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
이상언 중앙일보 논설위원
이상언 프로필 사진

중앙일보 논설위원

제 글을 읽어주시는 모든 독자께 마음 깊이 감사드립니다. 의미 있고 정확한 기사, 많은 공감을 얻을 수 있는 칼럼을 쓰기 위해 보다 많은 것을 보고, 보다 많은 생각을 하겠습니다.

응원
81

기자에게 보내는 응원은 하루 1번 가능합니다.

(0시 기준)

구독
210

이상언 기자의 기사 중 조회수가 높은 기사를 제공합니다.

2024.01.27 00:00 ~ 2024.04.27 10:20 기준

최근 하이라이트

총 384개

  • [이상언의 시시각각] 반도체 여야 협치는 몽상인가

    [이상언의 시시각각] 반도체 여야 협치는 몽상인가

    구마모토역 방향으로 가는 기차(신칸센)를 기다리는 사람들은 TSMC(대만 반도체 회사)에 소재와 부품을 공급하는 어플라이드머티어리얼즈·도쿄일렉트론 등의 직원이다. 두 달 전에 가동이 시작된 TSMC 기쿠요마치 공장에 일본 반도체 산업 부활의 가능성이 보인다는 내용이다. 소니·덴소·도요타 등의 반도체 의존 기업들은 정부의 반도체 산업 육성 정책에 대규모 투자로 호응한다’고 전한다.

    2024.04.17 00:34

  • [이상언의 시시각각] 선거 좌우하는 ‘응징 기권’

    [이상언의 시시각각] 선거 좌우하는 ‘응징 기권’

    1단계:강의실 안 학생 중 일부에게 20달러를 주면서 18달러를 자신이 갖고 2달러를 다른 학생에게 주거나, 10달러만 갖고 나머지 10달러를 다른 학생에게 주는 두 방안 중 하나를 고르라고 한다. 2단계: 10달러씩 공평하게 나누는 것을 택한 학생들과 18달러를 챙긴 학생들을 앞으로 나오게 한 뒤에 18달러 가진 학생들에게서 6달러를 회수해 12달러를 보유하게 한다. 10달러를 가진 학생과 짝이 되면 5달러를 갖게 되고, 12달러를 가진 학생과 짝이 되면 6달러를 갖게 된다.

    2024.04.03 00:54

  • [이상언의 시시각각] 성공 공식 잊은 이준석

    [이상언의 시시각각] 성공 공식 잊은 이준석

    조응천 의원, 금태섭 전 의원 등 당시엔 손님이었던 정치인들과 이준석 대표가 인사하는 모습이 부각됐다. 홍보 전략을 담당한 이 대표와 젊은 당직자들이 만든 선거운동이었다. 이 대표가 개혁신당 홈페이지를 개설했다고 자랑할 때 당원들과 정책, 선거 전략, 정당 간 제휴, 공천 등의 주요 진로에 대해 논의할 플랫폼을 만든 줄 알았다.

    2024.03.20 00:34

  • [이상언의 시시각각] 언론, ‘자유를 향한 여정’의 동반자

    [이상언의 시시각각] 언론, ‘자유를 향한 여정’의 동반자

    헬레나 로젠블랫 뉴욕시립대 교수의 책 『자유주의의 잃어버린 역사』에 따르면 콩스탕은 개정 헌법 해설서에 제약 없는 권력은 민중의 이름으로 행사되든, 군주의 이름으로 행사되든, 의회의 이름으로 행사되든 위험하다고 주장했다. 그가 헌법에 넣은 자유주의 체제 보장의 핵심 수단은 사상의 자유, 언론의 자유, 종교의 자유였다. 그것을 제어할 수 있는 핵심 수단이 표현의 자유, 언론의 자유다.

    2024.03.06 00:34

  • [이상언의 시시각각] 이강인 공격, 더 해야 합니까

    [이상언의 시시각각] 이강인 공격, 더 해야 합니까

    1992년에 맨유에 입단해 두 시즌 연속(92∼93, 93∼94)으로 팀의 리그 우승을 이끌었다. 칸토나는 그해 말에 그라운드로 돌아와 맨유의 리그 우승에 기여했다. 이강인 선수를 향해 다른 선수가 욕설에 가까운 험한 말을 한 것이 신체적 마찰을 불렀다는 말도 돈다.

    2024.02.21 00:44

  • 학생, 주민, 기업 함께하는 '나눔'의 발레 공연

    학생, 주민, 기업 함께하는 '나눔'의 발레 공연

    학생, 주민, 기업이 함께하는 발레 공연이 열린다. 18일 오후 5시 안양아트센터 관악홀에서 막이 오르는 공연은 누구나 무료 입장이 가능하며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은 현장에 기부금 모금 부스를 마련한다. 공식 행사명은 ‘초록우산 어린이재단과 함께하는 희망나눔축제’.

