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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철 여행자의 동반자
첼리스트 율리우스 베르그가 연주한 ‘Birth of the Cello’. 일요일 오전 9시는 여행자들의 시간이다. 도시를 여행하는 사람들에게는 더욱 그렇다. 하루를 길게 쓰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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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흐·베토벤·브람스 … ‘B’ 내리는 평창
대관령국제음악회가 13회를 맞은 올해 이름을 바꿨다. ‘평창대관령음악제’다. “2018년 평창겨울올림픽을 앞두고 개최지인 평창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 명칭과 로고를 새로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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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기 연주는 제2 인생 동반자, 가족 사랑 징검다리"
낙원악기상가의 악기 강습 프로그램에 참여한 정종규·손수영·정재호·김정욱(왼쪽부터)씨가 각자 배운 악기를 연주하고 있다. 프리랜서 조상희50년 가까이 한국 악기 시장을 이끌어 온 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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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인의 소중한 음악적 자산
글렌 굴드(왼쪽)와 베토벤 첼로 소나타를 협연하는 레너드 로즈. 현대 미국을 대표하는 첼리스트는 누구일까. 이 질문을 떠올리게 된 것은 최근 갑자기 친해진 어떤 인물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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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주자만 있는 나라 대한민국
바로 어제, 강원도 강릉 모처에서 조금 색다른 음악회를 열었다. 클래식 음악을 연주할 용도로 만들어진 전용 공연장이 아니라 공연에 필요한 여러 부자재와 피아노를 대여해 와야 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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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은 모르고 살았다, 60여 년 아코디언에 미칠 수 있었다”
사람 속으로 팔순 ‘대통령의 악사’ 심성락 | 박정희·전두환·노태우 행사 때 연주가수 10명 중 9명 노래 반주 도맡아연주곡 7000곡, 음반 1000장 달해 심성락은 네 손가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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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정의 왜 음악인가] 아메리칸 아이돌, 안녕히
김호정문화스포츠부문 기자엄마들은 노래의 위대함을 안다. 쇠심줄같이 말 안 듣던 아이도 노래에는 반응을 한다. 말에 멜로디·리듬을 약간만 섞으면 눈을 크게 뜨고 잠깐이라도 귀를 기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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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태형의 음악이 있는 아침 - 눈부신 하프시코드, 스카를라티 소나타
도메니코 스카를라티(1685~1757)는 바흐, 헨델과 동갑내기입니다.나폴리 출신의 스카를라티는 베네치아에서 독일의 헨델과 만나 오르간과 하프시코드 솜씨를 겨루기도 했습니다.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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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정의 왜 음악인가] 총선 방송 음악의 비밀
김호정문화스포츠부문 기자누구 눈에는 뭐만 보인다고 했다. 13일 저녁 20대 총선 개표방송에서 배경음악을 유심히 들었다. 특히 방송 시작할 때 나오는, 첫인상이랄 수 있는 음악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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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트렌드] ‘액티브 시니어’의 음악 취미활동 응원합니다
서울 낙원악기상가 야외공연장에서 50~60대가 모여 취미활동으로 닦은 건반·기타·색소폰 연주 실력을 뽐내고 있다.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는 ‘2015 소비자 행태조사’에서 2016년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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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티브 시니어'의 음악 취미활동 응원합니다
서울 낙원악기상가 야외공연장에서 50~60대가 모여 취미활동으로 닦은 건반·기타·색소폰 연주 실력을 뽐내고 있다.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는 ‘2015 소비자 행태조사’에서 2016년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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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 운동화를 닮은 하이든의 피아노 음악
