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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 탁경현
“잠시 묵상에 잠겨 있던 미쓰야마가 갑자기 큰 목소리로 노래를 시작했다.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 고개로 넘어간다. 쥐어짜듯 비통한 목소리였다. 도메와 두 딸도 따라 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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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 개막 후 반가운 손님이 찾아오다!
세계최고의 공예의 도시, 청주시에서 2007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 행사 개막 3일째를 맞은 4일 오전 뜻밖의(?) 손님이 찾아와 청주공예비엔날레를 홍보하는데 앞장설 것을 자처해 눈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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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기 전엔 반일 … 가서 본 뒤 지일
"역사를 왜곡하는 일본만이 아닌 다양한 일본의 모습을 살펴보는 계기가 됐습니다. 동아시아의 평화를 위해서 무조건적인 반일(反日)이 아니라 정신 똑바로 차리고 일본을 잘 파악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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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전 선거 공약 핑계로 퇴임 후 영향력 지속 노려
1941년 10월 태평양전쟁의 A급 전범인 도조 히데키(東條英機.오른쪽에서 둘째)가 야스쿠니 신사 참배를 위해 들어가고 있다. [사진연구가 정성길씨 제공=연합뉴스] 고이즈미 준이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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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 영새부
일본 도쿄의 야스쿠니(靖國) 신사에는 망자(亡者)의 위패가 없다. 유골은 물론이다. 대신 영새부(靈璽簿) 1000여 개가 안치돼 있다. 이름.본적 등을 기록한 명부다. 보관 장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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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이즈미 아시아 경시, 일본 국민 불안"
후나바시 대기자가 한·일 관계와 동북아 미래에 대한 견해를 밝히고 있다. 김경빈 기자 한.미 동맹의 미래와 동북아 비전을 모색하는 '한.미 안보 세미나'가 1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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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사쿠라가 지다 젊음도 지다
가미카제 특공대는 왜 죽음을 무릅쓰고 돌진했을까. “천황을 위해 사쿠라처럼 진다.” 그들은 자신들의 애국심에 미적 가치를 부여했지만 국가가 이를 이용하고 있다는 것을 깨닫지는 못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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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배달 그린 일본 만화 논란
극진 가라테의 창시자인 최배달(본명 최영의.1922~94) 전 국제가라테연맹 총재에 대한 재조명 작업이 국내에서 한창인 가운데 그를 일본에 대한 맹목적 충성심을 가졌던 인물로 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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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스쿠니 신사는
야스쿠니 신사(사진)가 세워진 건 1869년입니다. 첫 이름은 도쿄쇼콘샤(東京招魂社)였는데 1879년에 지금의 이름으로 바뀌었답니다. '야스쿠니(靖國)'란 단어를 일본의 국어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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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후루하타 감독, 신작 '호타루' 개봉맞춰 방한
'철도원'의 후루하타 야스오(降旗樣.69)감독이 13일 한국을 찾았다. 신작 '호타루(반딧불이)'를 알리기 위해서다. '호타루'는 2차대전 중 '죽더라도 반딧불이가 돼 돌아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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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본 '스크린 공유' 확산
한국과 일본 사이의 영화 교류가 급물살을 타고 있다. 이전에는 자국에서 만든 영화를 상대국에 수출하는 방식의 '무역'에 초점을 맞췄다. 그러나 최근엔 상대 국가의 배우를 적극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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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후루하타 감독, 신작 '호타루' 개봉맞춰 방한
'철도원'의 후루하타 야스오(降旗樣.69)감독이 13일 한국을 찾았다. 신작 '호타루(반딧불이)'를 알리기 위해서다. '호타루'는 2차대전 중 '죽더라도 반딧불이가 돼 돌아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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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본 '스크린 공유' 확산
한국과 일본 사이의 영화 교류가 급물살을 타고 있다. 이전에는 자국에서 만든 영화를 상대국에 수출하는 방식의 '무역'에 초점을 맞췄다. 그러나 최근엔 상대 국가의 배우를 적극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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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 미약(媚藥)
성욕을 불러 일으키고 정력을 증강시키는 사랑의 묘약을 미약(媚藥)이라 한다. 같은 뜻이라도 어쩐지 좀 저속한 느낌이 드는 최음제란 말보다는 한결 그럴싸한 표현이다. 영어로는 애프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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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 '진주만+가미카제'
小泉 총리 귀하. 拜啓. 얼마나 바쁘십니까. 이번 미국 테러 참사를 계기로 국내 위기관리 대책 마련하랴, 우방인 미국과의 협력방안을 논의하랴 눈코뜰 새가 없으시겠지요. 동남아 4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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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에서] 농구선수 생명 흔드는 '부상투혼'
플레이오프를 향해 가는 여자프로농구 여름리그는 적십자기가 나부끼는 '병원 열차' 다. 무수한 부상 선수들이 고통을 참으며, 때로는 언제 선수 생명을 잃을지 모르는 공포감 속에 숨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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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에서] 농구선수 생명 흔드는 '부상투혼'
플레이오프를 향해 가는 여자프로농구 여름리그는 적십자기가 나부끼는 '병원 열차' 다. 무수한 부상 선수들이 고통을 참으며, 때로는 언제 선수 생명을 잃을지 모르는 공포감 속에 숨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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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 가미카제
고려를 굴복시킨 원(元)세조 쿠빌라이 칸은 내친 김에 일본까지 정복하려 했다. 충렬왕 즉위 원년인 1274년 10월 3만명의 여.몽(麗蒙)연합군은 합포(合浦.지금의 마산)를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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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가는 고이즈미 "어려울 때는 가미카제 떠올라"
일본 정치지도자들의 우익적 발언이 갈수록 점입가경이다. 균형을 찾으려는 목소리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우익 바람이 훨씬 거세다.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사진)총리는 21일 중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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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는뜨고 해는지고
제2부 불타는 땅 떠난 자와 남은 자(7)아무리 어려워도 그렇지,자식 기르는 여자가 무슨 말을 그렇게 하느냐고 달래는 말을 하려고 했지만 이번에는 은례가 목이 메었다.말문이 막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