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인터넷 인구 721만명..전체 인구 32%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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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스널 컴퓨터와 반도체 등에서 한국의 주요 경쟁국인 대만의 인터넷 인구는 전체 인구의 30%를 넘어선 것으로 밝혀졌다.

29일 대만 경제부의 기술 위탁 자문기관인 정책위원회가 조사한 ''대만 인터넷사용자수 통계''에 따르면 지난 6월말 현재 대만의 인터넷 사용자가 721만명으로 총인구의 32%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를 인터넷 접속 방식별로 분류해보면 교육망(TANET) 이용자는 259만명이며,전화선 접속자 542만명, 전용선 사용자 1만9천명, ADSL 사용자 44만명, 케이블 모뎀사용자 17만명, ISDN 사용자 1만4천명 등이다.

또 위성 사용자는 약 3천가구 정도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 중 중복된 숫자를 빼면 인터넷 사용자는 약 721만명에 달한다.

홍콩, 대만 등에 인터넷 방송용 멀티캐스팅 소프트웨어(Cast 365)를 공급하고있는 EGC&C(대표 김용화)의 유진희 중화권 팀장은 이날 "대만은 유선을 통한 인터넷서비스 경쟁이 뜨거우며 이 중 ADSL과 케이블 모뎀간의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는추세"라고 설명했다.

유 팀장은 올해 2.4분기들어 대만의 브로드밴드 접속자수가 이미 60만명을 돌파했고 이 중 ADSL은 100% 성장이라는 경이로운 발전을 보였다고 밝혔다.

대만에는 최근 새로운 망사업자들이 대거 출현, ISP업자들이 가격을 하향 조정하는 추세이며 패키지 서비스 출시 등을 통한 시장 선점 경쟁이 예고되고 있다. (홍콩=연합뉴스) 홍덕화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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