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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비장전’, 창극과 오페라로 잇단 무대
‘배비장전’은 판소리계 소설이다. 현재 전하는 소설은 20세기 이후 만들어진 활자본이지만, 배비장은 꽤 오래 전 등장한다. 이미 18세기 중반에 판소리 ‘배비장 타령’이 있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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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태형의 음악이 있는 아침] 현충일의 ‘현을 위한 아다지오’
잊히지 않는 전쟁영화 중에 ‘플래툰’이 있습니다.사무엘 바버 ‘현을 위한 아다지오’가 삽입돼 명곡의 반열에 올랐죠.미군 부대의 주둔지 전경이 나오면서 ‘현을 위한 아다지오’가 흐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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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서 만난 소프라노 황수미 “가곡은 나만의 색으로 도화지 채우는 작업”
4일 내한공연한 소프라노 황수미. 2014년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에서 우승했다. [사진 아트앤아티스트]4일 저녁 통영국제음악당. 레몬같이 톡 터지는 고음이 짜릿했다. 샹젤리제 오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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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올리니스트 장유진, 센다이 국제 콩쿠르 우승
[사진 금호아시아나문화재단]바이올리니스트 장유진(25)이 4일 일본 센다이시에서 진행된 제6회 센다이 국제 콩쿠르 바이올린 부문에서 우승했다.이날 장유진은 1위 상금 3백만 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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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올리니스트 김봄소리, 몬트리올 콩쿠르 2위
바이올리니스트 김봄소리가 제15회 몬트리올 국제 콩쿠르에서 2위에 올랐다. 김봄소리는 현지시각 오후 7시 30분 메종 심포닉 드 몬트리올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2위 상금인 1만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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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성 닮은 클라리넷, 따뜻한 소리에 매료됐죠”
베를린 필 클라리넷 수석 안드레아스 오텐잠머 [사진 금호아시아나문화재단 제공]세계 최고 오케스트라, 베를린 필의 클라리넷은 젊은 수석 안드레아스 오텐잠머(27)가 책임진다. 오텐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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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무아트홀, '충무아트센터'로 재탄생
충무아트센터충무아트홀이 ‘충무아트센터(CAC, CHNUGMU ARTS CENTER)’로 이름을 바꿨다.김승업(65) 사장은 1일 충무아트센터에서 기자들과 만나 “협의에서 광의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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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태형의 음악이 있는 아침] 엘피로 듣는 요한나 마르치
영국의 클래식 전문 매거진 ‘그라모폰’의 지난 5월호 표지는 지휘자도 성악가도 연주자도 아니었습니다.그라모폰은 까만 색의 엘피(LP)를 표지모델로 삼았죠. ‘엘피의 귀환(The 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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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올라 스타 이화윤 “연주 안 풀릴 땐 줄넘기해요”
비올리스트 이화윤은 “이야기를 전하는 매력 때문에 아나운서가 되고 싶었다”고 했다. 초등학교 3학년 때 비올라에 반해 진로를 바꿨고, 세계적인 대회에서 잇따라 우승하며 스타로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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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클래식FM 무료공연 ‘국악 바람이 분다’
KBS 클래식FM(수도권 93.1MHz)은 6월 3일 오후 8시 여의도 KBS홀에서 제69회 FM국악무대 ‘국악, 바람이 분다’를 개최한다.민요의 현대화라는 큰 흐름을 일궈온 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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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10일 서울시향 공연 지휘자ㆍ협연자ㆍ프로그램 변경
안토니오 멘데스, 발렌티나 리시차 [사진 서울시향 제공]다음달 10일 예정된 서울시향 공연의 지휘자와 협연자, 프로그램이 모두 변경됐다.서울시향측은 러시아 출신 지휘자 겐나디 로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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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태형의 음악이 있는 아침] 트리오 반더러의 슈베르트
