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 (31)땅에 떨어진 교사 권위

    서울K고의 3학년 담임 윤모 교사(48)는 얼마 전 대입원서 작성과정에서 담임반 학생의 학부모로부터 들은 얘기가 계속 귓전을 맴돌아 씁쓸한 기분이다. 윤교사 반의 박모군(17)은

    중앙일보

    1989.12.09 00:00

  • 고깃배는 부서지고 겨울은 다가오고… 해일 할퀸 서해어촌 "한숨"

    『배는 부서진 채 두 달이 넘도록 제대로 수리를 못하고 그물 등 어로장비 마저 해일에 모두 떠내려보내 성어기의 황금어장을 두고도 배를 못 띄우니 앞으로의 생계가 막막합니다』 『방파

    중앙일보

    1989.10.30 00:00

  • 궁색한 체육회…회장 판공비도 반납

    신임 김종렬 체육회장은 올 예산이 적자로 짜여진 사실을 뒤늦게 알고 자신의 매달 판공비(2백50만원)를 반납(?)하겠다고 하는 등 크게 당황. 체육회는 89년도 예산으로 국고지원

    중앙일보

    1989.03.10 00:00

  • 청문회만 정치인가|송진혁

    최근 들어 정국의 가측성이 급격히 떨어지고 있다. 당장 연말의 정국, 내년 초의 정국을 전망하기 힘들 뿐더러 노 대통령의 중간평가를 둘러싼 정국 전개는 통 추측조차 하기 힘든 형편

    중앙일보

    1988.12.13 00:00

  • "이럴 수가…이랬으면"|재개발 토지 보상액 싯가의 절반도 안돼|한희순

    정부의 결정은 공신력이 있고 공평해야 신뢰성을 얻는다. 정부의 결정으로 불이익을 받는 국민의 실의는 자칫 생활 의욕마저 잃게 할 수 있다. (주)벽산이 시공한 서울 종로구 재개발조

    중앙일보

    1988.07.28 00:00

  • "아빠한번 불러봤으면…"

    『…친구가 그러는데 아빠 계신데는 밥도 조금밖에 안주고, 잠자리도 추운 마루방이래요. 그래서 따뜻한 우리집안방에 모시고 싶은데 도와주세요』 발가락이 보이는 낡은 운동화를 신었다고

    중앙일보

    1987.12.28 00:00

  • 수해후늑장…겨우살이 대책막연

    추석이 오히려 짜증스럽다. 태풍 셀마와 다이너, 집중호우가 쑬어간지 벌써 두달이 되건만 순식간에 집과 논·밭을 잃고 천막생활을 하는 수많은 수재민들은 조상차례상에 햅살밥 한그릇을

    중앙일보

    1987.10.06 00:00

  • 주택가 덮친 전주 두달방치

    정순흥 두달 전부터의 일이다. 우리집 골목모퉁이에 서있던 전신주(전화용)가 갑자기 기울어져 물받이통을 밀친채 벽에 걸쳤다. 신고를 받고 나온 2명의 전화국직원은 『이 정도는 괜찮다

    중앙일보

    1987.04.04 00:00

  • 승강기 속 등화관제

    서울 당산동 유원2차 아파트202동에 사는 박현수씨 (29·회사원) 는 15일 하오 9시30분부터 50분까지 실시된 등화관제훈련을 엘리베이터 안에서 치렀다. 등화관제와 야간통금 훈

    중앙일보

    1986.07.16 00:00

  • 역광선

    검찰, 경찰의「실적수사」진상조사 착수. 놓아주고 다시 잡으면 2건 되는걸. 일반미 값 이상 오름세「3저 시대」라고 국민들 마음 느슨해질까봐. 이 신민 총재, 학생서명 자제를 당부.

    중앙일보

    1986.02.18 00:00

  • 가난한 농민은 농협돈 못쓰나

    김유복 나는 4만5천평의 전답을 부치는 농민이다. 새벽부터 밭길을 걸으며 정부시책에 호응하여 농축산물을 생산하느라 땀을 흘리고있다. 그런데 농민을 위한 농민조직이라는 농협을 대할

    중앙일보

    1985.12.09 00:00

  • 「국내박사」와 「외국박사」

    드디어 박사학위를 갖고서도 대학의 시간강사자리 하나 얻기 힘든 시대가 오고야 말았다. 반가운 현상인지 한심한 현상인지는 보는 눈에 따라 다를 것이고 당하는 사람의 경우에 따라 다를

