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멧돼지해」맞아 찾아가본 포천멧돼지 목장 | 돼지처럼 오순도순…복스런 나라 만들자
『웩웩웩, 뚤뚤…』 야성의 후음(후음)이 찬새벽공기를 타고 눈덮인 금주산비탈을 거스른다. 희망찬 계해년새아침, 경기도 포천군 일동면 길명리 최석호씨(40)의 멧돼지목장. 돼지해라선
-
팁을 추방하자
기준도, 원칙도 없는 우리나라의 팁 제도. 『배보다 배꼽이 더 크다』는 말이 실감나는 게 우리의 팁 풍토다. 나이트클럽이나 고급살롱 같은 술집에 가면 호스티스 1인당 적어도 3만∼
-
나눠서 파는 빌딩「오피스텔」건축 붐
『전용목욕탕과 화장실, 간이침대가 달린 사무실을 분양합니다』-.최근 큰 사무실은 필요 없고 작은 평수의 차기소유사무실을 원하는 개인사업가들을 위해 고급사무실을 지어 파는 빌딩분양이
-
소외된 삶에 희망을 심어주며
『멀지앉아 우리들의 사링의 씨앗은 싹트리라』-. 이경재신부(57·사진)가 나환자들의 일그러진 얼굴에 성형의 삶을 더해주며 그들의 소외된 인권을 돌보고있는 종교적 「인권선교」의 현장
-
외국여행자의 천국「아르헨」
멕시코의 경제파탄은 중남미국가들이 겪고있는 한결같은 경제난국의 한 예에 지나지 않는다. 미국의 남부국경을 흐르는 리오그란데 강으로부터 남미대륙의 최남단 티에라 델 푸에고에 이르기까
-
블, 매춘업에 철퇴2명의 거물포주 체포
파리의 환락가 피갈에「매음왕국」 을 건설, 30년간 파리의 밤을 지배해왔던 억만장자 거물포주들이 경찰의 체포령에 걸려들어 요즘 파리지앵들의 입방아에는 밤거리 이야기가 가득하다. 마
-
망명지까지 밀정손길 「체코」의 반체제이사 탄압
전체주의국가나 독재국가에서 국내외의 반정부인사와 민권투쟁인사들에 대한 모략은 흔히 볼수있는 일이지만 최근 체코슬로바키아의 비밀경찰이 사용하는 수법은 찬탄을 자아낼 만큼다양하다. 6
-
독과점 온상서 독주하던 시대는 끝났다|승용차·치약·국산 위스키|영토 쟁탈전 치열
독주의 시대는 갔는가-. 오랫동안 독과점의 대표적인 예로 꼽혀왔던 소형승용차·치약·국산 위스키 등 3시장에서의 영토분할 전쟁이 치열하다. 전쟁의 양상은 제각각이다. 자동차 전쟁에서
-
주영 4년반 동안 보고 느낀 노제국의 명암|양념없이 쇠고기 푹 삶은게 최고 요리
별 시시한걸 가지고 뽐내기를 좋아하는 영국인도 기죽는게 한가지 있다. 음식이다. 영국 서민들이 다니는 식당에 가서 제일 비싼 음식을 시키면 푹 삶은 쇠고기 한 덩어리, 푹 삶은 통
-
뷔페-보다 맛있게 먹으려면…
뷔페식당이 인기를 끌고 있다. 친지끼리의 약속이나 사업상의 만남으로 뷔페를 찾는 사람들이 늘었고, 요즈음은 외식족들에게도 뷔페식당이 환영을 받고 있다. 몇 해 전만 해도 손꼽을 정
-
갑자기 구내식당 메뉴격상
○…서울시교위는 지난 9일부터 감사원 정기감사가 시작되자 감사 첫날부터 구내 식당의 점심메뉴를 격상(?). 감사원들의 호감을 사려는 눈치. 27명으로 구성된 감사반은 구내식당에서
-
비수기 빈방 이용 호텔 초대 바캉스
호텔업계에서 여름철은 소위 비수기로 빈방 문체로 골치를 썩이는 때. 그래서 생각해낸 것이 평소에 호텔이용이 어려운 일반서민들을 호별로 유치, 시원한 객실·수영장·헬드클렵·식당·나이
-
「하바로프스크」의 한국인들 재미 작가 강준식 씨가 본 「소련 속의 교포실태」(4)생활 속의 한국
