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대회] 김미정 여자 경보 10KM 한국신

중앙일보

입력

한국 여자경보의 간판 김미정(22.울산시청)이 또 한국신기록을 수립했다.

김선수는 29일 벌어진 베이징 여름 유니버시아드 여자경보 10㎞ 경기에서 1999년 전국체전에서 세웠던 한국기록 46분55초를 66초 단축한 45분99초의 한국신기록을 세웠다. 하지만 출전선수 가운데서는 7위에 머물러 메달 획득에는 실패했다.

98년 전국육상선수권 여자경보 10㎞에서 첫 한국신기록을 세웠던 김선수는 불과 3년 사이 네 개의 한국신기록을 작성했으며, 20㎞에서도 지난 5월 전국종별육상대회 때 1시간35분22초의 한국신기록을 세운 바 있다.

한편 한국 탁구는 또다시 중국의 벽에 막혀 정상 문턱에서 좌절했다.

남자복식의 박상준-주세혁(이상 담배인삼공사)은 지난 28일 밤 벌어진 결승전에서 중국의 류궈정-장용조에 0-2로 완패해 은메달에 그쳤으며, 여자단식의 유지혜(삼성생명)도 준결승에서 중국의 신예 뉴지안펑을 맞아 풀세크 접전 끝에 2-3으로 져 동메달에 머물렀다.

또 우승까지 기대했던 테니스 남자복식의 김동현(경산시청)-이창훈(건국대)조는 4강에서 체코에 0-2로 패해 동메달 추가에 그쳤다. 여자복식의 김은하(한체대) - 김미옥(양천구청)조도 29일 벌어진 결승에서 중국의 리나 - 리팅조에 0-2로 져 은메달에 머물렀다.

조별예선에서 아깝게 탈락, 8강행이 좌절된 남자배구는 9~12위 순위 결정전 첫 경기에서 라트비아를 3-0으로 완파하고 9, 10위전에 진출했다.

한국은 28일 현재 금 2개.은 8개.동 10개에 그쳐 종합 순위에서 전날 9위에서 11위로 두 계단 내려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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