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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국토포럼 ④ ‘장수산업’ 키우는 순창군
“이 날망(동산)에 풀 좀 매러 나왔제, 여그 있는 걸 어떻게 알았당가. 동네 사람덜 암도 모르게 나왔는디.” 전북 순창군 동계면 어치마을. 뒷산 언덕의 파밭에서 호미질을 하던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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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로 사는 농촌 어르신들 한지붕 공동생활 신바람
15일 경남 의령군 만상마을 회관에서 공동 생활을 하는 할머니들이 마늘 밭에서 작업 하고 있다. (오른쪽부터)김순임·이두석·김종순·조삼수·박정연·서구순 할머니. [의령=송봉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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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덕 주택공사 사장 “서울·수도권에 명품 임대아파트 공급”
민간 건설사의 주택 건설이 확 줄었다. 경기 침체로 미분양이 쌓이는 마당에 아파트를 지어 봤자 팔리지 않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금 사정이 나쁘다고 건설을 멈추면 나중에 경기가 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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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가 이 모양인데 정치인들은 왜 매일 싸움질만 하는지 … ”
“성낼 기력도 없는지 그냥 다 포기한 얼굴이더라.” 이번 설 연휴기간 지역구를 찾아간 여야 의원 6명이 전하는 민심의 현장이다. 여당 의원들은 “잘하라고 뽑아줬더니 1년 동안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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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 경로당 40곳에 ‘따뜻한 설날 선물’
경기도 군포시 금정동 바이온텍(Biontech) 조규대(52·사진) 사장은 10일 전남 보성군에 성묘를 갔다가 조성면의 고향 마을에 들렀다. 고향에 남아 있는 친인척은 없다. 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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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재현 시시각각] 언제까지 ‘치매’라고 불러야 하나
추석 연휴 때 시골 고향에 갔다가 우울한 소문 두 편을 전해 들었다. 80대 노인인 어르신들이 남의 일 같지 않다는 표정으로 말했다. 하나는 대도시에서 직장 다니는 아들이 연휴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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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사·나눔의 아름다운 세상
에쓰오일 직원들이 11일 몸을 가누기도 어려운 수연재활원 장애어린이를 데리고 녹색체험마을인 금곡 금농바이오랜드 나들이에 나섰다. [수연재활원 제공]“언니, 오랫만이야. 보고싶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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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인천] 등산로 쓰레기 줍고 홀몸 노인과 나들이
경기도 광명시 철산종합사회복지관 청소년봉사모임인 'We Can'의 중학생 자원봉사자들이 20일 철산동 주공 8단지 경로당에서 어르신들께 안마를 해 드리고 있다. 광명=강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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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길이 있어 걷는 게 아니라, 걷기를 통해 좋은 길을 만들터"
인천광역시 부평구(구청장 박윤배)가 중앙일보의 '아름다운 중독-걷기'캠페인에 적극 동참하겠다는 뜻을 22일 밝혀왔다. 부평구는 올들어 '1.3.5 운동'을 펴오고 있다. 버스 1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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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까지 보듬는 사랑의 침
"에구구 시원혀, 에구구 아퍼-." "바느질하다 찔려도 아픈데, 당연히 아파야지요." 임석찬(74)할아버지의 따끔한 한마디에 김정자(82)할머니의 아프다는 소리가 쏙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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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로당 전기공사 '기술자 의원님'
열린우리당 노영민 의원(右)이 21일 청주시 운천주공아파트 경로당에서 전기공사협회 충북지회 소속 자원봉사요원들과 함께 낡은 형광등을 교체하고 있다. 청주=프리랜서 김성태 "의원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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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사하면 젊어져요"
올해 73세인 양재혁씨에게 나이가 단절을 의미하던 때가 있었다. 25세 때 국어교사로 교편을 잡았던 그는 1998년 65세가 됐다. 신체적으로 정신적으로 그는 아직도 정력이 넘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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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로 사는 노인 등 700여명에 '사랑의 김치'
지난 17일 서울시 양천구 새마을부녀회(회장 유영숙) 회원 80 여명은 지난 17일 양천문화회관에 모여 걸펀진 '사랑의 김장 담그기' 판을 벌였다. 배추 2100 포기. 부녀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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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점도 경로우대 동참
지난 6일 점심시간 대구 동구 동촌유원지의 옹심이칼국수 집. 음식점 입구에 '경로우대음식점'이란 낯선 표지판(사진)이 보인다. 65세 이상 손님에게 음식 값을 20%나 할인해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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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넌 안 늙느냐" 혼쭐난 鄭의장
▶ 열린우리당 정동영 의장이 2일 ‘노인 비하 발언’과 관련, 사과 기자회견을 마친 뒤 당사 앞에서 시위 중인 노인들을 피해 뒤편 쪽문으로 나오고 있다. [김태성 기자] 열린우리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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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너리티의 소리] 있으나마나한 경로당 보조금
'노인정'이라고도 불리는 크고 작은 경로당이 방방곡곡에 4만3천여개소가 있다. 나라가 노인을 위해 마련해준 노인 여가복지시설 중 가장 대표적인 경로당은 노인복지법에서 '지역 노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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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위 잊게 한 버스기사의 인정
며칠째 계속되는 불볕 더위다. 온몸이 축쳐지는 한낮에 시내에 나갈 일이 있어 버스를 타게 되었다. 종점에서 출발하는 버스라 승객이 몇 명 되지는 않았지만 모두가 짜증스러운 표정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