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단독] “소녀는 자못 자색 지녀” 열하일기 원본은 자유분방했다
조선 후기 실학자 겸 소설가인 연암(燕巖) 박지원(朴趾源·1737~1805)의 대표 작품으로 알려진 『열하일기(熱河日記)』의 친필 초고본 9종과 필사본 5종 등 단국대 소장 14종
-
순찰 중인 경찰에 딱 걸린 수배범 형제
사기와 절도 혐의로 체포영장이 발부된 형제가 불심검문 중이던 경찰에 붙잡혔다. 대전동부경찰서 용전지구대 김형섭 경위와 김정석 경사 팀은 지난 20일 오후 6시쯤 문안순찰 도중 동구
-
[배명복의 직격 인터뷰] 이민복 북한동포직접돕기운동 대북풍선단장
이민복 단장은 “6·25는 북침이 아니라 남침이란 대북 삐라에서 힌트를 얻어 직접 책을 찾아보고 전쟁 참가자 얘기를 들어본 뒤 탈북을 결심했다”며 스스로 깨닫게 하는 것이 가장 효
-
아베, 고노담화 흔들다
일본 정부가 “고노담화 문안은 한국 정부와의 집중적이고 구체적인 조정에 의한 것”이란 내용의 이른바 ‘고노담화 검증’ 결과를 20일 발표했다. 1993년 8월 고노 요헤이(河野洋
-
논 옆 언덕에서 지뢰 찾기 30분도 안 돼 “삐~삐”
본지 탐사기획팀은 약 2개월에 걸친 취재 과정에서 지뢰 5발을 직접 찾았다. 지뢰 피해자들을 만나 사전 취재하는 과정에서 “우리 마을 인근에 지뢰가 있다”는 제보를 많이 받았다.
-
DJ "정상회담 참 잘된 일"
김대중(DJ) 전 대통령은 8일 오전 10시 서울 동교동 사저에서 TV를 통해 남북 정상회담 공식 발표를 지켜봤다. 박지원 전 비서실장, 최경환 공보비서관 등 측근들이 자리를 함께
-
"경영능력 안돼" VS "재산 빼돌린 것"
창업주의 장례식을 파행으로 몰고 간 오양수산의 비극은 어디서 시작됐을까. 경쟁업체에 주식을 넘긴 일로 며칠째 발인마저 미뤄지는 상황에 대해 고인(김성수 회장)의 지인들은 안타까움을
-
일본 후생노동성 태평양전쟁 책임 시인
[도쿄〓오대영 특파원] 일본 후생노동성은 히로시마(廣島)에 건립 중인 '국립 히로시마 원폭희생자 추도평화기념관' 에 부착할 설명문에 국가의 전쟁책임 등을 밝히기로 하고 최근 이같은
-
[복지위-한적총재 간담회]
"내가 여기에 남아 있었으면 이산가족 상봉이 안될 것으로 봤다." 8일 국회 보건복지위에 출석한 적십자사 장충식(張忠植)총재는 지난달 2차 상봉을 앞두고 일본에 간 경위를 이렇게
-
고개떨군 국민회의…이대행 '가장 강력하고 진중한 사과하라'
국민회의가 고개를 숙였다. "문건이 중앙일보 간부에 의해 한나라당 정형근 의원에게 전달된 것으로 보인다" 고 했던 이영일(李榮一)대변인의 공식발표(지난 26일)가 명백히 잘못된 것
-
언론.경찰내 '김현철 인맥' 추궁 - 국회 9개常委 정책질의
오인환(吳隣煥)공보처장관은 12일“지역민방과 케이블TV의 1차 선정시 구설수와 잡음이 생겨 직접 대통령께 건의,김현철(金賢哲)씨가 외국에 나가 있었다”고 밝혔다. 吳장관은 국회 문
-
韓美日 정상회동 또 있을것-金대통령이 밝힌 APEC뒷얘기
호주방문 이틀째인 17일 오전 김영삼(金泳三)대통령은 수행기자단과 조찬간담회를 갖고 45분간에 걸쳐 필리핀.인도네시아.호주의 3개국 순방성과를 설명하고 亞太경제협력체(APEC)정상
-
