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로운 한국이 일본땅에 뿌리 내린다|곳곳에서 한국문화의 숨결이…
구주와 인접한 야마구찌(산구)현 구가(구가)군에 있는 도자기가마/다다야끼(다전소)운게이잔요(운계산와)외「다무라·운도」(전촌운동·29)씨는 81년 한국에 건너가 안동오씨 밑에서 청자
-
"지자제부활은 정치역량 믿는탓"
민정당의 마지막 지구당 개편대회인 23일 부산시민회관에서 열린부산중-영도구 개편대회에는 60여명의국회의원이 참석하고 70여대의 버스로 4천여명의 당원이 동원되는 대성황. 권익현대표
-
(28)고산집 감단자·비자실
한집에서 몇대를 이어온 전통 깊은 가문에는 그 전통과 어울리는 고유의 음식이 있다. 전남 해남에서 5백년 가까이 유서 깊은 고옥을 지키고있는 고산 윤선도(1587∼1671)의 가문
-
맛을 찾아서청주 버섯찌개
중소도시를 다니다 보면「원조 청주버섯찌개집」이란 간판을 보는 경우가 있다. 청주의 버섯찌개가 춘천의 막국수만큼이나 유명해진 탓인지 모른다. 경주집(충북청주시서문동 서문시장안·주인
-
에너지 효율 낮은 보일러 사용업체 시정 안할땐 가동중지
정부는 에너지 1조원 절약목표 달성을 위해 지금까지 실시해온 단순한 홍보·권장·진단의 차원을 넘어 시정명령발동 및 설비가동중지명령 등 강력한 추진대책을 펴는 한편 에너지절약형 제품
-
맛을찾아서두부
나물국 오랫동안 먹어 맛을 못느껴 두부가 새로운 맛을 돋워주네. 이 없는 이 먹기 좋고 늙은 몸 며 양생에 더없이 알맞다. 물고기 순채는 남방 월나라객 생각케 하고 양낙온 북방되놈
-
민통선북방 철원평야 2,000만평「원정모내기단」이 거뜬히 마무리
민통선북방 6천4백ha(약2천만평)의 기름진 철원평야가 1천여리 남녘에서 품을 팥러온 「원정모내기단」에 의해 모내기를 끝내고 있다. 적을 1km남짓 지척에 둔 철원평야에서 비지땀을
-
전주비빔밥
전주비빔밥의 맛은 콩나물에서 나온다. 콩나물은 우리나라 대중식품가운데 가장 많이 애용되고 있는 식품으로 전주의 콩나물이 그 맛으로 유명하다. 전통음식 지정업소의 하나인 성미당(전주
-
『가지치기』는 나무가 아직 잠잘 때
인간보다 자연의 변화를 빨리 감지하는 것이 식물이다. 언 땅속에서도 이미 보이지않는 활동을 시작하고있다. 정원손질은 중부지방의 경우 2월말부터 3월중순이 적기. 싸두었던 짚을 벗겨
-
고물상 종업원이 폭발물터져 숨져
30일 상오6시30분쯤 서울 목1동269의11 고철수집상 정우금속(주인 송기철·36)에서 종류를 알 수 없는 직경 10cm정도의 폭발물이 터져 종업원 김현욱씨(52)가 숨졌다. 김
-
신정연휴, 나는 이렇게 보내겠다|각계인사 10명이 말하는 스케줄
묵은해를 보내고 새해를 맞는다는 것은 누구에게나 공통된 일이다. 새해 신정연휴 3일만큼은 그 어느 때보다도 더 뜻있게 보내고 싶은 것은 인지상정. 우리들과 가까운 각계인사들은 새해
-
종합휴양지로 각광 부곡온천
경부고속도로의 서대구인터체인지에서 구마고속도로를 약50분정도 달리다가 왼쪽으로 꺾어진 좁은 포장도로를 10분정도 가면 가마솥처럼 생긴 작은 도시가 나타난다. 시골동네에 걸맞지 않게
