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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무아트홀, '충무아트센터'로 재탄생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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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무아트센터

충무아트홀이 ‘충무아트센터(CAC, CHNUGMU ARTS CENTER)’로 이름을 바꿨다.

김승업(65) 사장은 1일 충무아트센터에서 기자들과 만나 “협의에서 광의로 나아가는 명칭 변경을 통해 복합문화공간으로서의 브랜드 가치를 다지고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예술의전당 기획위원, 세종문화회관 경영본부장, 김해문화의전당 사장과 영화의전당 대표이사 등 문화계 요직을 두루 거친 김 사장은 올해 1월 충무아트센터 대표로 부임했다.

2005년 '충무아트홀'로 개관한 충무아트센터는 뮤지컬을 중심으로 다양한 공연을 펼쳐왔다. 2008년에는 기존 809석 객석을 1천255석으로 증설했다. 2014년 순수 국내 제작진으로 만든 대형 창작 뮤지컬 ‘프랑켄슈타인’은 2015년 24만명의 누적관객을 동원하며 성공을 거뒀다. 예술의전당(74%)에 이어 국내 2위인 70%의 높은 재정자립도를 유지하고 있다.

이날 김희철 충무아트센터 본부장은 충무아트센터의 이니셜인 'CAC'를 딴 3대 전략과제인 'Creation(창의적 도전)', 'Action(능동적 경영)', 'Communication(소통하는 문화의 장)'을 발표했다.

이를 통해 창작뮤지컬의 전진기지 및 전문제작극장으로 도약하고, 중구청에서 점차 독립하는 책임경영을 실시하며, '충무로뮤지컬영화제'와 정동 주변에서 공연을 펼치는 ‘정동야행’ 등 축제의 개최로 지역사회에 활기를 불어넣겠다는 복안이다.

충무로뮤지컬영화제는 작년 프리페스티벌에 이어 올해 정식으로 개최된다. 다음달 6일부터 11일까지 40여 편의 영화가 상영된다. 동대문, 명동에서 야외상영을 펼치는 등 일반 시민들에게도 적극 다가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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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업 사장

김 사장은 “충무아트센터를 언제 가더라도 볼거리가 있고 즐길 거리가 있는 예술 공간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류태형 음악칼럼니스트ㆍ객원기자 mozart@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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