슈베르트 피아노 트리오 2번 Op.100은 1번 Op.99에 비해 스케일이 크고 자유분방합니다.슈만을 연상시키는 어두운 그림자가 어른대지요.우수 어린 2악장 안단테 콘 모토(느리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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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니스트 한지호, 퀸엘리자베스 콩쿠르 4위 입상
2016 퀸엘리자베스 콩쿠르에서 한국 피아니스트 한지호가 4위에 입상했다.현지시각 29일 새벽 벨기에 브뤼셀에서 폐막한 퀸엘리자베스 콩쿠르 시상식에서 한지호는 1위 루카스 본드라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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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첼로 요정’ 오우양나나, 데뷔앨범 발매
오우양나나(음반커버) [사진 유니버설뮤직 제공]‘첼로 요정’이라 불리는 대만 출신 오우양나나의 데뷔 앨범이 27일 전세계 동시 발매됐다.2000년생, 만 15세의 오우양나나는 6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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獨 지휘자 차그로제크 “서울시향 첫 지휘 기대돼”
서울시향의 지휘봉을 잡게 된 독일 출신 차그로제크 [사진 서울시향 제공]서울시향이 28일 밤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슈베르트 교향곡 8번 ‘미완성’과 말러 교향곡 ‘대지의 노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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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니스트 서혜경 “모차르트의 기쁨과 슬픔, 노래하듯 연주했죠”
피아니스트 서혜경 [사진 스테이지원 제공]피아니스트 서혜경이 모차르트 피아노 협주곡 음반을 발매했다. DG 레이블을 달고 유니버설 뮤직에서 나온 음반에는 협주곡 19ㆍ20ㆍ21ㆍ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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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소리는 춘향, 첼로는 이몽룡… ‘사랑가’협연
오는 8월 강원도 산골 마을에서의 공연으로 첫 협연 무대를 갖는 판소리 명창 안숙선과 세계적 첼리스트 정명화(오른쪽). 25일 만난 두 사람은 이번 무대에 대한 기대와 서로에 대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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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4개 건반, 쏟아지는 음의 홍수
세종문화회관 파이프오르간 [사진 세종문화회관 제공]매년 쉽고 흥미로운 주제로 꾸미는 ‘세종문화회관 파이프오르간시리즈’가 27일과 28일 선보인다. 5대륙의 오르가니스트 5인이 세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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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태형의 음악이 있는 아침] 무티가 지휘하는 ‘운명의 힘’ 서곡
주세페 베르디의 오페라 ‘운명의 힘’(1862)은 특히 서곡이 유명합니다.‘리골레토’나 ‘라 트라비아타’에 비해 작곡 기법이 심오해진 시기에 작곡됐죠.금관악기가 운명의 타격을 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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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도 패션이다” '도이치그라모폰' 상품 출시
[사진 유니버설 뮤직 제공]오늘날 ‘노란색 레이블’ 도이치그라모폰(DG)은 클래식 음반의 대명사로 여겨진다. 조성진의 쇼팽 콩쿠르 음반도 노란 딱지를 달고 나왔다. 클래식 음악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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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올린 거장’ 기돈 크레머 22년 만에 서울서 독주회
기돈 크레머가 다음달 내한공연을 갖는다. 지난해 차이콥스키 콩쿠르에서 화제를 모은 스타 피아니스트뤼카 드바르그와 함께 쇼스타코비치 소나타와 라벨 소나타 등을 연주한다. [사진 크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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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프의 아시안게임, ‘아시아 하프 페스티벌’ 열린다.
하프는 현을 뜯어서 소리를 내는 악기다. 현의 수는 46~47개, 높이는 170~185cm로 . 무게는 35~50kg 가량이다.하프에는 현만 있는 게 아니다. 7개의 페달이 부착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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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장 박지환씨, 비에니아프스키 바이올린 제작 콩쿠르 1·2위 휩쓸어
한국의 젊은 현악기 명장이 국제 바이올린 제작 콩쿠르에서 1,2위를 석권했다.지난 15일 폴란드 포즈난에서 막을 내린 ‘제13회 헨리크 비에니아프스키 바이올린 제작 콩쿠르’에서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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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태형의 음악이 있는 아침] 시간이 멈춘 듯, 라벨 협주곡 2악장
시간이 멈춘 듯합니다. 진공 상태라고 해야 할까요.무심코 내뱉던 숨결도 크게 들리고, 가라앉는 먼지도 똑똑히 보이는 듯합니다.라벨의 피아노 협주곡 G장조 2악장 아다지오 아사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