-
뜨개질의 계절
곰태재 산등성이를 숨가쁘게 넘어서면 아스라이 아래로 올망졸망 예쁜 마을이 보인다. 집집에서 끓는 가마솥 쇠죽 냄새는 하얀 열기로 모락모락 피어올라 그 구수한 향내는 골짜기를 뒤덮는
-
광복맞은 8월-이젠 잊혀져가는 그 기쁜 추억
◇약력 ▲35년 만주 심양 출생 ▲서울대 사학과 졸업 ▲고려대대학원 사학과 문학박사 ▲성신여대 부교수 ▲저서 『한국근대여성운동사』 『이조여성사』 『한국여성독립운동사』등 8월은 나의
-
폭격에 악어도 사라져…파리떼만 극성|본사 주원상특파원 「차드」엔자메나에서 제3신
누런 흙탕물을 만들며 엔자메나시를 옆으로 끼고 돌아 흐르는 샤리강을 따라 약4km쯤 북쪽으로 올라가면 파르샤라는 소읍이 있다. 이곳엔 도살장이 있어 엔자메나시와 인근마을 주민들에게
-
왜식·한문투의 발표문
계속되는 가마솥더위에 전국이 나른해진 일요일 하오 느닷없는 적기공습경보가 국민들의 등골을 서늘하게 한것이 엊그제다. 아찔했던 상황은 다행히 중공기의 귀순으로 밝혀져 놀란 가슴을 쓸
-
가마솥에의 향수
어머님이 계시는 시골집에 가면 지금도 부엌에 커다란 가마솥이 위엄 있게 걸려있다. 예나 이제나 어머님의 사랑을 많이 받고있는 그 솥이 지난날엔 나의 미움을 꽤나 받았었다. 늘 거추
-
(31)강정식
서울 이문동 B개구리집. 40대를 갓넘은 남녀 10여명이 어울려 개구리 튀김을 즐기고 있다. 서울근교 마석에서 잡혀온 개구리 10마리가 1인분(2천5백원)이 되어 식탁에 오른다.
-
전통다도를 우리의 접객 문화로|끓이는 법과 마시는 방법 등을 알아보면…
정부 종합청사에서의 다 역 강습으로 다도를 우리의 접객 문화로 만들겠다는 정부의 시책이 한발 짝 그 발걸음을 내딛은 느낌이다. 신라시대부터 면면히 이어오던 우리의 전통 다도가 근대
-
역대 기능올림픽 참가선수 동우회회원들 농촌 찾아 기술봉사활동
『고장난 모든 기계를 고쳐드립니다』 국제기능올림픽에 출전했던 선수들의 모임인 「국제기능올림픽 동우회」(회장 최재국·32·19회 출전)가 펼치는 이색 농촌기능봉사. 올림픽동우회 회원
-
바람따라 물따라 가볼만한 계곡
산으로 바다로-. 본격적언 바캉스시즌을 맞아 피서객들의 발길이 산과 바다로 바쁘게 이어지고 있다. 바다가 타오르는 듯한 젊음을 상징한다면 높은 산, 깊은 계곡은 유유자적하는 노련함
-
북국의 동포들
한 장의 사진에서 감격을 느낀다. 평화롭고 정박한 한국인의 모습이다. 부엌의 가마솥, 그 옆에 쪼그리고 앉아 설거지하는 아낙네의 옆얼굴, 엄마의 등에 기댄 채 어깨 너머로 손놀림을
-
대전「순두부」
대전 명물「순두부」는 대전사람들보다 오히려 외지사람들에게 더 인기가 있다. 흔히 순두부로 알려진 타지방의 그것과는 비슷하긴 해도 맛이나 모양이 전혀 다른 것. 콩으로 두부를 만드는
-
58명의 고아들과 함께-서울 강남구 잠원동 성심원
『나는 고아, 버림받음의 대명사.』 낡은 시멘트벽 돌담에 희미하게 흔적을 남기고 있는 낙서 한줄. 고아들의 집 성심원(서울 강남구 잠원동13)은 강남의 설악·한신 등 고층아파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