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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지상의 맛있는 나들이] 삼청동 '城너머집'
서울시청에서 자동차로 정확히 5분 거리에 있는 음식점. 가는 길은 산길이다. 꼬불꼬불 올라가는 길 양쪽엔 짙은 녹음이 뜨거운 태양을 가려준다. 차창을 열면 풀냄새를 머금은 바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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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지상의 맛있는 나들이] 이태원 '바다식당'
동족상잔의 비극적인 6.25 전쟁으로 태어난 음식이 부대찌개다. 미군 부대에서 흘러나온 쇠고기와 햄 등에 김치나 양배추를 썰어 넣고 고춧가루를 풀어 끓인 음식이다. 전쟁 직후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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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가 있는 식탁] 여름 별식 냉면
▶ "음식상에 가위라뇨…." 냉면을 제대로 즐기기 위해선 자르면 안된다며 박현수 선생은 가위를 물렸다. 최승식 기자choissie@joongang.co.kr> 지난 4월 27일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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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은 왜 비만왕국이 되어가는가?
미국은 현재 살과의 전쟁중이다. 미국 인구의 60 % 이상이 과체중이고 30 % 이상이 비만이다. 미국에서 과체중의 기준은 BMI 25 (키 160 cm 일 경우 체중 64 k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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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 웰빙] 이자카야 가서 딱 한잔 어때?
▶ 이자카야는 술 안주가 될 만한 간단한 요리가 있는 곳. 여행사 대표로 10년째 서울에서 살고 있는 야마시타가 퇴근 후 한국인 친구와 단골 이자카야에 들러 가볍게 한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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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 웰빙] 새싹 요리
"아니, 이렇게 어린 것도 먹나요?" 지난 일요일 백화점 세일에 맞춰 쇼핑에 나섰다가 오랜만에 지하 식품매장으로 내려간 나인경씨. 채소 코너에 새끼손가락만한 치커리를 보고 깜짝 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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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 웰빙] 새싹 요리
"아니, 이렇게 어린 것도 먹나요?" 지난 일요일 백화점 세일에 맞춰 쇼핑에 나섰다가 오랜만에 지하 식품매장으로 내려간 나인경씨. 채소 코너에 새끼손가락만한 치커리를 보고 깜짝 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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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식탁 물가] 상추·깻잎 뛰고 햇감자 내려
채소값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맑고 따뜻한 날씨를 즐기는 봄나들이객이 늘면서 음식점의 채소 수요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음식점 수요에 민감한 상추.깻잎.풋고추값 등이 크게 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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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철 동대구행 경부선 시승기
고속철도가 개통된 지난 1일, 말로만 듣던 그 고속철을 타봤습니다. 당일로 대구 출장을 다녀오게 됐는데, 마침 그날이 역사적인'그날'이었던 거죠. 서울역에서 오전 9시 15분에 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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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험 테마가 있는 여행] 미술관 나들이
▶ "나처럼 해봐요 이렇게…." 하하… 호호… 깔깔… 봄바람만큼이나 싱그러운 웃음소리 퍼지는 모란 미술관.주말이 닥쳤다. 오늘 출근길 "이번 주말엔 뭔가 특별한 것을 기대하겠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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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나들이] 신화처럼 신비한 그리스 음식
신화(神話)로는 무척 친근한 그리스. 그러나 그 나라의 음식은 상당히 생소하다. 현지를 다녀온 사람이 아니라면 음식의 맛은 고사하고 어떤 것이 있는지도 전혀 모를 지경이다. 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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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 웰빙] 대학별미
대학교 학생식당이 신학기에 접어들면서 다시 분주해졌다. 점심시간인 정오를 전후해선 식권을 구입하는 줄이 문밖까지 길게 이어진다. 빈 자리가 없어 식판을 들고 이리저리 기웃거리는 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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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 웰빙] 누나가 쏜다
'연하남을 내 남자로?' 나이는 쬐금(?) 들었지만 능력 있는 미혼녀라면 가끔 그려보는 '작업' 목표다. 특히 요즘 인기 높은 MBC 드라마 '천생연분'의 종희(황신혜).석구(안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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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風景] 일본서 '전통한과展' 선명숙씨
맛이란 참으로 오묘한 세계다. 같은 재료를 쓰더라도 다루는 사람에 따라 천차만별이다. 엄밀하게 말해 이 세상에 어느 한 가지도 똑같은 맛이란 존재하지 않는다. 그만큼 맛의 세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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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박물관 순례] 8. 제주 돌담과 돌하르방
혹자는 제주도가 휴양지.관광지로는 나무랄 데 없지만 문화유산 답사처로는 볼 만한 것이 없지 않으냐고 말한다. 물론 제주도에는 국보나 보물이라는 이름값을 할 미술사적 명품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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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주빵빵! 24시간 술집
에디터 : 구완희 / 사진 : 이미라, 이내정 / 글쓴이 : 김영주 한 번쯤은 새벽녘까지 술자리가 이어지게 마련이다. 이럴 때 24시간 맛집이 제격. 강남, 강북을 두루 섭렵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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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션시대] 단양서 펜션 운영하는 연태응·석미화 부부 성공기
충북 단양군 가곡면 사평리. 해발 5백m의 고지대에서 생산되는 고랭지 감자로 유명한 고운골두산감자단지가 있는 곳이다. 키 작은 장승들과 돌탑들이 외지인을 반기는 산길을 따라 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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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 마당] 유통기한 어긴 식당 영업 버젓이
지난달 회사동료들과 가족들이 함께 설악산에 올랐다. 흔들바위 부근에 도착하니 음식점들이 있기에 그 중 한 곳에서 감자전을 안주로 막걸리를 한잔 하기로 했다. 주문한 음식이 나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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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경제 얼마나 도움주나]
이효석의 단편소설 '메밀꽃 필 무렵'의 무대인 강원도 평창군 봉평면은 메밀과 옥수수.감자를 재배하는 조용한 산골 마을이었다. 그러나 1995년 12월 27층 높이의 콘도미니엄을 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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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 찾기] 숲속서 일구는 '작은 인생역전'
"거리를 떠돌던 노숙자 시절은 더 이상 떠올리기 싫습니다. 공기 맑고 산수 좋은 곳에서 숲을 가꾸며 돈도 버니 너무 좋습니다." 2일 강원도 정선군 북면 구절리의 해발 9백m 국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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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 맛] 名삼계탕 추적 작전
"으음…, 뭔가 특별한 재료가 들어 있는 게 틀림없어요." "대통령도 반할 맛이란 건 알겠는데…." 서울 종로구 체부동의 삼계탕 전문점 '토속촌'. 단골인 노무현 대통령의 부탁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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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업용 염색제로 냉면·감자떡 가루 만들어
프린터 토너.차량 도색.천 염색 등에 쓰는 공업용 염색제로 냉면이나 감자떡 제조용 혼합가루를 만들어 유통시킨 식품제조업소 두곳이 적발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청 서울지방청과 경인지방청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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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업용 색소로 '냉면 염색'
프린터 토너.차량 도색.천 염색 등에 쓰는 공업용 염색제로 냉면이나 감자떡 제조용 혼합가루를 만들어 유통시킨 식품제조업소 두곳이 적발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청 서울지방청과 경인지방청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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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풍경] 경복궁 앞 '북촌 칼국수'
칼국수는 지방색이 강하다. 주재료가 고작 밀가루 반죽인데 무슨 지방색이냐고 물을 수도 있겠지만 사실이다. 씨 암탉 잡는 농촌에선 닭 육수에 애호박과 감자를 넣어 끓이고, 먹을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