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권혁재 사진전문기자의 '뒷담화'] 목사시인 고진하의 '첫 불'
새로운 해의 시작이다.늘 그렇듯 시작은 남다르기 마련이다.매주 써왔던 뒷담화,새해 첫 시작을 앞두고 여느 때와 달리 고민이 따랐다.인물 선정과 메시지 선택의 갈등, 쉽사리 결정하지
-
[이 한마디] "스스로에게 물어보라 나는 무엇을 바라보고 있나"
"태양을 바라보며 살아라. 그대는 그림자를 볼 수 없으리라. 해바라기가 하는 것처럼." -헬렌 켈러의 시 '행복의 문' 중에서 고진하 목사의 책 『시 읽어주는 예수』를 읽다가 만난
-
쌀 불릴 때 "짜글짜글" … 시의 소리 들어봤나요
“시는 침묵에 가까운 소리다.” 강원도 원주에서 시골 목회를 하는 시인 고진하(62·사진) 목사가 시 소개 산문집 『시 읽어주는 예수』(비채)를 냈다. “예수가 우리에게 시를 읽
-
그대 영혼의 아궁이에 첫 불을 당겨라
고진하 목사는 강원도 원주에서 시골 목회를 하고 있다. 몇 해 전 낡은 한옥을 사들여 손을 봤다. 아궁이는 직접 만들었다. 장작을 가져와 넣자 불길이 확 솟아 올랐다. 그는 “모든
-
[백성호의 현문우답] 우리는 서로 만나 무얼 버릴까
백성호문화스포츠부문 차장 석 달 전이었습니다. 휴대전화가 울렸습니다. “혹시 이현주 목사님 전화번호 알아?” 신문사 선배였습니다. 이 목사는 그리스도교의 영성을 좇는 수도자이자 시
-
[백성호의 현문우답] 관 속에 누웠을 때
백성호문화스포츠부문 차장 관(棺) 속에 들어가 본 적 있으세요? 죽어서 들어가는 관 말입니다. 저는 관 안에 누워본 적이 있습니다. ‘죽음 체험 하루 피정’이었습니다. 취재차 갔습
-
죽다 살아난 사람은 안다 물흐르듯 살아야 된다는 것
고진하 목사는 “요즘은 마당에 난 들풀을 뜯어먹으면서 많이 배운다. 그들은 잘난 놈, 못난 놈 가리지 않고다 준다. 그러면서 자라고, 또 자란다. 끝없는 생명력, 무한한 에너지가
-
[새로나온 책] 황종희 평전 外
◆황종희 평전(쉬딩바오 지음, 양휘웅 옮김, 돌베개, 656쪽, 3만3000원)=황종희(黃宗羲·1610~1695)는 명말청초 격변의 시기를 산 실학 사상가다. 계몽 사상가 량치차
-
[ 시가 있는 아침 ] - '빙어'
그 어느 날 강가에서 속없는 은빛 날고기를 먹었었지. 속이 한한 널 처음 보며 얼마나 눈부셔했던가. 나무젓가락으로 펄펄 살아 뛰는 너를 집어 초고추장에 휘휘 저어 먹으며 얼마나 찜
-
[책꽂이] '사마천의 여행' 外
***특별한 여행 사마천의 여행(후지타 가쓰히사 지음,주혜란 옮김,이른아침,272쪽,1만2000원)= 중국 최초의 기전체 역사서 『사기』의 탄생 비밀을 사마천의 여행에서 찾는다.
-
[책꽂이] 유산과 도전 外
박정희와 김일성. 냉전 시대 치열한 체제경쟁을 주도했던 두 사람은 모든 라이벌이 그렇듯 서로 다른 듯 닮아 있었습니다. 이들의 2세가 각각 야당 당수와 최고권력자로 다시 역사의 무
-
[시가 있는 아침] 고진하 '예수' 중
목구멍이 포도청이라지만 당신 이름을 팔아 포도청으로 흘러 넣는 국물로 겨우겨우 연명해 가지만 당신이 좋은 것, 불완전하기 때문이야 그럴 수밖에 없어 납죽납죽 엎드리는 것들. 소금에
-
제8회 김달진 문학상 시상식
“시(詩)는 시다워야 한다.” 어떠한 시류(時流)나 경향에 흔들릴 수 없는 인간 정신의 깊이,문화의 핵(核)으로서의 시를 지킨 金達鎭(1907~89)시인을 기리는 김달진문학상 제8
-
동화처럼 쉽고 재밌게 어린이 언어로 풀어서 - 어린이 성경 시리즈
성경은 기독교 경전이지만 기독교인에 국한되지 않고 모두의 필독서로 꼽힌다. 인류문화에 미친 영향도 지대할 뿐아니라 문학성 또한 대단히 높기 때문이다. 이 시리즈는 시인이자 현직 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