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 7곳에 무인요금소 첫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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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부터 요금 수납원이 없는 고속도로 무인(無人) 요금소가 운영된다. 일본·영국 등에서는 일부 운영되고 있지만 국내에선 처음이다. 한국도로공사는 “5일 오후 2시부터 전국 7개 영업소에 ‘통행요금 무인 수납시스템’을 설치해 운영한다”고 1일 밝혔다. <표 참조>

 무인 요금소에서는 일반 요금소와 마찬가지로 현금이나 선·후불 하이패스카드를 이용해 요금을 지불하면 된다. 요금소에 설치된 정산기에 통행권을 넣으면 차종에 따라 요금이 표시된다. 이어 하이패스카드를 단말기에 대거나 현금을 투입하면 된다. 면제·할인차량은 요금정산기에 붙은 호출버튼을 누르면 영업소 전체를 관리하는 직원이 요금 계산을 원격 처리해 준다. 정산기는 차량 크기별로 3단으로 나눠져 있다. 시행 초기에는 요금 계산을 도와줄 직원들이 주변에 배치된다.

이상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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