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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중성리비 ‘보물’ 된다
현존 최고(最古) 신라 비석 ‘포항 중성리비’가 보물로 지정된다. 문화재청은 서기 501년 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중성리비를 비롯해 양산 통도사 ‘은제도금아미타여래삼존상 및 복장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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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픈 사랑의 꽃
늦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초가을에 비가 내렸습니다. 마을 근처 숲길에 ‘이제 가을이다’ 하며 꽃무릇이 피었습니다. 숲은 아직 녹색빛이 역력하기에 붉은빛 꽃무릇이 눈길을 확 잡아끕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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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무릇 붉은 바다, 천년고찰서 만나볼까
전남 함평군 해보면 용천사 일대의 꽃무릇 군락이 꽃을 피우기 시작했다. 이곳에서는 17일부터 이틀간 꽃무릇 큰잔치가 열린다. [함평군 제공] 전남 함평군 해보면 광암리와 영광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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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od&] 장어 족보는 복잡하지만, 하나같이 뛰어난 맛
뜨거운 육수에 넣어 살짝 데친 갯장어 속살. 입에 들어가면 두부처럼 바스러진다. 부추, 양념 소스와 곁들이면 더 맛깔스럽다. 여수수산물특화시장에서 택배로 부쳐주는 샤부샤부용 갯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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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자의 동백은 수줍은 섬처녀, 오정선의 동백은 요절한 님
봄은 남쪽 꽃소식으로부터 온다. 지난주 남해안의 섬 지역에 동백꽃이 피었다니 아마 이번 주는 동백꽃이 성큼 북상했을 게다. 이 좋은 계절 꽃 이야기를 처절한 동백꽃으로 시작하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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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사촌 정읍·고창·부안 뭉쳤다
전북 고창군에는 한 해에 700여 만명의 관광객이 찾아온다. 이들 가운데 태반은 고인돌·선운사 등을 둘러본 뒤 곧바로 다른 지역으로 빠져 나간다. 스쳐 지나가던 이들 당일치기 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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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위에 지친 몸 진한 추어탕 한 그릇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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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님들 시장 ‘승시’ 아시나요
1일 오후 대구시 동구 팔공산 동화사 인근 승시(僧市) 재현 현장. 승시는 고려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 명맥이 이어지다가 단절된 스님들의 산중 장터다. 사찰마다 전해지는 전통 특산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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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길 속 그 이야기 전북 고창 질마재길
9월 하순에 꽃이 피기 시작하는 꽃무릇. [중앙포토]세계문화유산으로 선정된 고인돌 떼무덤과 람사르 습지, 천년고찰 선운사, 그리고 미당 서정주가 태어나고 묻힌 진마마을과 그가 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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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선운사 헌다례 … 2010년산 첫 차이옵니다
첫 차 수확의 고마움을 전하기 위한 ‘2010 선운헌다례’가 7일 전북 고창 선운사에 열렸다. 선운헌다례는 하늘과 조상에 햇차를 올리는 행사다. 여고생들이 경건한 자세로 차를 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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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TIP] 동백꽃 4월까지 피죠
대표적인 봄 꽃으로 알려진 동백나무는 사실 11월부터 이듬해 4월까지 꽃을 피운다. 전남 완도 보길도, 여수 오동도, 경남 거제 지심도 등이 일찍 피는 동백에 속한다. 동백은 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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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운사 주지 법만 스님 사비로 ‘주민 문학관 탐방단’ 운영
지난달 28∼29일 이틀간 미당시문학관이 있는 질마재 마을 등 전북 고창군 선운리 일대 4개 마을은 텅텅 비다시피 했다. 120여 명에 불과한 주민 중 절반이 넘는 70명 가량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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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lkHolic] 전북, 에움길 1000리 …‘걷기 낙원’ 만든다
전북도가 친환경 관광상품으로 육성하기 위해 조성하고 있는 변산 마실길. [‘우리땅 걷기’ 제공] 김완주 전북지사가 17일 “전북지역의 아름다운 산천을 걷기의 낙원으로 만들겠다”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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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토리] 그림 보러 갔습니다, 달동네 골목길로
청주 수암골에서 만난 다섯 살배기 홍종현입니다. 골목을 돌 때마다 예쁜 그림이 웃음짓고 담벼락의 호랑이며 새며 꽃들이 재잘대는 곳. 종현이에게 이곳은 동화 속 그림나라입니다.언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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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토리] 시골로 ‘풍덩’
여름방학 기간, 산과 들과 바다는 아이들에게 학교가 된다. 뗏목 타기 체험이 한창인 아이들 얼굴이 마냥 즐겁다. 강원도 양양 해담마을에서.충남 청양군 대치면에 광금리란 산골 마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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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을 나선 나, 절집에서 나를 찾는다
전남 해남의 미황사 템플스테이에 참가한 여성이 사찰에서 책을 보고 있다. 템플스테이는 산사에서 ‘진정한 나’를 찾아가는 여행이기도 하다. [해남 미황사 제공] 휴가의 의미가 뭘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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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보리밭에 미친 180억짜리‘아이디어 맨’
누가 공무원을 ‘영혼이 없는 사람’이라 했던가. 예산 3000만 원을 받아 영혼과 열정으로 버무려 180억 원 매출을 올린 세일즈맨 공무원, 홍보맨 공무원, 고객 전문가 공무원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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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생제를 없앴다” 유기농 우유 만들기
서해안 고속도로 선운사IC에서 나와 2차선 국도를 따라 30여 분 달리면 나오는 전북 고창군의 고향 목장. 23일 찾아간 이 목장 풀밭에선 젖소들이 한가로이 풀을 뜯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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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 볼만한 곳/고창] 선운산·선운사 外
선운산·선운사 선운산은 기암괴석·봉우리가 많아 호남의 내금강으로 불린다. 국사봉·천마봉·수리봉 등 10개의 큰 봉우리와 낙타바위·투구바위·선바위 등 기암괴봉, 울창한 숲이 어우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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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눈이나 좀 팔고 놀다 가기로 한다
절집은 겨울에 가야 제 맛이라 얘기하는 이가 많다. 전북 고창군 도솔산 선운사(禪雲寺)야말로 겨울 풍경이 제격인 모양이다. 동백꽃 피는 시절의 선운사를 기꺼이 노래한 시인과 가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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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나온책] 한자의 세계 外
인문·사회 ◆한자의 세계(시라카와 시즈카 지음, 고인덕 역, 솔, 659쪽, 3만5000원)=‘일본 현대 최후의 석학’으로 불린 저자 시라카와(1910~2006)가 갑골문과 금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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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누님 같은 국화꽃 피자 시가 구름처럼 피어나네
“인제는 돌아와 거울 앞에 선 내 누님”같이 생긴 꽃, 그 노오란 꽃잎이 피려고 봄부터 소쩍새가 울고 시인은 잠을 설쳤다. 미당이 잠들어서일까. 이맘 때가 되면 천지로 피어 있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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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불상이 더 인자해요”
6일 오후 방한한 일본인 불교 신도들이 경주 불국사 관음전에서 반야심경을 독송하고 있다. [사진=프리랜서 공정식] 6일 오후 5시 경주 불국사 관음전 앞. 538년 일본에 불교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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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특집] 팔도소주 … 전남 · 전북
보해양조 ‘잎새주’ 1950년부터 광주·전남에 터전을 잡은 보해양조는 89년 국내 소주시장을 발칵 뒤집어놓는 ‘사건’을 터뜨렸다. 이른바 ‘무사카린 소주’를 개발·출시하면서 당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