 조심스럽게 발라 한 입에 쏙 넣어 주는 풍경은 참 아름답다. 머리 희끗한 중년의 신사가 백발이 된 어머니의 접시에 살짝 덜어 놓을 때, 자꾸 왔다 갔다 하는 다섯 살배기 아들을 억지로 앉혀 놓고 꾸지람 끝에 한 입 넣어 줄 때, 이때 주는 것은 분명 닭다리살만은 아닐 게다. 육질이 가장 좋은 40일 된 닭으로 밤.대추.인삼.마늘을 넣고 푹 삶은 백숙과 함께 나오는 구수한 찹쌀 누룽지 죽은 남녀노소 모두에게 인기다. 다 먹지 못한 누룽지 죽은 포장도 해준다. 누룽지백숙 2만9000원. 031-904-5533.

4. 춘하추동… 화로구이에 중독되다

숯불화로에서 지글지글 익고 있는 고추장 삼겹살. 귀 기울여 들으면 맛있는 소리가 들린다. 숯불에 기름이 떨어져 하얗게 올라오는 연기 속에도 달콤한 맛이 녹아 있다. 이 집의 화로구이 고추장 삼겹살은 중독성이 강한 마약과 같다. 한 번 맛을 들이면 시도 때도 없이 눈앞에 빨간 삼겹살이 펼쳐진다. 고기를 먹고 난 후에 드는 1000원짜리 잔치국수는 입안을 깔끔하게 마무리해준다. 그렇더라도 연기와 냄새를 생각하면 새 옷을 갈아입은 날에는 피해야 할 듯. 일요일이 휴무인 관계로 토요일 저녁에는 손님들이 많이 몰리므로 혼잡함을 감수할 아량이 필요하다. 고추장삼겹살구이(250g) 8000원. 031-915-2504.

5. 초록바구니…요리야 예술이야

손님들은"퓨전 한식"이라고 말하는데 주인은 "창작 한식"이라고 힘주어 강조하는 곳. 차례차례 나오는 음식들이 먹기 아까울 정도로 예쁘고 맛있다. 같은 재료도 색다른 드레싱으로 처리해 독특한 맛을 낸다. 요리 공부를 하는 사람들이 먼 곳에서 원정 와 분석할 정도로 이름난 곳이다. 생활이 지루하거나 재미가 없을 때 가면 입이라도 활기를 얻을 수 있을 것 같다. 들깨죽.채소 샐러드.고기 요리.냉채 요리.가리비구이.전.탕과 밥. 그리고 후식으로 구성된 초록 정식(2만원)과 신선한 전복, 자연 송이, 구절판까지 등장하는 한정식(3만원)이 있다. 031-906-3421.

6. 만리장성… 휘리릭 딱, 휘리릭 딱

"휘리릭 딱, 휘리릭 딱." 수타면 뽑는 소리가 요란한 곳이다. 밀가루 반죽을 손으로 20회 넘게 바닥에 때려야 면발이 나오는 수타면. 일정한 굵기는 아니지만 씹는 맛이 매력적이다. 자장 소스나 짬뽕 국물은 사람들 입맛에 맞게 조금씩 변형시키기도 하지만 면만은 오직 수타면을 고집하는 곳이다. 계절마다 꽃이 피고, 운치가 있는 정원이 보이는 것도 이 집의 특징. 수타면으로 만든 자장면 5000원, 굴짬뽕은 6000원. 평일 점심에는 냉채.유산슬.팔보채.탕수육.고추잡채와 꽃빵.식사로 이어지는 점심 정식(1만6000원)이 모임용이나 접대용으로 인기다. 031-919-5900.

7.제주 푸른항… 제주를 옮겨 오다

일산은 김포 공항과 가깝기 때문에 좀 한다하는 횟집들은 매일 제주에서 싱싱한 자연산 횟감들을 비행기로 직송해 온다. 그 중에서도 '제주 푸른항'은 생선회 매니어들 사이에 신선한 회를 실속 있게 먹을 수 있는 집으로 꼽힌다. 제주산 은갈치구이(1만원)나 고등어조림(8000원)도 갓 바다에서 건져 내 요리한 듯 촉촉하고, 비린 맛이 없다. 고소한 돌문어죽으로 시작해 생선초밥.광어회.농어회.야끼우동.삼치구이를 거쳐 매운탕과 공기 밥으로 마무리하는 점심 정식(1만5000원)은 아무리 양이 많은 사람일지라도 포만감이 들 정도다. 부가세는 따로 없다. 031-906-8893.

8. 청수 칡냉면… 신세대 입맛엔 딱

냉면의 양대산맥인 '평양냉면'과 '함흥냉면'이 전통 미인이라면 칡냉면은 신세대 미인이라고 해야 할까? 깊고, 담백한 맛의 평양식도 아니고, 눈물이 핑 돌 만큼 매운 함흥식도 아니지만, 청수칡냉면은 새콤 달콤 매콤한 맛이 어우러진 톡톡 튀는 개성 있는 맛이다. 중.고등학교 시절 학교 앞에서 먹던 분식집 냉면처럼 입에 달라붙는다. 비냉(비빔냉면)과 물냉(물냉면) 두 종류가 있지만, 살얼음이 동동 떠 있는 물냉을 찾는 사람이 더 많다. 냉면의 계절인 여름이면 기다리는 사람 때문에 후다닥 나와야 한다. 65세 이상 노인 분들에게는 3000원만 받아 '경로(敬老)'를 실천하는 곳이기도 하다. 물냉면 5000원. 031-906-7888.

9. 미도향 …만두가 섹시하다?

만두를 보고 섹시하다고 하면, 취향이 좀 독특하단 소리를 듣겠지만, 이 집의 김치만두를 보고 있으면 그런 생각이 든다. 직접 밀어낸 얇은 피 때문에 매콤한 속이 훤히 들여다보이기 때문이다. 만두소가 부드럽고 자극적이지 않아 아이들과 어르신들도 좋아한다. 매일 아침 신선한 재료로 직접 소를 만들어 당일에만 사용하기 때문에 만두파동에도 별 영향이 없었던 집. 여럿이 와서 김치만두(3000원).고기만두(3000원).부추만두(5000원)를 골고루 맛보는 것도 재미있고, 만두전골(1만5000원)로 푸짐하게 식사하는 것도 괜찮다. 031-918-5333.

10. 라벤다… 분위기·맛·가격…삼박자

분위기, 맛, 가격. 삼박자를 고루 갖춘 음식점을 아는 일은 행운이다. 특히 스파게티나 파스타 같은 음식은 분위기가 조금은 받쳐줘야 하는데, 분위기 좋은 집은 일단 가격에서 마음의 준비를 해야 한다. 주엽역 근처에 있는 라벤다는 규모는 작지만 낭만적인 분위기에 깔끔한 맛, 넉넉한 양, 그리고 조금은 미안한 가격을 두루 갖춘 스파게티 집이다. 어떤 것이든 야채샐러드.마늘 빵.후식까지 모두 포함해 7000~ 9000원이면 해결 가능하다. 정통 이탈리아 스타일보다는 우리 입맛에 맞춘 스타일이라 나이가 지긋한 분들도 즐겨 드신다. 031-919-77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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