『겨울철에 오셨어야 하는 건데, 지금은 농번기라 한국사람 만나기가 쉽지 않아요. 모두들 일손이 달리니까…』라고 김영자 여인 (49) 은 말했다. 그러나 국영식당의 음식재료 준비 원
-
「엘비스·프레슬리」저택 박물관으로 단장
로큰롤의 왕자였던 고「엘비스·프레슬리」가 생전에 쓰던 저택이 오는 6월7일부터 「엘비스」기념박물관으로 개관될 예정이다. 이러한 계획은 지난 4일 「프레슬리」의 전처였던 「프리실러
-
체미 3년 본대로 들은 대로…김재혁 전 특파원(1)|두터운 중류층
수교 1백년을 맞은 미국을 우리는 얼마나 알고 있는가, 미국의 모탕은 무엇인가. 지난 3년 동안 미국 뉴욕에 주재한 김재혁 전 특파원은 그사이 미국을 보고, 듣고, 읽은 것을 토대
-
이질문화 접목 성공, 뿌리 내린 한미백년|미국 속의 한국인들
지난70년대 한국경제의 고도성장 만큼이나 빠른 속도로 증가한 미국 내 한인교포 사회는 어느새 60만명을 헤아리는 대 식구가 됐다. 지금도 매년 2만명의 한국인들이 정식으로 미국에
-
주택 밀집지역·개발지역에|대단위 종합 상가 신설
서울시는 도심 교통난을 덜고 지역주민들의 생활 편익을 위해 물건도 사고 휴식·오락·스포츠도 즐길 수 있는 대단위 종합 구매시설인 쇼핑물(Shopping Mall)을 세우기로 했다.
-
펌사장 로커씨 회견|"우리는 골리앗 물리친 다윗격"
진중담판인가. 코널사와 펌사(PIRM)의 대표가 서울 한복판에서 대좌했다. 한국으로 쌀도입 스캔들의 소용돌이로 몰아붙인 원고와 피고다. 12일 상오8시. 롯데호텔 1층식당 코널사의
-
올림픽개최 앞두고|산뜻한 거리 만들자
김유천 88서울올림픽개최를 앞두고 고쳐야 할 점이라고 생각되어 제안한다. 1, 거리에서 구걸하는 신체장애자 돌보기. 육교나 지하도 입구 등 통행인이 많은 길거리에 눈비를 맞으며 추
-
보리·감자도 주식으로
정부가 내놓은 식생활 개선운동의 골자는 쌀 대신 보리와 감자를 많이 먹자는 것. 쌀의 증산도 중요하지만 이대로 가다간 아무리 쌀을 많이 생산한다해도 주식의 자급자족은 불가능한 일이
-
탈 통금시대 새 풍속도를 그려보면…|「귀가전쟁」없어지고 야시장도 흥 청
해방 후 37년 동안 국민들의 밤 시간을 지배해 온 통금이 해제되면 많은 변화가 예상된다. 통금에 묶였던 4시간을 되찾음에 따라 국민들의 「시간의식」이 어쩔 수 없이 변해야 되며
-
한국-1988년 9월 올림픽 전야|글 김주영
강화도의 달 곶이 앞 바다에서 한 무리의 갈매기 떼가 한강을 거슬러 날아올랐다. 갈매기 떼들은 서울의 남북을 가로지르는 한강의 쪽빛 물결을 발견한 때문이었다. 그들은 쾌적한 마파람
-
전국의 부군수들도 내년에 명예퇴직시킬 조짐|내무부 고위공무원 50여명 인사로 어수선한 세모
○…내무부는 12월들어 기구축소로 자리를 잃은 부이사관급 이상 간부6명을 국방대학원에 입교시킨데 이어 고참 부지사와 시장·군수 20명을 명예퇴직시켜서기관급이상 고급공무원 50명이
-
점심도 계모아 먹는다
셀러리맨들의 점심내기 패턴이 달라졌다. 남보다 앞장서 점심값을 치르던 호기는 이미 사라진지 오래고 값비싼 외식보다 구내식당을 즐겨 찾는다. 친한 직장동료들끼리 점심내기 퀴즈·퍼즐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