    2024.02.15 14:58

  • [이상언의 시시각각] 그리고 아무도 책임지지 않는다

    [이상언의 시시각각] 그리고 아무도 책임지지 않는다

    "따라서 압수수색은 위법하고, 위법한 압수수색으로 취득한 증거들 및 이를 근거로 작성되거나 진술한 증거들도 위법 수집 증거에 터 잡아 획득한 2차 증거여서 모두 유죄 인정의 증거로 사용할 수 없다". 법원은 ‘위법 수집 증거’ 문제에 예민하다. 5일의 삼성 회계 부정 등에 대한 재판에서 법원은 전 삼성 미래전략실 임원의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도 위법 수집 증거로 판단했다.

    2024.02.07 00:37

  • [이상언의 시시각각] 사람 입을 막지 맙시다

    [이상언의 시시각각] 사람 입을 막지 맙시다

    방송 카메라가 청중석으로 향하고, 검정 후드 셔츠를 입은 중년 남성이 제복을 입은 보안요원 두 명에게 이끌려 행사장 밖으로 강제로 퇴출당하는 모습이 중계됐다. 관련 동영상 중 가장 조회 수가 많은 것은 2013년 샌프란시스코에서의 오바마 전 대통령 연설 방해 사건이다. 한국의 경호법(대통령 등의 경호에 관한 법률) 2조에 ‘경호란 경호 대상자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하여 신체에 가해지는 위해(危害)를 방지하거나 제거하고, 특정 지역을 경계·순찰 및 방비하는 등의 모든 안전활동을 말한다’고 쓰여 있다.

    2024.01.24 00:28

  • [이상언의 시시각각] 이재명 독재 닮은 한동훈 칙령

    [이상언의 시시각각] 이재명 독재 닮은 한동훈 칙령

    "우리 당은 국회의원 불체포특권을 포기하기로 약속하시는 분들만 공천할 것이고, 그럴 일은 없겠지만 나중에 약속을 어기는 분들은 즉시 출당 등 강력히 조치하겠습니다". 두 의원은 국회의원 체포 제한은 헌법에 있는 것이고, 개별 의원이 포기하고 말고 할 권한의 문제가 아니라는 의견을 밝혔다. 그런데 한 위원장이 불체포특권 포기 약속을 공천 필수 조건으로 제시했으므로 권·김 의원은 소신을 접지 않는 한 4·10 총선 공천을 받을 수 없다.

    2024.01.10 00:32

  • [이상언의 시시각각] 유시민에서 정의찬까지

    [이상언의 시시각각] 유시민에서 정의찬까지

    "이 사건으로부터 ‘개똥이와 쇠똥이가 말똥이를 감금 폭행했다. 서울대 경제학과 3학년생으로 복학생협의회 집행위원장이었던 유씨는 그 글에서 이 사건을 ‘정권과 학원 간의 상호 적대적 긴장이 고조된 관악 캠퍼스 내에서, 수사기관의 정보원이라는 혐의를 받은 네 명의 가짜 학생을 다수의 서울대 학생이 연행·조사하는 과정에서, 혹은 약간의 혹은 심각한 정도의 폭행을 가한 사건’이라고 정의했다. "전후 맥락을 모조리 무시한 채 조사를 위한 연행·감금마저(폭행 부분이 아니라) 형사 처벌 대상으로 규정한 1심의 판결은 지금 이 시간에도 갖가지 반사회적 목적을 위해 교정을 배회하고 있을 수많은 가짜 학생 및 정보원의 신변 안전을 보장한 ‘가짜 학생 및 정보원의 안전 보장 선언’이 아니라 말할 수 없는 것입니다".

    2023.12.27 00:43

  • [이상언의 시시각각] ‘불수능’은 저출산 공범

    [이상언의 시시각각] ‘불수능’은 저출산 공범

    그런데 2024학년도 수능시험 만점자와 최고 득점자(이 둘이 다르다는 게 한국 입시의 복잡성을 상징한다)가 이 학원에서 나왔다. "킬러 문항 빼라"는 대통령의 불호령에 초고난도 문항은 거의 사라졌으나 중고난도(정답률 30%대) 문항이 많았다. 모의고사에 킬러 문항을 넣어 대통령 지시를 깔아뭉갰다는 이유로 교육부 국장이 하루아침에 잘렸으니 출제자들은 어떻게든 초고난도 문항을 없애야 했다.

