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반도체 주도로 큰 폭 하락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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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주가가 6일(현지시간) 반도체 주도로 전반적으로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다.

이날의 주가하락은 리먼 브러더스와 살로먼 스미스 바니가 인텔이 칩 가격 인하로 수익이 더욱 줄어들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촉발됐다.

거래가 종료되면서 나스닥종합지수는 1.55%(32.07포인트) 밀린 2,034.26을 나타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1.06%(111.47포인트) 내린 10,401.31, 스탠더드 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13%(13.77포인트) 빠진 1,200.58을 기록했다.

지난주에는 전반적으로 주가의 상승을 선도했던 주 중의 하나인 인텔은 주가가 4.4% 빠졌으며 인텔의 최대 경쟁사인 어드반스드 마이크로 디바이시스(AMD)는 8.5%나 밀렸다.

반도체 외에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주도 기술주 지수의 하락을 주도했다.

특별한 호재가 없이 하한기를 맞아 거래가 한산하면서 거래소 시장에서는 항공주와 금 관련주만 겨우 하락세를 면했을 뿐 증권, 유틸리티, 천연가스, 유통주를 중심으로 거의 전 업종이 주가가 많이 빠졌다.

거래량은 뉴욕증권거래소가 8억주, 나스닥시장이 11억주로 평일 기준으로는 아주 적은 규모였다. (뉴욕=연합뉴스) 강일중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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