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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을 열며] 코로나19에 대처하는 문화계 자세
강혜란 대중문화팀 차장 영화·문화재를 담당하는 기자로서 아침마다 메일함 열기가 두렵다. 온통 연기·취소·휴관을 알리는 e메일뿐이라서다. 이달 현재까지 영화 개봉작은 총 101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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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을 열며] ‘유학생 장사’에 내몰린 대학
천인성 사회기획팀장 ‘유학생 장사로 전염병 위험이 커졌다’ ‘돈독 오른 대학 탓에 한국 학생도 피해본다’ 중국인 유학생의 대거 입국을 앞두고 대학이 개강을 연기하고, 중국 학생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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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혜수의 카운터어택] 같은 개천의 물을 마신다는 건
장혜수 스포츠팀장 2017년 4월 12일, 일본의 피겨 스타 아사다 마오가 은퇴 기자회견을 했다. 김연아가 2014년 소치 겨울올림픽 직후 은퇴했으니, 아사다는 그 뒤로도 3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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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을 열며] 사법농단만큼 심각한 사법월담
임장혁 기자·변호사 오랜 진지전의 시기가 있었다. 2011년 국제인권법연구회(이하 인권법)의 탄생부터 사법행정권 남용 의혹이 불거진 2017년 이전까지다. 이명박 정부 출범 이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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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을 열며] ‘겨울왕국 2’를 겨울 내내 보려면
강혜란 대중문화팀 차장 주말에 로버트 드 니로와 알 파치노 주연의 ‘아이리시맨’(감독 마틴 스코세이지)을 보고 싶었다. 지난달 20일 개봉한 ‘신작’인데도 집 근처 멀티플렉스 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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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을 열며] 멀리건 신고제
박태희 산업2팀 기자 기업인 네 명이 골프 모임을 계획하면서 룰을 정하다 이런 얘기가 오갔단다. “멀리건은 어떻게 할까요.” 다른 이가 말을 받았다. “거, 허가제 말고 신고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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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을 열며] 부산영화제와 다큐의 수준
강혜란 대중문화팀 차장 “5년 전 ‘다이빙벨’이라는 영화로 이 자리에 섰다. 영화제 시작 직전까지 청와대와 국정원에서 20여 차례 넘는 상영 방해가 있었다. 5년 뒤 이런 영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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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을 열며] 삼성과 LG의 서글픈 8K TV 공방전
장정훈 산업 2팀 차장 8K TV 전쟁이 갈수록 막장이다. 국내 가전의 쌍두마차이자 세계시장 1, 2위인 삼성전자와 LG전자의 공방전치곤 지나치게 거칠다. LG는 ‘진짜’ 8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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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을 열며] 농림어업 취업자 급증 미스터리
손해용 경제정책팀장 도시를 떠나 시골로 내려가는 귀농·귀촌 인구가 6년 만에 줄었다. 2013년부터 매년 증가해 2017년 51만6817명까지 늘었다가 지난해 2만6487명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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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을 열며] 문화계 패밀리 비즈니스
이지영 문화팀 기자 “언제까지 할 수 있을까, 매일 고민입니다. 어떻게 유지·운영할 것인지가 항상 숙제지요.” 산울림소극장 임수진 극장장은 연거푸 “숙제”란 말을 했다. 연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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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을 열며] 글로벌 인재에 한국 기업은 매력적일까
최지영 산업2팀장 팀 백스터 삼성전자 북미법인 대표(사장)가 13년간의 삼성전자 생활을 마감하고 오는 6월 회사를 떠난다. 그는 2011년 외국인 최초 부사장, 2017년 외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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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을 열며] 인공지능 ‘알파스타’는 GG를 치지 않았다
손해용 경제정책팀장 다른 이슈에 묻혀 주목받지 못한 뉴스가 하나 있다. ‘알파고’로 바둑계를 평정한 구글 딥마인드가 개발한 스타크래프트(이하 스타) 인공지능(AI) ‘알파스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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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을 열며] 스준생·토준생의 취준생 되기
