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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안에 주체 못할 뭔가 있다면” 베니스 2관왕 오른 식인영화
‘본즈 앤 올’로 급부상한 신인 테일러 러셀(왼쪽), 공동 주연 티모시 샬라메. [사진 워너브러더스 코리아] 올 9월 베니스영화제 감독상·신인배우상 2관왕을 차지한 영화 ‘본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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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 입에 보모 고막이...80년대 청춘의 방황, 식인에 담은 문제작
영화 '본즈 앤 올'. 사진 워너브러더스 코리아 홀로 길을 나선 10대 소녀가 자신과 닮은 소년을 만나 사랑에 빠진다. 성장 로맨스 영화의 익숙한 내용이다. 그런데 만약 그 소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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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 메날두
박진석 사회에디터 “호나우두, 달립니다. 빠릅니다!” 중계진의 새된 소리에 시선을 던졌지만, 당대의 브라질 축구 황제 호나우두는 보이지 않았다. TV 화면을 훑어 겨우 찾아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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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오래 인생샷] 포르투갈 취재 갔다 만난 에우제비오
━ 58년 개띠, 내 인생의 다섯컷 (34) 김학수 한국 사회에서 '58년 개띠'는 특별합니다. 신생아 100만명 시대 태어나 늘 경쟁에 내몰렸습니다. 고교 입시 때 평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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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소기업들 영업직도 R&D … “세계 최초 아니면 생존 못해”
세계 1위 SPI(전자기판 납땜 분포 검사장비)업체인 고영테크놀러지의 경기도 광명 공장에서 엔지니어가 SPI 기기를 만들고 있다. 고영은 세계 최초로 3차원 방식의 SPI를 개발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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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비와 선악, 생사의 장벽 넘는 자유정신의 화신
1964년 마이클 카코야니스 감독이 제작한 영화 의 한 장면. 조르바 역을 맡은 안소니 퀸(왼쪽)과 화자 버질 역할을 맡은 앨런 베이츠가 크레타의 해변에서 자유를 만끽하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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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ussia 포커스] 러시아 10대들의 왕따 실태
9월 1일은 신학기의 시작이다. 코흘리개 1학년생의 첫 수업은 ‘미르(평화) 수업’이다. ‘친구와 착하게 잘 지내라’는 가르침이다. 그러나 그 말은 곧 잊히고 희생양이 나온다. 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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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근 통한 변화' 동방정책으로 통일 초석 놓다
"중앙선데이, 오피니언 리더의 신문" 1970년 동독 에르푸르트에서 서독 빌리 브란트 총리(앞줄 왼쪽)와 동독 빌리 슈토프 총리(앞줄 오른쪽)가 만나 첫 정상회담을 개최했다.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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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근 통한 변화’ 동방정책으로 통일 초석 놓다
1970년 브란트 총리가 바르샤바의 유대인 게토 희생자 기념비 앞에서 무릎을 꿇고 있다. “이 양반 도대체 어디 있지? 쓰러졌나?” 뒷줄에 있던 사진기자들이 정신없이 앞으로 나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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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스승 보호막 벗어나 홀로 선 ‘철의 여인들’
첫 방한하는 메르켈 독일 총리이번이 첫 방한이다. 이틀간의 짧은 체류 기간, 밀도 높은 일정을 소화한다. 이명박 대통령과 정상회담, 김황식 국무총리와 면담, 주한 독일 기업인 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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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창고를 확 열어 보세요”
책을 좋아하는 사람을 위해 열려 있는 '이상한 나라의 헌책방'. “책방에서 책 얘기를 할 수 있어 좋다”고 말하는 주인 윤성근 씨는 손님이 읽을만한 책을 추천해주기도 한다.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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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적 가난이 내 음악의 힘 됐지”
7일 오후 경기 고양아람누리 음악당. 미국 예일대 지휘과의 함신익 교수가 연주회를 앞두고 있었다. 그는 예일 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음악감독이기도 하다. 흰색 보타이(나비 넥타이)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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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받은 사랑 주고 싶어 입양하러 왔어요”
