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벗 잃은 슬픔 그대로 담았다···이건희가 기증한 겸재의 걸작
국보 제 216호. 정선 필 인왕제색도(鄭敾 筆 仁王霽色圖). 조선 후기 화가인 겸재 정선(1676~1759)이 비온 뒤의 인왕산 모습을 그린 그림으로 크기는 가로 13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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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 회장 세기의 컬렉션 6월부터 직접 볼 수 있다
김홍도, 추성부도, 보물 제 1393호 ,: 55.8x214.7cm. [사진 국립중앙박물관] 이건희(1942~2020) 삼성그룹 회장이 평생 모은 미술품 2만3000여점이 국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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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명당] 이승만·DJ 사이 누운 그녀···왕 낳고 왕 쉰다, 명당 중 최고명당
그림=안충기, 그래픽=박경민 기자 minn@joongang.co.kr 서울 동작구에 있는 국립서울현충원. 보통 시민들에겐 ‘동작동 국립묘지’라는 표현으로 더 익숙한 곳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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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관범의 독사신론(讀史新論)] 명승지 동호와 서호, 개혁사상의 산실 되다
━ 서울 한강에서 꽃핀 새로운 학문 노관범 서울대 규장각한국학연구원 교수 우리나라에서 가장 흔한 동네 이름은 무엇일까. 우선 교동이 떠오른다. 교동은 향교가 있는 동네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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겸재화첩 경매서 50억 벽 못넘고 유찰…고미술 최고가 경신 실패
겸재의 해악팔경도 각 25.1x19.2cm, 8폭. 위 줄 왼쪽부터 단발령, 비로봉, 혈망봉, 구룡연, 아래 줄 왼쪽부터 옹천, 고성 문암, 총석정, 해금강.[케이옥션] 겸재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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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정가 최대 70억…보물 ‘겸재 화첩’ 경매 나온다
7월 15일 케이옥션 경매에 출품되는 겸재 정선의 화첩 중 ‘해악팔경도’. [사진 케이옥션] 다음 달 15일 열리는 서울 강남구 신사동 케이옥션 경매에 겸재 정선(1676~1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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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정가 70억, 국가 보물 '겸재 정선 화첩' 경매 나왔다
해악팔경도 각 25.1x19.2cm, 8폭. 위 줄 왼쪽부터 단발령, 비로봉, 혈망봉, 구룡연, 아래 줄 왼쪽부터 옹천, 고성 문암, 총석정, 해금강.[케이옥션] 송유팔현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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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50만년 된 임진강 8경 중 으뜸 ‘임진적벽’ 훼손…알고보니 공공기관이
지난 21일 오후 경기도 파주시 적성면 장좌리 임진강. 어선을 타고 둘러본 임진강은 풍경화를 보는 듯한 절경을 연출하고 있었다. 넓은 푸른 강물을 배경으로 깎아지른 듯한 높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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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범의 설악산, 변관식의 금강산
청전의 ‘효천귀로’(1945). ‘효천귀로’는 이번 전시에서 처음 공개된다. [사진 갤러리현대] 청전 이상범(靑田 李象範, 1897~1972)과 소정 변관식(小亭 卞寬植, 1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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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화의 두 거장' 청전과 소정을 만나다
청전 이상범의 '고원무림'(1968,종이에 수묵담채, 76.5x192.5cm). [사진 갤러리현대] 청전 이상범(靑田 李象範, 1897~1972)과 소정 변관식(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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겸재 정선의 금강산 그림 7점, 경북 시골서 발견된 사연
조선 시대 진경산수화의 대가인 겸재 정선(1675~1759)의 알려지지 않은 금강산 그림이 최근 무더기로 발견돼 관심을 모았다. 한국국학진흥원이 기탁을 받아 지난 18일 공개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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겸재 정선이 반한 12폭포, 포항 내연산에서 즐기자
━ [더,오래] 하만윤의 산 100배 즐기기(27) 보경사계곡 제6폭인 관음폭포. 기암절벽 사이를 잇는 연산구름다리와 그에 아랑곳없이 제 갈 길로 흘러내리는 물줄기의 어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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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정선과 프랑스 세잔의 공통점 '발로 뛰는 그림'
