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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과 지식] 시는 곧 풍격, 동양미학의 24가지 경지
궁극의 시학 안대회 지음, 문학동네 716쪽, 3만8000원 프랑스 시인 폴 발레리는 시를 무용에 비유했다. 행위의 한 체계이면서 동시에 행위 자체가 궁극적인 목적이란 얘기다. 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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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산 진경산수화 등 겸재 화첩 ‘보물’ 지정
‘정선필 해악팔경 및 송유팔현도 화첩’에 담긴 정선의 그림 ‘염계상련(濂溪賞蓮)’. [사진 문화재청]겸재(謙齋) 정선(1676~1759)의 금강산 진경산수화 등이 담긴 화첩(畵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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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경산수의 효시 ‘백운루도’ 이본 공개
화첩 『전가홍보』에 담긴 신익성의 ‘백운루도(부분)’. 조선시대 진경산수화의 효시다. [사진 옥션 단] 우리 나라의 산천을 소재로 한 ‘진경산수화(眞景山水畵)’를 꽃피운 사람은 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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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듀 2012’ ① 미술] 전시회도 양극화, 몰리고 쏠리며 더 추워졌다
올해 국내 미술품 경매에서 가장 비싼 34억원에 팔린 서화첩 ‘퇴우이선생진적첩(退尤二先生眞蹟帖)’. 겸재 정선의 ‘계상정거도(1746·사진)’가 들어있는 14면의 서화첩(보물 제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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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배 중 시집간 딸아 그립구나 … 다산이 쓴 이 시화
정약용이 가로 18.5㎝, 세로 44.9㎝ 크기의 비단에 손수 그림을 그리고 시를 써넣어 딸에게 전한 매화병제도.조선 순조 13년(1813년) 다산(茶山) 정약용(1762~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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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청사기 · 고려불화 · 겸재 … 40여년 문화재 사랑 한 자리에
호림박물관이 개관 30주년 기념 특별전을 18일부터 연다. 국보 8점, 보물 46점 등 문화재 1만 5000여 점을 보유한 대표적 사립박물관중 한 곳이다. 사진은 주요 전시품. 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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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주의 문화행사
본 레거시감독: 토니 길로이배우: 제레미 레너, 에드워드 노튼 등등급: 15세 관람가스파이 액션물의 바이블로 꼽히는 ‘본 시리즈’의 네 번째 작품. 생체실험을 통해 스파이 요원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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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핑] ‘미술과 놀이-동물의 사육제’ 전 外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이 방학을 맞아 8월 17일까지 관람시간을 연장한다. 오전 11시 개관해 수·목·금요일에 한해 한 시간 연장한 오후 9시에 폐관한다. 한가람미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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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종에겐 별장, 겸재에겐 화실이던 정자
서울 마포구 합정동 강변북로변에 있는 ‘망원정’은 당초에 세종의 형인 효령대군이 별장(희우정)으로 지었다. 이후 성종의 형인 월산대군이 고쳐 지으며 이름을 망원정으로 바꿨다.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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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은 고양이로다
겸재 정선의 ‘추일한묘(秋日閑猫)’, 견본채색, 20.8x30.5㎝ 고양이를 잘 그려 ‘변고양이’라 불리던 변상벽의 ‘국정추묘(菊庭秋猫)’, 지본채색, 22.5x29.5㎝ 올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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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OR'S LETTER]간송의 보화각
매년 봄·가을 미술기자들은 성북동을 찾습니다. 간송미술관 정기 전시 때문입니다. 성북초등학교 옆으로 들어가면 시간이 멈춘 듯한 공간이 펼쳐집니다. 각종 꽃나무 사이로 고즈넉한 하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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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업] 붓 가는대로 그렸다는 최북…전주박물관서 300주년 특별전
최북이 금강산을 여행하면서 그린 ‘표훈사도(表訓寺圖·부분).’ 겸재 정선(謙齋 鄭敾)의 화풍이 엿보인다. [사진 전주국립박물관]최북(崔北·1712~86)은 조선 후기 직업화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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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오십의 간송, 추사 그림에서 자신을 발견했나