손해용 경제정책팀장 취업을 준비하는 ‘취준생’이 되는데 필수적으로 거쳐야 하는 관문이 있다. 남들에게 꿇리지 않는 어학 점수, 그리고 정성(定性) 평가에 대비한 각종 공모대회·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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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을 열며] 지저세계 시한폭탄
염태정 내셔널팀장 지하 통신구로 연결되는 철문을 열자 지름 50~60㎝ 돼 보이는 검은색 케이블이 층층이 쌓여 길게 뻗어 있었다. 흐릿한 불빛 아래 케이블 옆으로 난 좁은 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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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을 열며] 디지털 성범죄 카르텔 적폐를 청산하라
이경희 디지털콘텐트랩 차장 진실탐사그룹 ‘셜록’은 잘못된 수사와 재판 탓에 범인으로 몰린 피해자 등 공권력 때문에 인생이 망가진 약자들을 주로 변호해 왔다. 그런 셜록의 박상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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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을 열며] 섬뜩한 이야기
임장혁 SUNDAY 차장 ① 조울증을 앓던 아들 A가 엄마를 프라이팬으로 100여 차례 때려 살해했다. ② 정신분열 상태의 엄마 B가 딸의 목을 칼로 찔러 살해한 뒤 사체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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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을 열며] 대통령을 거역한 중앙은행장
주정완 커리어TF팀장 “불운하게도 그들이 방금 금리를 조금 올렸다. 나는 이것이 기쁘지 않다.” “우리는 정치적 요소를 고려하지 않는다. 우리는 그런 사람들이고, 그것이 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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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을 열며] 우리의 밤은 당신의 낮보다 안전하다
김승현 정치팀 차장 “서울 카페에선 지갑을 테이블에 두고 자리를 비워도 돼. 신기해서 화장실 갈 때 몇 번 해봤어. 정말 (훔쳐 가지 않고) 그대로 있더라.” “술에 취한 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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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을 열며] 공무원으로 일자리 늘린 아르헨티나의 비극
박현영 글로벌경제팀장 경제 위기를 겪고 있는 아르헨티나는 최근 시위로 몸살을 앓고 있다. 시위 주체는 트럭 운전사부터 대두박 공장 노동자까지 다양한데, 공무원이 절반을 넘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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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생 1년 새 13만명 증발…2000년 직후 저출산 여파
유치원생과 초중고교생을 합친 숫자가 지난해보다 15만8000여 명 감소했다. 감소율은 2.5%. 지난해 숫자가 100명이었다면 올해는 97.5명이다. 초중고교에서 다문화 학생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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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탐]용산·여의도 부동산, 미리 사 둔 고위공직자 1위는
안녕하세요. [잉여로운 탐구생활]의 데이터 삽질 담당 이경희 기자입니다. 주 52시간 안에서 삽질하세~ 요즘 용산과 여의도 부동산이 들썩인다고 합니다. 지난달 박원순 서울시장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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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을 열며] 간첩이 들끓던 시절과 뇌물이 넘치는 사회
임장혁 중앙SUNDAY 차장 “의문사위 비상임위원으로서 직무상 취급한 사건과 동일한 사건을 수임했다고 인정하기 어렵고….” 7월 17일 검찰은 백승헌 전 ‘민주사회를 위한 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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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을 열며] 에어컨 없이 살 뻔했던 하루
김한별 디지털콘텐트랩장 지난 25일 아침 출근했다가 혼비백산했다. ‘1994년 이래 최악’이라는 폭염에 사무실 에어컨이 고장 난 탓이다. ‘요즘 에어컨 수리하려면 최소 1주일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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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을 열며] 잃어버린 세대, 취업 무경험 실업자 8만9000명
손해용 산업부 차장 취업포털 ‘사람인’이 통계청 자료를 토대로 분석한 한국의 ‘취업 무경험 실업자’는 올 1분기 현재 10만4000명이다. 2030세대가 8만9000명으로 전체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