━ [더,오래] 송민의 탈출, 미술 왕초보(6) 조선 시대 겸재 정선(1676~1759)의 인왕제색도(1751). [중앙포토] 조선 시대 겸재 정선(1676∼1759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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겸재의 친구 집은 어디일까···삼원삼재 아우르는 고미술 전시 '택선고집'
조선시대 이름난 문인화가와 궁중화가의 60여 작품을 선보이는 고미술 전시 '택선고집(擇善固執)'이 서울 관훈동 동덕아트갤러리에서 4월 10일까지 열린다. 한양대 정민 교수가 붙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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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창기 균열 연작, 갈라진 그림 걸면 망한다며 안 사가”
추상화가 윤명로 화백의 개인전이 서울 관훈동 인사아트센터에서 열리고 있다. ‘균열’ 연작, ‘익명의 땅’ 연작 등 60여 점이 전시된다. [사진 인사아트센터]“물이 아무리 맑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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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경·역사·사람 얘기까지…민정기의 ‘현대판 진경산수’
민정기 작 ‘홍제동 옛길’, 캔버스에 유채, 116.8×273㎝ 2016. [사진 금호미술관]이 시대에 풍경화를 그리는 화가는 많다. 춘하추동 자연 풍광을 그럴듯하게 화폭에 담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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밖으로 나온 ‘은둔의 미술관’… 이번엔 젊은 작가와 손 잡았다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배움터 2층 디자인박물관에서 열리고 있는 ‘OLD & NEW-法古創新:현대작가, 간송을 기리다’전 들머리에 선 간송 전형필 선생의 전신상과 기념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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겸재 정선 ‘인왕산’ 후학의 따라잡기
(왼쪽부터) 겸재 정선 ‘인왕제색도’, 지본수묵, 79.2×138.2㎝, 1751 [사진 삼성미술관 리움] 문봉선, ‘비 온 후 인왕산’, 지본수묵, 91×181㎝, 20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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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토리] 내연산 폭포서 신선놀음, 하늘길로 당일 즐기세요
| KTX보다 싼 비행기 국내 여행 폭포와 동굴, 구름다리가 어우러진 관음폭포. 내연산 12폭포 중 6번째 폭포다. 김포~포항 비행편을 이용하면 내연산을 하루 만에 여유롭게 다녀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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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수화로 배우는 풍경사진] ⑧ 화조화에 담긴 격물치지의 정신
‘여우와 두루미’라는 이솝 우화가 있습니다. 어느 날 여우가 두루미를 집으로 초대해 식사를 합니다. 접시에 수프를 담아 두루미에게 먹으라고 권합니다. 여우는 맛있게 수프를 핥아 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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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사가 버렸던 춘화의 재발견
30면 ‘화첩(花帖)’의 첫 그림. 25.5×22㎝, 19세기말. 방안을 장식한 그림과 기물 묘사가 뛰어나다.[중국미술연구소] 운우도(雲雨圖)란 명칭으로 불리던 우리 옛 그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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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숙의 신명품유전] 미술사가 버렸던 춘화(春畵)의 재발견
운우도(雲雨圖)란 명칭으로 불리던 우리 옛 그림이 있다. 때로 춘투도(春鬪圖), 일소도(一笑圖)라 에둘러 표현하기도 했다. 남녀의 성희(性戱) 모습을 묘사한 춘화(春畵)의 다른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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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혁재 사진전문기자의 뒷담화] 반백 년 간송에서의 삶, 최완수 한국민족미술연구소장
성북동 간송미술관에 갈 땐 언제나 설렌다.게서 겸재(謙齋), 단원(檀園), 혜원(蕙園)을 만났던 울림이 각인되어 있는 탓이다.오고 가다 그곳을 지나칠 땐 한 사람의 형형한 눈빛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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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호의 사람 풍경] ‘3유 3무’의 삶…“너도나도 해외박사, 그게 싫어 외국 한번도 안 가
50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혈기왕성한 청년이 빗자루를 들었다. 오래된 전적(典籍)에 쌓인 먼지를 쓱쓱 털어냈다. 어지러이 널린 책은 좀 먹은 게 많았고 책장 곳곳에는 쥐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