간송 전형필이 따라 그린 ‘방고사소요’ 전형필은 최초의 서양화가 고희동에게 그림을 배웠고, 당대 최고의 서화 감식안 오세창과 교류했다. 추사 김정희의 ‘고사소요(高士逍遙)’를 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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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년만에 나타난 걸작, 경매 돌연 취소된 사연
겸재 정선의 황려호서울옥션은 20일 조선 후기 화가 겸재(謙齋) 정선(1676∼1759)의 ‘황려호(黃驢湖)’의 경매를 취소했다고 밝혔다. 이 작품이 도난품이라는 지적에 따라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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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억짜리 단원 그림 고서화 중 최고가…겸재 ‘괴단야화도’ 작년 2억에 팔려
김홍도의 ‘선고지과도(仙姑持果圖)’. 작년 3억500만원에 팔렸다. 크기는 94×46㎝. [마이아트옥션]“북경의 그림 가게들은 원백(元伯)의 그림을 심히 중히 여겨 비록 손바닥만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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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꽂이] 사단칠정 자세히 읽기 外
인문·사회 ◆사단칠정 자세히 읽기(이상호 지음, 글항아리, 260쪽, 1만3500원)=한국국학진흥원의 ‘오래된 질문을 다시 던지다’ 기획 시리즈의 2권이다. 동양적 사유에서 ‘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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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동파 흉내 내 임진강서 뱃놀이 … 66세 때 겸재 화첩
명지대 이태호 교수는 지난 8월과 10월 보름달이 뜨는 날 겸재의 ‘웅연계람’ 현장을 답사했다. 그림 가운데 부분이 아래 작은 사진 경기 연천군 징파나루 일대에 해당한다. 겸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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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연종의 미술 투자] 중국 근대회화 작품은 부르는 게 값 … 한국 컬렉터, 근대를 주목하라
홍경택의 ‘연필’. 2007년 홍콩 경매에서 7억원에 팔렸다.2009년 베이징 쾅스국제옥션에서 중국 작가 장다첸(張大千· 1899~1983)의 작품 ‘스위스 설산’이 약 88억원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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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가이드] 국보 ‘인왕제색도’에 숨겨진 사연
오랫동안 내리던 비가 갠 직후 인왕산의 모습을 포착한 겸재(謙齋) 정선의 대표작 ‘인왕제색도’. 조선 영조시대 진경산수화의 대가였던 겸재의 작품 중에서도 걸작으로 꼽히는 국보 제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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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송미술관 45년 지킨 건 우리것에 대한 자존심 때문”
“저희는 잘 지키는 사람들입니다. 늘 바꾸려 들면 늘 버려야 하는데, 버리지 못하는 사람들이 이제 문화유산을 지키고 있는 거죠.” 평생 독신으로, 학사 출신으로 석·박사·교수 제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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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0년을 품은 조선인의 모습 ‘간송미술관 가을 정기전-풍속인물화대전’
(왼쪽)김홍도의 ‘마상청앵(馬上聽鶯)’,紙本淡彩, 52*117.2㎝9오른쪽)신윤복의 ‘미인도(美人圖)’,絹本彩色, 45.5*114㎝ "숙종 5년인 1675년부터 1800년까지 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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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업] ‘벽에 붙은 그림이 뭘 할 수 있을까’ 고민하던 박이소 다시 보기
고(故) 박이소씨의 ‘오늘’을 위한 설치 계획 드로잉(2000)은 그 해 일본 요코하마 트리엔날레에서 실제 설치작품으로 구현됐다. “나는 그림 그릴 때마다 이 그림이 딴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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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네와 소치, 세잔과 겸재가 교감 … 해학 대가 김홍도 환생 보는 듯
모네와 소치의 대화, 10min, 2008 오랜 장마가 갠 오후의 남도는 더욱 운치 있었다. 두둥실 뭉게구름 아래로 옹기종기 내려앉은 산야(山野), 그 어느 곳에 프레임을 갖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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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자녀 함께 가볼 만한 전시회
여름방학을 맞아 다양한 전시회가 열리고 있으나 부모와 자녀의 눈높이를 동시에 만족시킬 만한 전시회를 고르기는 쉽지 않다. 부모의 취향만 고려하면 아이들은 금방 지루해하기 십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