일 경찰의 대변신/악명벗고 친절한 봉사자로(경찰과 시민사회:2)
◎취객에 전철비 빌려주고/부부싸움·성문제도 상담/영 경찰 총 안갖고 다닌다/“주민에 불안감 준다” 순찰봉만 휴대 전쟁 패망전까지 일본 경찰은 오이상(이봐씨)이라는 오명을 덮어쓰고
-
전 대통령/서면조사/연희동감사원 줄다리기 안팎
◎“거부” “고발” 신경전 팽팽/“범법혐의 없어 답변할 필요성 없다”/연희동/“법에따라 원칙대로 처리”강경입장/감사원 전두환·노태우 전 대통령이 감사원 질의서에 대한 답변거부 쪽으
-
수서사건 마무리수사 이모저모
◎막판 「양심선언」터지자 수사진도 당황/“평민과 묵계 깨진것”의혹 일어/“해명성수사 비난은 각오”체념/생중계 의식 기자회견 장소도 바꿔 지난 2월3일 언론보도를 시발로 착수된 수서
-
「내키지 않았던 사과」못마땅/「찻잔속 태풍」된 총리사표 전말
◎문안수정 요구 묵살에 「시위성」반격/행정부민정민주계간의 갈등 입증 지난 3일 강영훈국무총리의 사과로 일단락된 것으로 보였던 예산전용 문제가 사과문안에 대한 불만의 표시로 강총
-
강총리 사의표명/「예산전용」 사과에 이의 제기
강영훈국무총리는 지난 3일 여야합의에 따라 자신이 국회본회의에서 『지난 87년 정부예산 5백52억원이 선심용 사업비로 쓰였다』고 시인,사과했던 데 대해 이의를 제기,4일 노태우대통
-
(2)"최대통령 기피가 주도세력 도운 셈"
국보위 설치에 관한 최규하 대통령의 재가를 받은 전두환 보안사령관은 가벼운 마음으로 청와대본관의 대통령집무실을 나왔다. 전 사령관은 면담 결과를 다소 초조히 기다리고 있던 권정달
-
취재일기
중소업체 사장집 낙서와 관련, 「노사분규를 빙자한 반인륜사범」엄단지시를 내린 검찰은 당초 지시문안작성과정에서 사장의 전과가 드러나 고심했다는 후문. 이는 사장 이씨가 근로기준법위반
-
검찰총장 모처다녀오자 수사급진전
서울대생 박종철군의 충격걱인 사망사건은 중앙일보 특종보도(15일자 사회면)로 발생 24시간만에 세상에 알려지고 AP·UPI·로이터등 세계적인 통신이 잇달아 중앙일보를 인용,보도하자
-
가까스로열린운영위 단상단하|열기가득…밤새운특위공방 정략 타협 부용…적기 아니다 여|도덕적기반 갖춰야 난국수습 야
○…27일하오2시 열릴 예정이던 국회운영위는 여야간의 엎치락 뒤치락하는 이견으로 밤10시30분에야 가까스로 개의,27일새벽 6시15분까지 철야 강행군. 27일 밤10시 회의를 위해
-
총학장회의서 학원법찬성결의 싸고 한때 혼선
16일 전국 대학총·학장명의로 채택된 학원안정법제정 찬성결의문은 발표직전까지 「책임을 못한다 총학장의 사과의뜻이 빠졌다」 「앞으로의 대학의 결의가 빠졌다」「선도위는 교육자중심으로
-
문제된 2개 유인물의 세부내용|여순반란사건을 민중항쟁으로 설명
검찰은 삼민투위가 추구하는 삼민이념이 북괴의 상투적 주장이나 대남혁명 전략전술과 부합, 용공이적단체라고 규정했다. 관련 대학생 13명에게 국가보안법까지 적용하게 된 「광주민중항쟁의
-
조선통신사의 길을 가다 (20)
히꼬네를 떠난 통신사일행의 다음 숙박지는 오오가끼(대원)였다. 서리하리고개의 망호당에서 비와 호의 절경을 감상하며 휴식을 취한 일행은 이마서에서 점심을 들고 세끼가하라의 고전장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