    2023.12.13 00:38

  • [이상언의 논설위원이 간다] 보수 진영이 하나회 숙정하고 김오랑에 훈장

    [이상언의 논설위원이 간다] 보수 진영이 하나회 숙정하고 김오랑에 훈장

    "17대 국회 때(2004∼2008년) 김 중령 추모비 건립과 무공훈장 추서를 위해 국회의원들을 만났다. 그러다가 19대 때 국방위원장인 유승민 의원이 적극적으로 나서며 의원들을 설득해 훈장 추서와 추모비 건립 건의안이 국회에서 의결됐다". "김 중령의 삶을 기록하기 위해 내가 자료와 증언을 모아 쓴 책 『역사의 하늘에 뜬 별 김오랑』을 유 의원에게 전하고 추모비 건립과 훈장 추서 필요성을 얘기했다.

    2023.12.11 00:32

  • [세컷칼럼] 우리 국정원엔 비밀이 없다

    [세컷칼럼] 우리 국정원엔 비밀이 없다

    지난 6월 윤석열 대통령이 국가정보원 인사 결재를 취소해 1급 7명이 대기발령 상태가 된 일에 대해 대통령실 관계자에게 들은 말이다. 한쪽에선 국정원장과 비서실장의 인사 전횡을, 다른 쪽에선 원장과 대립하고 있는 1차장과 국정원 간부들의 음해 공작을 논란의 진앙으로 지목했다. 이례적인 인사 취소 사태가 발생한 지난 6월부터, 아니 윤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분류됐던 검찰 간부 출신 국정원 기획조정실장이 갑자기 사퇴한 지난해 가을부터 여러 버전의 내부 갈등설이 나돌았다.

    2023.12.03 23:00

  • [이상언의 시시각각] 우리 국정원엔 비밀이 없다

    [이상언의 시시각각] 우리 국정원엔 비밀이 없다

    지난 6월 윤석열 대통령이 국가정보원 인사 결재를 취소해 1급 7명이 대기발령 상태가 된 일에 대해 대통령실 관계자에게 들은 말이다. 한쪽에선 국정원장과 비서실장의 인사 전횡을, 다른 쪽에선 원장과 대립하고 있는 1차장과 국정원 간부들의 음해 공작을 논란의 진앙으로 지목했다. 전직 국정원 간부가 옛 동료로부터 댓글 작업 정보를 얻어 야당에 전달했고, 야당 인사들이 작업에 참여한 국정원 직원을 추적해 오피스텔을 급습했다.

    2023.11.29 01:02

  • [세컷칼럼] “빈대, 국가가 감염병 관리 수준으로 대응해야”

    [세컷칼럼] “빈대, 국가가 감염병 관리 수준으로 대응해야”

    최근에 SNS 등을 통해 빈대 문제가 알려져 신고가 잇따랐고, 그 결과로 빈대가 널리 퍼져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 한 마리로도 집단 번식 가능 여행 가방에 빈대 한 마리만 붙어 와도 집에 빈대가 퍼질 수 있나. 한 번 뿌려서 제거가 되지 않기 때문에 반복적으로 써야 하는데, 그러면 사람도 피해를 본다.

    2023.11.26 23:00

  • [이상언의 직격인터뷰] “빈대, 국가가 감염병 관리 수준으로 대응해야”

    [이상언의 직격인터뷰] “빈대, 국가가 감염병 관리 수준으로 대응해야”

    최근에 SNS 등을 통해 빈대 문제가 알려져 신고가 잇따랐고, 그 결과로 빈대가 널리 퍼져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 한 마리로도 집단 번식 가능 여행 가방에 빈대 한 마리만 붙어 와도 집에 빈대가 퍼질 수 있나. 한 번 뿌려서 제거가 되지 않기 때문에 반복적으로 써야 하는데, 그러면 사람도 피해를 본다.

    2023.11.24 00:32

  • [이상언의 시시각각] 컵 세척 업체 사장의 한숨

    [이상언의 시시각각] 컵 세척 업체 사장의 한숨

    이씨에 따르면 그의 공장에서 요즘 하루 평균 세척하는 다회용 컵 수는 1만5000∼2만 개. 현재 이씨 회사가 세척하는 다회용 컵은 평균 70회 정도 사용한다. 다회용 컵 사용에는 매장 운영자의 결심, 세척업자의 수고, 사회적 기업의 전략, 대기업의 기여가 스며들어 있다.