    중앙일보

    1985.09.07 00:00

  • 「옥류관」만찬 땐 「고향의 봄」연주|한적 대표단 평양서 이틀째

    12년만에 북녘 땅을 밟은 한적 대표단 일행은 27일 평양서의 이틀을 맞았다. 26일 하오 열차 편으로 평양에 도착한 대표단 일행은 이날 하오 5시 30분부터 숙소인 고려호텔 3층

    중앙일보

    1985.08.27 00:00

  • 계약금 떼먹고 점포폐업

    임태용 얼마전 종로2가 파고다아케이트에 있는 코코양복점에 양복을 마추러가 양복감과 공임료로 계약금5천원을 지불했다. 8일뒤 가봉날짜가 돼 찾아가니 아케이트 상가는 모두 텅비어 있었

    중앙일보

    1983.06.24 00:00

  • 올림픽복권 첫1등 당첨자 ,‘아직 감감’·가전업계 애프터 서비스대자참가로 갈수록 치열

    올림픽 복권 2회 l등 당첨자는 추첨 사흘만인 20일 밤늦게 드디어 나타났으나 1회1등 당첨자는 아직도 감감 무소식. 그러나 주택은행이 1회 1등 당첨복권2조521950번의 소재를

    중앙일보

    1983.04.21 00:00

  • 중고품판 모터상|수리요구를 묵살

    얼마전 자동펌프모터가 고장나 부근의 D공업사에 수리를 부탁했다. 그곳 직원이 우리집 모터를 살피더니 너무 낡아서 고치려면 돈이 많이드니 자기네 중고모터를 1만5천원에 사는 것이 어

    중앙일보

    1983.01.24 00:00

  • 부실 마을금고 맡긴 돈 안 내줘|최향자

    24세된 직장 여성이다. 내가 사는 성내동 마을 금고에 금년2월10일 정기예탁금으로 1백만원과 적금 2개월어치 32만1천2백원을 해약, 3월31일 보통예금으로 전환해서 예입하고 있

    중앙일보

    1982.11.15 00:00

  • (81)-진보당 사건(36)

    종전운동그룹에 대한 미측의 북행권유를 그들은 선뜻 받아들일 수가 없었다. 한 때 박씨가 40일의 평양체류가 원인이기는 하지만 첩자로 의심받아 체포된 사실은 납득할 수 없었다. 그

    중앙일보

    1982.11.08 00:00

  • 「눈가림농사 보상」 13년째

    【울산=문병호기자】 피해보상금을 받기위해 농사를 짓는다. 인근공단에서 내뿜는 유독성가스로 옥답을 망친 울산시 삼산평야의 농민들은 올같은 풍년에도 수확을 못할줄 뻔히 알지만 몇푼의

    중앙일보

    1982.10.06 00:00

  • 대체구좌 이용 도서구입 한 달 지나도록 책 안 보내

    이인영 지난 4월28일 서울D출판사가 발간한『암 정복되다』라는 도서구입을 위해 우체국에 가서 책 광고대로 대체구좌를 이용, 책값 7백원을 내고 도서를 신청했다. 그런데 어찌된 일인

    중앙일보

    1982.06.03 00:00

  • 말뿐인 양질 정부미 방출

    이정규 당국에선 쌀값안정을 위해 질 좋은 정부미를 방출한다고 한다. 나 같은 서민입장에선 반가운 소식이다. 그런데 막상 쌀가게에 가보면 언제나 같은 말 즉『나와 봐야 안다』는 것이

    중앙일보

    1982.06.03 00:00

  • 탤런트 출연료 얼마나 오르나

    요즘 방송가는 탤런트들의 출연료가 어떻게 조정될까 하는 것이 최대 관심사가 되고 있다. 예년 같으면 4월이면 인상률이 확정되어 실시됐으나 금년은 두 달이 지나도 감감 무소식이다.

    중앙일보

    1982.06.01 00:00

  • 종이뭉치맡기고 돈빌어간 양말행상

    묵은 해가 가고 새해가 밝아온다. 세모의 거리는 구세군의 자선남비로 출렁이고 사람들의 발걸음도 공연히 바빠진다. 곧 제야의 종이 골목마다 울려 퍼지고 이 해도 저물겠지. 왠지 착잡

    중앙일보

    1981.12.26 00:00

  • 정부의 세수감소우려에 승용차 디젤화 지연

    ★…국내 소형승용차의 디젤화에 브레이크가 걸린 채 풀리지 않고 있다. 새한자동차는 지난해부터 제미니를 디젤로 바꾸기로 하고 3백대의 생산 채비를 갖춰 놓은채 상공부의 승인이 나기만

    중앙일보

    1981.09.18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