알펜하임의 하이든 피아노 협주곡 음반. 그리스 사모스 섬에는 고대 철학자 피타고라스를 기념하는 조형물이 있다. 피타고라스 정리를 기리기 위해 모양도 삼각형이다. 피타고라스학파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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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장 뛰게 하는 우리 음악 들어보세요
30년간 1638회 공연을 해온 한국페스티발앙상블.올해로 창단 30주년을 맞는 한국페스티발앙상블이 기념 무대를 마련한다. 첫 공연은 15일 오후 8시 예술의전당 IBK챔버홀에서 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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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악 하면 외롭지 않아" 한국페스티발앙상블 창단 30주년
사진 한국페스티발앙상블 제공사단법인 한국페스티발앙상블이 창단 30주년을 맞이한다. 현악, 관악, 타악, 건반악기, 성악 분야의 50여 명 단원들이 실내악 공연을 펼쳐 왔다. 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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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사 아버지의 섬약한 시인 아들같은 …
28세의 쇼팽(1810~1849). 드라크루아의 그림이다. 바흐는 선생이었다. 18세에 시작한 직업음악가의 삶은 바이마르까지는 연주자, 쾨텐과 라이프치히 시절은 작곡가로 크게 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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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뜨겁고 뭉클, 김광석
6일은 가객 김광석(1964~1996)의 20주기를 맞는 날이었다. “나이 마흔이 되면 꼭 할리 데이비슨 오토바이를 타겠다”던 그는 그렇게 영원한 서른두 살로 남았다. 하지만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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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NG] [파워틴] ‘여고생 아델’ 이예진 “세계적인 관심, 더 좋은 노래로 갚을게요”
지난달 유튜브를 타고 전세계를 놀라게 한 목소리가 등장했다. 시작점은 영국 싱어송라이터 아델(Adele)의 ‘Hello’를 부르는 10대 여학생의 동영상. 교복을 입고 피아노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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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태형의 객석에서] 랑랑 “내 음악이 상처받은 사람 도울 수 있기를”
‘흥행 아이콘’으로 불리는 피아니스트 랑랑이 5년 만에 한국 무대에 선다. [사진 마스트미디어]랑랑(朗朗·Lang Lang·33)의 건반은 낭랑(朗朗)하게 울린다. 또랑또랑하고 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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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태형의 객석에서] 랑랑 "내 음악이 상처받은 사람 도울 수 있길"
랑랑(朗朗, Lang Lang)의 건반은 낭랑(朗朗)하게 울린다. 또랑또랑하고 맑은 음색에 밝고 명랑한 기운이 내재돼 있다. 중국 랴오닝성 선양(瀋陽·심양) 출신 피아니스트 랑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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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을 수 없는 원숙함, 어느 별에서 온 왕자일까
[월간중앙] 오케스트라와 만난 조성진의 손은 저절로 움직였다. 물을 만난 고기와 같았다. 여유 있게 잡은 템포에서 음악은 장엄하게 흘렀다. 발라드 연주를 듣는 순간 청중은 마법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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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 강조한 음악책도 깨우지 못한 음악 감성
1968년 문교부 검정 제295호 음악교과서. ? ? ? ? ? ? ? ? ? ? ? ? ? ? ?2001년 교육인적자원부 검정 음악교과서. 내 집 피아노 의자 안에는 음악교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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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상으로 레슨 받고, 조성진 쇼팽 콩쿠르 실시간 감상
원격 레슨을 하고 있는 피아니스트 이경숙 서울사이버대 석좌교수. 오프라인에서 만나지 않아도 연주·레슨이 가능한 시대가 오고있다. 여러 기술의 발전이 음악계의 풍경을 바꿔놓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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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탁 분위기 바꾸는 드레퓌스의 쳄발로 선율
프란스 브뤼헨이 지휘한 텔레만의 ‘타펠무지크’ 음반. 타펠무지크(Tafelmusik)는 말 그대로 식탁에서 듣는 음악이다. 17~8세기 유럽의 제후·부르주아가 연회를 즐길 때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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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 만의 내한 공연 … 아코디언 거장 리샤르 갈리아노
아코디언의 소리는 다채롭다. 바로크 시대의 오르간이나 프랑스의 백파이프인 뮤제트를 떠올리게 한다. 피아졸라의 탱고곡을 연주할 때면 사촌 격인 악기 반도네온이 생각난다. 어린 시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