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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구석구석 함광복의 철원평야 DMZ
추가령구조곡에서 주춤거리던 비구름이 북상했다. 비가 멎자 쨍 하고 해가 났다. 흠뻑 빗물에 씻긴 철원평야와 비무장지대(DMZ), 그리고 평강고원이 알몸을 드러냈다. 비 온 뒤,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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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구석구석 함광복의 철원평야 DMZ
추가령구조곡에서 주춤거리던 비구름이 북상했다. 비가 멎자 쨍 하고 해가 났다. 흠뻑 빗물에 씻긴 철원평야와 비무장지대(DMZ), 그리고 평강고원이 알몸을 드러냈다. 비 온 뒤,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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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손잡고 가볼만한 충청·강원도 축제
충남 서천 판교면 장태봉을 찾은 관광객들이 만개한 6.5㎞의 벚꽃 길을 걸으며 봄 정취를 만끽하고 있다.(큰 사진) 지난해 삼척 맹방 유채꽃 축제장을 찾은 시민이 활짝 핀 유채꽃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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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이름만은 남아 있으리, ‘명~태’
'짝짝 찢어지어 내 몸은 없어질지라도 내 이름만은 남아 있으리라. 명태라고 이 세상에 남아 있으리라’. 바리톤 오현명 선생이 부르는 가곡 ‘명태’를 듣고 있노라면 명태의 운명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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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이름만은 남아 있으리, ‘명~태’
어찌 보면 이 노랫말을 지은 시인이 안주 삼아 명태를 ‘짝짝 찢어 먹다가’, 명태의 운명이 자신의 신세와 같음을 느끼고 이름이라도 남기고 가자 서로를 위안하며 지은 듯하다. “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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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단국서 개최하는 게 올림픽 정신"
평창 겨울올림픽 D-50 좌담회 참석자들이 열띤 토론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손장환 데스크(사회), 이규혁 선수, 김종민 문화부 장관, 한승수 평창올림픽유치위원장, 김승환씨, 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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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올고함(孤喊)] 19세기 말 제천의병은 바로 노블레스 오블리주
나라가 위기상황에 몰리면 돈 많은 자나 양반 행세하는 자들은 먼저 토끼기에 바쁠 것이라고 우리는 상식적으로 생각한다. 구한말의 위기상황을 자세히 살펴보면 당대의 돈 많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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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호근칼럼] 정해년 일출송
그것은 장관이었다. 밤새도록 뒤채며 열기를 다스리느라 검게 숨죽인 바다 위로 활시위 꼭지만 한 붉은 색채가 척후병처럼 촉각을 세우더니 어느새 둥근 발광체가 수면 위로 떠올랐다. 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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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감영 일부 복원됐다
조선시대 강원도 행정의 중심이었던 강원 감영(監營) 일부가 복원돼 31일 일반에 공개된다. 원주시는 국가사적지 제439호로 지정된 일산동 54-2 일대 옛 강원감영 터 9600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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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관광상품으로 인기 '섶다리'
콘크리트 다리가 많지 않던 시절 강이나 개울을 건너기 위해 동네 주민들이 힘을 모아 만들었던 섶다리가 강원도 지역의 겨울철 볼거리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섶다리는 Y자처럼 생긴 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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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합 테마여행] 강원도 삼척
한참을 잊고 지냈습니다. 자연의 소리에도 빛깔이 있다는 것을…. 눈을 뜨고서는 알아볼 수 없는 빛깔들. 자연은 때로 눈을 감은 사람에게 더 많은 것을 보여줍니다. 강원도 삼척은 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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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학과 사귀려는 공학도를 위한 추천서 15]
시대가 가파르게 움직일수록 인문학은 더욱 뒤처져 보인다. 해서 '인문학의 위기' 가 공공연히 회자된다. 하지만 인문학이 현대사회의 빠른 질주를 가능케 한 원동력이었다는 사실을 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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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시화첩 '관동십경' 발간
그림과 시, 붓글씨가 한데 어우러진 규장각 소장 조선후기 시화첩 '관동십경'(關東十境.효형출판)이 최근 번역 출간됐다. 이 시화첩은 소론 명문가 출신인 문인 김상성(金尙星.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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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성백제문화제 등 가을 수놓을 향토문화축제 풍성
지역마다 가을 맞이 문화행사 준비가 한창이다. 서울 남산골축제.자갈치 문화축제 등 향토색이 물씬 풍기는 축제에서부터 거리 미술제.연극제 등 다양한 행사들이 경제난과 찜통 더위에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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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석봉 '유금강산기' 친필본 또 발견
조선중기의 명필 석봉 (石峯) 한호 (韓濩) 의 '유금강산기 (遊金剛山記)' 친필본이 경북 의성에서 또다시 발견돼 관심을 끌고 있다. 이번에 발견된 '유금강산기' 는 한지에 '유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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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문화유산답사기]제2부 15.묘길상 마애불
묘길상에 당도해 낮은 돌계단을 밟고 올라 마애불 (磨崖佛) 앞에 서는 순간 나도 모르게 "아 - " 하는 엷고 긴 외마디 소리를 지르고 말았다. 사진으로 보아 익히 알고 있고 단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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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금강산기' 통해 본 한석봉 글씨]
이번에 처음 공개된 '유금강산기' (遊金剛山記) 는 한석봉 글씨의 진면목을 보여주고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단정할 뿐만 아니라 부드러움과 힘까지 느껴진다는 것이다. 추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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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의 쉼터 정자]6.동해 해암정
예정대로라면 이달 25일 우리는 '꿈에도 그리던 금강산' 을 구경하게 된다. 인연이란 묘한 것이다. 금강산 가는 길이 육로가 아닌 해로로 결정된 것이나 또 그 출발지가 '동해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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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대 현장연구 발표회]대학생 '한국이미지' 디자인
"경주가 세계적 문화도시로 발돋움하지 못하는 것은 디자인정책 부재때문인 것같아요. " 최근 서울강남구논현동 삼성디자인연구소에서는 경북포항 한동대 산업정보디자인학부 2.3년생 65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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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문경새재와 길
문경새재 제3관문인 조령관은 재 넘어 북쪽인 충북괴산군연풍면에 속한다.그 관문 앞에 과거를 보러가는 도령의 석상이 서 있는데 그 설명문이 재미있다.『영남의 양반집 자제들이 서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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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세기 문화재급 고전 2종|일 서 **서발견
우리 나라에서도 구하기 힘든 문화재급 한국 회귀 고전의 일본판이 일본 서점가에서 발견돼 책의 해를 맞아 공개된다. 유성룡의『징비녹』과 서산대사 휴정의 『선가귀감』등 17세기우리고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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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강 정철 선정
문화부서 업적 재조명 행사 펼쳐 가사문학의 태두로 꼽히는 송강 정철이 2월의 문화인물로 선정됐다. 「이달의 문화인물」은 문화부가 한국인 재발견 운동의 일환으로 벌이는 사업으로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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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영동-동해 고속도로 만끽
경북 울진군 북면 응봉산 기슭에 자리한 덕구온천은 6백여년 전 노루를 쫓던 사 냥꾼에 의해 발견되었다고 한다. 덕구온천은 우리 나라 유일의 노천 온천 탕이었으나 84년 장마로 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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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래미
팔오헌공 푸른 견풍 학록서당에 뿌리 내려 충의 정신 갈고 닦으며 학덕 밝힌 선비 마을 3·1의 그 뜨거운 불길 바래미로 옮겨 붙어 심산 투사 명월루서 영남 유림 뜻을 세워 독립 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