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산양계조합 농업 ISO 9001 획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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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공주시 탄천면 남산리 남산양계조합(대표 ·임종국)이 농업부문에서는 국내 최초로 한국생산성본부가 인증하는 국제규격(ISO 9001)을 획득했다.

남산양계조합(조합원 6명)은 29일 오전 조합 사무실에서 한국생산성본부 임종근 소장을 비롯해 각급 기관 ·단체장이 참석한 가운데 인증서를 받았다.

국제규격 획득으로 이 조합은 대기업은 물론 해외시장에 생산한 계란의 판로를 쉽게 확보할 수 있게 됐다.

1996년 8월 출범한 이 조합은 터(1만3천여평)에 2만5백㎡의 산란계사(5천여평) ·선별장 ·계분 발효장 등을 갖추고 있다.

이 조합에서는 충남권 최대 규모인 1일 평균 20만∼30만개의 계란을 생산,전량 (주)풀무원에 납품하고 있다.

조합측은 국제규격 인증 획득을 위해 지난 6개월 동안 산란에서 이송 ·세척 ·선별 ·포장에 이르는 전과정을 자동화하고 품질 ·가격 경쟁력을 높이는 데 주력해 왔다.

대표 임씨는 “최고 품질의 계란을 생산하기 위해 그동안 꾸준히 준비한 끝에 ISO 인증을 획득하게 됐다”며 “소비자들에게 더욱 좋은 계란을 공급하기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공주=김방현 기자 kbhk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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