미엘드하임가(家) 네 식구가 5일 서울 홀트아동복지회 옥상에서 첫 가족 사진을 찍었다. 왼쪽부터 빌다·실리아·토마스(문시온)·오스카(김선우). 신동연 기자 관련기사 한국계 ‘입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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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순이 "긍정의 힘이 날 일으켰다"
"아무리 힘든 일도 한 발 물러서서 보면 웬만한 사람들은 모두 겪었거나 겪을 일입니다. 견디지 못할 힘든 일은 없어요." 50대에 접어들었지만 최근 '거위의 꿈'이라는 노래로 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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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의 은인 영부인 낸시 만나다니' 24년만의 '아름다운 재회'
"그녀는 제게 두번째 삶을 주신 생명의 은인입니다." 1983년 11월 14일 백악관 앞. 수십여명의 기자들은 정신없이 셔터를 눌러댔다. 평소였다면 로널드 레이건 대통령 부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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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사이, 올림픽공원을 걷다
13일 오후 4시.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에서 마사이족(族)인 에마누엘 올레 나리사(26.(左))씨와 카카이안 올레 카르카(25.(右))씨를 만났다. 두 사람은 올 3월부터 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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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사이, 올림픽공원을 걷다
13일 오후 4시.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에서 마사이족(族)인 에마누엘 올레 나리사(26.(左))씨와 카카이안 올레 카르카(25.(右))씨를 만났다. 두 사람은 올 3월부터 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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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기의 달인' 마사이족 "걷기만 잘해도 성인질환 걱정없어요"
13일 오후 4시.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에서 마사이족(族)인 엠마누엘 올레 나리사(26)씨와 카카이안 올레 카르카(25)씨를 만났다. 두 사람은 지난 3월부터 공원 내 페이퍼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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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누드' 여성의 고통
음성적인 털이라 음모요, 수치스러운 털이라서 치모다. 치모, 음모는 왜 돋나. 2가지 이론이 있다. 먼저, 진화설. 자신이 번식 준비를 갖췄다는 사실을 맘에 드는 이성에게 음모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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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니스에 빠져봅시다' 한목소리
흰 셔츠에 파란색 니트를 받쳐 입고, 짙은 색 재킷으로 마무리한 로저 페더러(25.스위스.남자테니스 세계랭킹 1위)와 큰 영문자가 씌어진 빈티지 티셔츠에 흠집난 청바지를 입고 나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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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꿈나무] 이혼·문제아·인종차별 … 그래도 행복해지고 말거야
내일은 키프키프 파이자 게네 지음, 김민정 옮김, 문학동네, 264쪽, 8500원 "방리외(파리 교외 빈민가)의 프랑수아즈 사강". 2004년 알제리 이민 2세대 소녀인 파이자 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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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뉴스] 아프리카 빈곤 퇴치
땀과 먼지로 뒤덮인 고수머리의 남녀들. 뼈와 가죽만 남은 앙상한 팔과 다리는 파리떼가 덤벼들어도 쫓아낼 힘조차 없어 보이고 커다란 눈동자는 배고픔으로 풀려버렸습니다. 이것이 아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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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화에 불어 넣은 부시맨 숨결
▶ 사람과 들짐승.날짐승이 자연과 하나가 된 타마 카세의 ‘밤중의 새잡이’.▶ 타마에 세쇼고의 ‘물고기 독수리’. 부시맨은 서남 아프리카 칼라하리 사막에 사는 부족으로 작은 키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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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의 책] '모모'
모모/미하엘 엔데 지음, 비룡소, 8천5백원 2002년 한 해가 저물고 새해가 오는 것을 지켜보면서 많은 사람이 시간의 흐름과 빠름을 새삼스레 되돌아보곤 한다. 나도 어느새 훌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