    2023.11.15 00:43

  • [이상언 논설위원이 간다] 제조사가 ‘급발진 있다’ 인정해야 원인 찾아 해결

    [이상언 논설위원이 간다] 제조사가 ‘급발진 있다’ 인정해야 원인 찾아 해결

    EDR 기록을 신뢰하면 A씨가 브레이크 페달 대신 가속 페달을 밟았다고 볼 수 있다. A씨 변호인(하종선 변호사)은 EDR 기록에는 마지막 5초 동안 운전자가 가속 페달을 100% 밟아 차량 속도가 시속 110㎞에서 116㎞로 증가한 것으로 돼 있는데, 그렇게 ‘풀 액셀’로 밟으면 차량 속도가 최소 125㎞는 된다는 차량 전문가의 의견을 경찰에 제시했다. "경찰은 통상 EDR 분석을 근거로 운전자가 브레이크 페달을 밟지 않고 가속 페달을 밟았다고 결론 낸다.

    2023.11.06 00:40

  • [이상언의 시시각각] 조두순 어디로, 한동훈이 답해야

    [이상언의 시시각각] 조두순 어디로, 한동훈이 답해야

    ‘주민 다 죽이는 쓰레기 소각장 절대 반대’ ‘독재 독단 불통 오세훈 OUT’ ‘서울시가 던진 쓰레기 폭탄, 마포구가 죽어 간다’. 국민의힘이 수도권 출마를 선언한 하태경 의원을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의원 저격용으로 보낼 수도 있다는 말이 나오자 정 의원이 "소각장 폭탄 투하로 민심이 매우 흉흉한데 (하 의원이) 올 수 있겠나"라고 말했다. ‘고위험 성폭력 범죄자의 거주지를 관할하는 광역자치단체에 소재한 국가, 지방자치단체 또는 공공기관이 설치·운영하는 시설로서 대통령령에 따라 법무부 장관이 지정하는 시설’이라고만 적혀 있다.

    2023.11.01 00:34

  • [이상언의 시시각각] 대통령, 사람으로 평가받는다

    [이상언의 시시각각] 대통령, 사람으로 평가받는다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김태우 후보 지지를 호소하는 말이었다. 검찰 수사관 출신인 그에게 대통령과의 친분이 있다는 것은 여당 대표가 ‘핫라인’을 말하지 않아도 알 사람은 다 안다. 김태우 후보가 직접 대통령과의 관계를 자랑했는지는 모르겠으나, 선거를 도우러 간 국민의힘 정치인은 그가 대통령과 가까운 사람이라는 것을 강조했다.

    2023.10.18 00:42

  • [세컷칼럼] 장교와 의사, 그리고 미래

    [세컷칼럼] 장교와 의사, 그리고 미래

    계속 그 일을 하고 싶다는 기자, 부서를 옮겨 그 일을 해보겠다는 기자가 드물었다. 수당 인상과 새 인사 규칙이 문제를 다 해결할 수는 없었다. ROTC는 전체 군 장교 수급의 70%를 담당한다.

    2023.10.07 23:00

  • [이상언의 시시각각] 장교와 의사, 그리고 미래

    [이상언의 시시각각] 장교와 의사, 그리고 미래

    계속 그 일을 하고 싶다는 기자, 부서를 옮겨 그 일을 해보겠다는 기자가 드물었다. 수당 인상과 새 인사 규칙이 문제를 다 해결할 수는 없었다. ROTC는 전체 군 장교 수급의 70%를 담당한다.

    2023.10.04 00:21

  • [이상언의 시시각각] 이 시대의 위인, 관정 이종환

    [이상언의 시시각각] 이 시대의 위인, 관정 이종환

    재단은 고인이 의식이 흐려지기 전에 "관정 장학생 가운데 노벨상 수상자가 나오는 걸 보지 못하고 가게 돼 아쉽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종환교육재단은 2000년 설립 때 노벨상 수상자 육성을 핵심 목적으로 천명했다. 일본인이 자주 노벨 과학상을 받는데, 우리가 노벨상을 많이 받아야 진정으로 일본을 넘어서는 나라가 된다.

    2023.09.20 00:47

  • [이상언의 시시각각] 기괴한 단식투쟁

    [이상언의 시시각각] 기괴한 단식투쟁

    "자네 생각이 결국 자살인가?"(도미니크 모런 신부) "자살 같겠지만, 제게는 타살이에요".(바비 샌즈) "혹시 거룩한 희생을 꿈꾸나?" "제가 그걸 바랄까요?" "자네와 투사들은 생명을 존중하지 않아. "그래서 나를 불렀나? 자신에 대한 의심 때문에?" 영화 ‘헝거’(2008) 중반부에 등장하는 영국 북아일랜드 IRA(아일랜드공화국군) 대원 바비 샌즈와 신부(가톨릭) 도미니크 모런의 대사다. 단식 결심을 밝히는 샌즈와 생명의 존엄성을 얘기하는 모런 신부 사이에 비장함이 흐른다.

    2023.09.06 00: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